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돈에 눈이 먼 마을 촌장에 대항하기로 한 광부.
폭력이 지배하는 현실의 삶에 회의를 느낀 시골 춘신의 청부 살인업자.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다 이별을 준비하는 사우나 직원.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어린 청년.
서로 다르지만, 어찌 보면 모두 동일한 하나의 주제로 느껴집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돈이라는 물질 만능주의에 무차별 능욕당합니다..
매우 강렬한 감정과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중국 근현대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2. 천주정만의 주제와 특징
중국식 자본주의의 서글픈 민낯을 다양한 시각으로 합니다.
폭력, 경제적 약자의 존엄성 회복과 중국 현실을 보여주려 합니다.
중국의 고도성장을 통한 극심한 빈부 격차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회 갈등을 아주 자세히 설득력 있게 보여 줍니다.
다큐 같은 촬영 기법으로 충분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1970년 중국 산시성에서 출생한 지아장커 감독의 고향은 매우 열악한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자연스럽게 농경사회의 변화와, 21세기 자본주의로 인해 변해가는 현실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의 태생으로 천주정 같은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3. 지아장커 감독은 누구인가?
지아장커 감독의 출생지 중국은 전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근 현대사에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곳입니다. 급격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많은 문제를 갖게 됩니다.
중국의 격동의 변화는 나라를 부자로 만드는 선한 역할도 있었지만, 그 빠른 변화 속에 많은 국민들은 다양한 가치관의 충격과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력과 화려한 이면만을 보려 했지만, 지아장커 감독만큼은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고통받는 시민과 착취당하는 불쌍한 노동자의 삶에 주목합니다..
그가 태어나 살아온 터전이 그런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아장커 감독은 1970년 중국 산시성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21세기 초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영화감독으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천주정은 중국에서 개봉 불가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가난한 노동자의 삶을 그린다는 점과 그의 부인인 자오 타오가 주연이나 비중 있는 조연으로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2006년작 ‘스틸라이프’는 매우 사실적인 표현 때문에 일반 대중이 보기에 좋은 영화는 아녔습니다..
천주정은 그의 기존 작품보다 다소 편안하고 가벼운 연출이 많아, 대중이 충분히 사랑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나의 영화의 원천은 착한 노동자의 존엄이다.”
-지아장 커-
5.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형식
지아 장커 감독은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형식에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합니다.
신사실주의는 노동계층에 집착했으며, 그들의 삶을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며 매우 신중한 형식으로 영화에 등장시킵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신사실주의 보다도 더 많은 노력과 공을 드립니다.
특히 하나의 씬이 하나의 고정된 긴 테이크로 이뤄졌던 초기 영화들은 더욱 엄격한 자신만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의 2000년 작 ‘플랫폼’은 1979년 ~ 1989년까지 한 문화 연예단이 겪는 변화를 따라 만든 작품인데 상영시간이 총 193분에 이르며, 1컷당 평균 68초나 됩니다. 한컷에 1분씩 되는 작품은 많이 없습니다.
이탈리 이아의 신사실주의 경향은 경제적 빈곤과 리얼리즘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30년대 프랑스 영화와 이탈리아 사실주의 영화의 리얼리즘에서 서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무솔리니와 파시스트 집권 시기의 영화들은 이탈리아의 오직 좋은 이야기만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정부는 범죄와 비도덕적인 것은 절대 영화에 담겨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릴 정도로 현실을 부정하는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1943년 파시즘 정권이 몰락하자, 노동계급과 도시인들의 궁핍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허용되기 시작하며, 많은 감독들이 노동계급과 가난한 사람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대표작은 ‘전화의 저편’ 1946년작 , ‘독일 청년’ 1948년작 , ‘구두딲이’ 1946년작이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고전이라,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아장커는 이런 이탈리아의 신자유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자기의 삶의 터전이 실제로 많은 영향을 받았고, 너무 자연스러운 흐림이었을 것입니다.
지아장커는 ‘ 시간, 발전, 상실’에 대한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런 주제가 이탈리아 신자유주의와 잘 맞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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