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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짧아지는 이직 주기, 늘어나는 경력직 채용

by 그놈궁댕이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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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지는 이직 주기, 늘어나는 경력직 채용

 

요즘 평생 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직을 해야 더 많은 월급을 받게 된다.

한 곳에 오래 머문 사람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은 기형적인 산업 구조가 되었다.

묵묵하고 열심히 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보단, 철새처럼 쉽게 쉽게 이직하는 사람이 더 많은 연봉과 능력이 훨씬 좋다고 믿는 기이한 현상.

 

예를들어 입사 동기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1000만 원 이상 연봉 차이가 난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린다. 이직을 많이 하는게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그에 못지 않게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오히려 더 낮게 취급하는 사회구조가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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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미덕은 다르다.>

과거는 크고 좋은 기업에 신입 공채로 들어가 ’대리 -> 주임 ->과장 ->부장‘ 순으로 진급하는 일명 엘리트 코스가 최고의 직장생활이었다.

 

이제는 다르다.

이젠, 적절한 타이밍에 이직하는 것이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다.

또한, 과거 ’ 우리 기업 출신’이 아니면 배척하는 기업마저, 신입사원 보단 경력직 사원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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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중요한 초기 공채 제도>

한국은 1960년대를 기점으로 산업화 물결에 들어선다.

한국은 산업화를 위한 탄탄한 기업이 필요했고, 기업은 일할 노동력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국가는 기업에 적극적 지원을 하며, 많은 특혜를 줬다.

 

심지어 대기업마저 특혜를 준다.

이때는 대단위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보편적인 많은 양질의 직원을 채용해야 했다.

그 결과 1960년, 한국에서 처음 공채라는 제도가 실행된다.

삼성의 전신인 제일제당이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다.

 

기업의 급속도 팽창과 국가의 많은 지원으로 한꺼번에 양질의 직원을 채용해야만 했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자질은 ‘학벌, 자격증’ 같은 가시적인 스펙이 중요해진다.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을 선택하는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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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경력직만 뽑으려 하는가?>?>

최근 수많은 대기업은 공채를 없애고 있다.

산업 과도기를 지났음으로, 정부의 지원은 예전만 하지 않다.

또한, 대규모 채용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된다.

 

기존의 ‘스펙, 학벌‘을 통한 공공채용이 실제로 효율성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초창기 어쩔 수 없이 대규모 채용을 위해 쓰였던 제도였지만, 현재는 이렇게까지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기업은 신입사원을 뽑아 최소 6개월 이상의 교육을 하고 현장에 투입하려 한다.

문제는, 현실에서 6개월이면 시장 환경이 변화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

신입 사원을 뽑아 6개월의 교육 기간을 써야 한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런 사회적 변화가 오히려 신입사원을 키워 쓰기보단,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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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사원 vs 신입 사원>

신입 사원 = 태도,학력,인성,성격 경력 사원 = 업무 능력, 경험

회사 입장에서 신입사원은 그 사람의 성향과 특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기본 성향을 보고 뽑는다. 즉, 될만한 가르치면 잘 따라올 사람인지를 보고 뽑게 된다.

 

문제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아주 쉽게 한다는 점이다.

이직을 해야만 연봉이 오르는 현실 속에서, 기업들은 엄청난 비용을 들여 신입사원을 뽑아 6개월을 교육하고, 불과 1,2년 안에 퇴직할 직원을 뽑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직장 생활에 인성은 기본이라는 점이다.

경력 사원은 업무 능력이 인정받은 대체로 인성도 어느 정도 제대로 갖춰져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오랜 회사 생활에 버텨냈다는 것 만으로 그는 인간적 자질이 충분하다는 반증이 된다.

 

세상은 언제나 인성을 중시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관계가 중하며, 그것의 척도는 인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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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입장에서 회사의 역할>

이직을 해야만 연봉이 오른다는 사실은 기회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높은 연봉으로 이직하는 것이 직장인의 미덕이라 생각한다.

또한, 최고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결코 직원들을 예전처럼 살뜰하게 챙길 필요가 없다.

CEO나 임원들도 조차 쉽게 이직하고, 쉽게 입사한다.

 

애사심과 동료애가 상실한 산업구조에선

아무도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실적과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게 된다.

 

많은 고액 연봉자의 먹튀 논란이 있고, 단지 월급을 벌기 위해 일하는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뽑아 힘들게 가르친 이유 따윈 없다.

 

이제 회사는 다음 이직처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는 수단에 불과하다.

 

 

예) 금융회사에서 투자금을 일정 금액 몰아준 기업에 , 고액 연봉을 받고 CTO, CEO로 취임한다.

현재 있는 회사에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다음 거처의 이익이 우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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