교활한 사내 정치를 파해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사람이 있는 곳에, 조직이 있는 곳에 정치는 반드시 생기게 된다.
규모가 크고, 작고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서로에게 ’맞거나, 맞지 않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사내 정치가 만드는 최악의 문제는 (개인 특권)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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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비공식 조직도가 있다.>
지위와 권력, 야심, 경쟁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는 정치가 있다.
인간은 애초에 집단을 이루며, 살기 때문에 정치는 본능에 가깝다.
기업에는 공식 조직도와 더불어 비공식 조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만약 회사에 정치 구도를 이해하기 위해선, 비공식 조직과 권력의 힘에 대해 알아보는 게 좋다.
비공식 권력은 관찰을 통해서 가능하며, 직원들의 술자리를 통해 사석에서 알 수 있다.
예) 누구라인... 누가 실세... 누가 업무를 가장 잘하는지....누가 대표와 가장 친한지..
실제 많은 수의 기업들은 비공식 권력에 의해 좌우된다.
회사가 아무리 안건을 결정했다 해도, 권력의 당사자가 비협조적이면 조직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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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를 우려해 권력과 권한을 주지 않는 기업>
간혹, 사내 정치를 근절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직급에 걸맞은 권한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누구도 의사 결정을 내릴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회사는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게 된다.
결국 경쟁상대에게 밀리게 된다.
사내 정치를 우려하기 전에, 회사의 시스템을 먼저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단순히 권력을 주지 않는다고해서 정치가 근절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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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기본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도 사내 정치의 일부>
야근이 많은 회사, 회사 사내 규율과 상관없이, 비공식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
예) 7시 퇴근이지만, 많은 직원들이 10시까지 야근하는 풍토.
예) 연차를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하지만, 팀장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는 구조.
예) 주말 출근이 필요 없지만, 상사의 출근에 눈치 보고 주말 출근하는 경우.
예) 모두가 금요일 저녁 회식을 싫어하지만, 금요일 저녁에 회식을 의도적으로 잡는 경우.
예) 상사보다 좋은 자동차를 타지 못하는 암묵적 규칙.
회사를 다니다 보면 암묵적인 룰과 규칙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조직의 기본 흐름과 분위기도 사내정치의 일부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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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정치가 자주 등장하는 기업의 특징. |
1) 복잡한 직급 체계
성공하는 세계적 기업은 직급 체계가 매우 단순하다.
기껏해야 3,4단계를 넘지 않는다.
복잡한 지휘 체계를 가진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권력 구도를 갖게 된다.
또한, 1단계씩 위로 올라갈 때마다 부담감은 10% 이상 급속도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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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리적으로 분산된 조직
여러 지역에 회사가 분리되어 존재한다면 온갖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경우 전 세계에 여러 지사들이 있으며, 이것은 서로 다른 문화와 업무 스타일, 업무처리 시간의 차이 때문에 기업이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 수 있다.
회사가 나눠져 있다는 것은, 동등한 직급의 사람이 여러 명 나눠져 분산된다.
그 결과 서로 완력 싸움이 발생한다.
예) 한국 지사장, 일본 지사장, 미국 지사장....
서로 지점이 다르지만, 비슷한 직위의 사람들이 많으면, 권력의 투쟁이 발생하게 된다.
비슷한 위치에 있다 보니, 다른 지점의 실적과 과실에 따라 자신의 능력이 판가름된다.
결국, 조직의 공통된 이윤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다른 지점보다 높은 실적이라는 상대적 목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또한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 수 있다.
지역에 차이에 따라 특정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지리적 차이는 긴밀한 협업을 해야 하는 기업보단 개별적으로 업무가 가능한 조직에서나 쓸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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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위적인 상사>
기업은 대게 의사 결정을 민주적으로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주의 권한과 상사의 절대적 권한에 의해 좌우된다.
상사가 아무리 의사 결정권을 팀원에게 준다 해도,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신의 의중을 미리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기업이 선택한 일들은 실무자와 무관하다.
회사의 모든 결정은 가장 권력이 큰 사람의 생각과 동일한 방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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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조직>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은 아마도 초반엔 내부정치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별로 없을 것이다.
대체로 그들의 생활은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직은 더 쉽게, 더 잔혹하게 변질될 위험도 있다.
이런 조직은 크게 2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외부 유입을 철저히 거부 한다. |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된다. |
조직의 특성상 실적을 평가하고, 급여를 적용해야 만 한다.
문제는 서로 비슷하고 끼리끼리 모인 집단일수록, 그런 실적 차이를 (차별)로 착각하거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더 큰 감정 소모를 하게 된다.
또한, 그들끼리 똘똘 뭉치다 보니, 외부의 새로운 인원이 투입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동기들끼리 있는 곳에서는 ’ 힘이 강하거나, 성격이 더러운 ‘ 사람이 지배하게 된다.
이것은 매우 비상식적인 계급 구조를 만든다.
힘이 강한 동기의 지시보단,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선임의 지시가 큰 반발 없이 일을 할 수 있다.
동등한 사람들끼리 모아놓는다고해서 정치가 생지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것은 한심한 처사이다.
학창시절을 생각해 본다면, 동갑의 친구들이지만...
그들 사이에도 서열과 정치는 늘 있었다.
조직은 정치가 필연적으로 생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단 사실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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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비전 보단, 단기 성과만 중시>
많은 CEO가 운영하는 회사들은 장기적 비전보단, 단기적 실적이 더욱 중요하다.
자신은 몇 년 있으면 퇴직할 것이기 때문에, 조직의 최대 목표는 당장의 이윤이다.
그러다 보니, CEO에 대한 탈선과 먹튀 논란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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