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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후기

‘낙원의밤’ 지루하고 따분한 시대착오 누와르

by 그놈궁댕이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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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자신의 조직에게 타깃이 된 박대구라는 인물은 조직의 2인자 입니다.

그는  제주도로 피신을 하게 되며,  그곳에서 재연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벌어지는 피 비린내 나는 누아르 갱스터 무비 입니다.

 

 

 

 

 

2.  제목이 낙원의 밤인 이유

이 영화의 기본 공간은 제주도 입니다.

낙원이라는 뜻은 모든 것을 여유롭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움 자체를 상징합니다.

, 제주도는 낙원 자체를 뜻한다는 말이 됩니다.

 

밤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을 암시 합니다.

어둠과 함께 슬픔 그리고 외로움, 고독감, 절망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낙원의 밤이란 뜻은 세상 어디에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지닌 제주도에서 그것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밤 같은 불쌍한 사람들을 상징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3. 영화의 스타일

쉽고 간단히 말해 굉장히 고요하고 차분한 영화입니다.

누아르 장르 영화치고는 매우 조용하다 못해 지루한 부분마저 들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스타일을 논하기 위해선 2명의 주인공을 알아봐야 합니다.

 

 

(태구)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슬픔이 많은 비운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사랑하는 누나와 조카 모든 가족이 참담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의 처절한 복수의 목적은 가족에 대한 복수심 때문 입니다.

가족을 위해 처절한 복수의 사투를 벌이고, 성공한 뒤 상당한 공허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정말 삶이 많이 힘들고 고달픈 남자 입니다.

 

 

(재연)

유일한 가족인 삼촌을 잃게 되고, 죽음을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여장부.

그녀는 심지어 전직 깡패인 삼촌에게 총을 쏘는 방법까지 배웠을 정도로 전투에  능하답니다.

 

 

 

감독님은 새롭다고 주장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이 작품은 특별할게 별로 없는 평작 입니다.

차분하고 고요하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탬포가 느리고 분위기가 밋밋한 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누아르 장르를 봐왔지만, 특별히 강한 인상을 주진 못했 습니다.

또한, 주연 배우의 실정과 콘셉트는 다른 작품에서 봤을법한 매우 익숙한 설정들 투성 입니다...

 

결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는 말은 이 작품에서 관객에게 줄만한 재미요소는 작품의 탄탄한 설정이나 세팅이 되었어야 했을 겁니다.

느리고 감정선이 중요하다면 이야기는 더욱 사실적으로 보여야만 했을 겁니다.

 

 

 

 

 

 

 

4.  감독 박훈정

박훈정 감독은 한국 영화사에서 누아르 장르에 특화되어 있던 촉망받던 감독님 입니다.

 

(각본)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영화) 마녀. 신세계. VIP

 

그는 발전하면서 뭔가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를 들면 마녀는 영화인지 만화인지 모를 독특한 비주얼과 콘셉트를 통해서 자신의 발전한 모습과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관객에게 보여 주며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합니다.

 

하지만, 그의 신작인 '낙원의 밤’은 지독히도 시대착오적 작품이라는 오명과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치욕적인 주장은 그가 8년 전 연출했던 신세계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온갖 클리세를 총동원하지만, 결국 이야기는 식상하고 너무 뻔합니다.

흐름은 매우 느릿느릿하며,, 관객에게 지루함을 선사 합니다.

또한 ‘홍콩,일본’ 누아르를 굉장히 많이 참고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그의  전작인 신세계는 한국 느와르 장르의 대표작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평가와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앗습니다.

신세계는 홍콩 누와르 장르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누와르 장르는 주로‘홍콩, 일본’에 좋은 작품과 많은 작품이 있기 때문에 누아르를 전문으로 하는 감독으로서 당연히 두나라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낙원 밤이 지루한 이유

패러디처럼 보이는 장면은 쉬지 않고 쉴세 없이 나옵니다.

동일한 말을 반복하는 장면도 매우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작품의 기본적으로 지루합니다.

 

관객은 굉장히 지루한 이 작품을 보면서 엔딩에선 뭔가 새로운 시도와 반전이 있기를 기대하겠지만, 실제, 반전은 전혀 없다. 마지막에 재연이 총을 마구 쏘며 깡패들을 학살하는 장면은 태구가 처음으로 제주도에 내려간 장면에 언급되어 보여줍니다.

 

성격도 매우 쿨하며 시크하고, 죽을병에 걸렸으며, 총을 기가 막히게 잘 쏘는 아주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보여주는 순간 그녀가 마지막에 깡패를 소탕해 죽일 것이라고 모두가 직감하게 됩니다.

 

심지어 재연이는 누군가의 조카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태구는 가족 중에서 조카를 매우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조카가 살해를 당하고, 결국 태구 입장에선 재인을 죽은 조카와 동일시한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많은 설정과 앵글들은 관객에게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지루함은 배가 되어 버렸습니다.

결코 신선해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횟집 문을 잠글 때는 킹스맨 , 무표정하게 총으로 깡패를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배틀로얄이, 연상 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 가장 큰 문제는 설정과 세계관이 너무 허술하다는 점 입니다.

이야기로써 완성도가 높다면, 지루한 형식이지만 재미를 찾을 수 있을테지만

하지만, 이영화는 설정도 허술하며 이야기도 매우 느립니다.

많은 장면들은 익숙해서 너무 뻔해서 지루하고 피곤합니다.

 

 

 

 

 

 

 

 

6.  너무 뻔한 설정들

너무 유능해 상대 조직에게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은 태구.

조카와 누나와 너무 친하고 착한 깡패 태구.

태구에게 연실 칼에 맞지 말라고 장난으로 반복되는 조카의 대사.

조직의 이인자 가족이 당했는데, 너무 무능한 조직 보스.

보스가 너무 무능해 태구가 어째서 충성하는지 이해가 부족.

잠시 떠나 피난 간 제주도에 있는 총을 잘 쏘는 쿨한 재연.

 

 

거대한 범죄 조직을 거닐고, 리더십이 강한 상대 보스가 태구의 조카와 누나를 인질로 잡아 협박도 없이 죽여야 했는가?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조카와 누나를 잡아와 잔혹하게 살해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상대방 보스가 가족을 죽여 이득이 되는 것은 전혀 없는데...

오히려 태구에게 복수의 명분을 만들게 됩니다.

태구는 굉장히 강하고 매력적이라 스카웃 제의까지 할 정도로 위험 인물 입니다.

상대방은 전혀 태구에게 나쁜 짓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결론은 태구 자신의 보스가 꾸민 일로 귀결 되어집니다.

이런 설정은 누와르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설정이기도 합니다.

 

 

 

이영화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건 마이사뿐이다.”.”

뻔한 전개와 식상함 속에서 차승원과 이문식 연기는 빛났다.”

(관람평)

 

 

단 한 번의 망설임도 겁도 없는 태구는 상대 조직에 맨몸으로 침투해 많은 사람을 죽일 정도로 강하며 악독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와서는 너무 착하고 멍청하고 무능해 보일 정도로 순한 사람이 되어서 많이 당황스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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