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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후기

‘고요의바다‘ 너무 고요해 지루한 영화

by 그놈궁댕이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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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필수 자원들의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전 인류적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아 달에서 특수 실험을 하게 됩니다.

실험 도중 우연한 사고로 달 기지가 폐쇄되고, 그곳에 있는 실험 자료를 회수하기 위해 지구에서 특별 탐사팀을 꾸리고 탐험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달에 착륙하게 되며, 미지의 실험 대상을 회수하기 위해 어떤 위험이 있는지도 모르는 알 수 없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2. 재미있냐? 재미없냐? 논쟁

고요의 바다는 출범 초기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재미 있다는 사람 절반, 재미 없다는 사람 절반.

 

개인적으로 고요의 바다는 정말 재미없던 작품입니다.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렸으나, 실제 알맹이는 맥이 없었던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루나의 정체가 밝혀지고 아무리 상황이 특수하다고 해도 루나의 초인적인 모습이 별로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작품은 한국에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우주 SF장르이며, 대원들 각각의 사연과 여러 갈등을 통해 스릴러 느낌도 많이 들어 초반 몰입감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루나의 비현실적 모습에서 조금 설정이 과하단 생각이 들었고, 현실감이 너무 떨어져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너무 보여주려고 했던 CG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조금 과하고 길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아 맥이 끊기고 흐름이 루즈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떤샷들은 마치 게임에서 다음 미션을 실행하기 전에 나오는 짤막한 로딩 화면을 연상시켰습니다.

 

분명히 CG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여러 장면에서 헐리우드의 다른 SF작품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 만들어진 브래드피트 주연의 ’ 애드 아스트라‘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2019년 시카고비평가협회 ’시각효과상‘’ 시각효과상‘을 받았던 유명한 SF작품입니다.

 

비용과 시간만 본다면 할리우드의 작품에 비해 굉장히 뛰어난 CG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객 입장으로 본다면 비용과 상관없이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할리우드sf영화와 비교가 되면서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CG로 다양한 장면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배경이 지구에서 달로 옮겨 갔을뿐 어디선가 익숙하게 봐왔던 장면들이었습니다..

 

연출에 많은 영향을 주지 못한  평범한 CG 장면을 길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억지로 8부작으로 만들었다는 느낌 ,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과시하는 느낌.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봅니다.

 

장면 자체보다 인물의 감정선을 좀 더 깊게 설명하고, 너무 과한 비현실보다 조금은 현실에 맞는 모습으로 루나를 표현하거나  과한 설정을 조금만 줄였다면 굉장한 작품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용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기 때문에 8부작으로 만들게 되면서 오히려 작품이 훼손된거 같아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만약 짧은 3부작이나 2시간짜리 상업 영화로 만들어지고, 템포를 좀더 빠르게 만들어 과하게 길게 연출된 CG를 조금 줄였다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3. 작품 자체의 문제성 

작품의 개연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굉장히 위험하고 무서움에 압도되어있는 대원들이 너무 가볍게 소풍 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배두나 대원은 자신의 언니가 달기지 사건으로 희생되었고, 공유 대원은 자신의 딸의 목숨이 걸린 막중한 임무였는데, 그들의 행보는 대체로 너무 가볍게 보여 집니다.

 

 

 

또한 물이 극도로 부족해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세상이 마비되었던 설정인데 배우들의 복장은 너무 깨끗하고 깔끔하기만 합니다. 물론 그럴 순 있겠지만, 작품의 세계관에 관객이 녹아드는데 다소 무리가 있던 거 같습니다.

 

 

 

 

 

월수는 생명체에 반응하는 아주 무서운 물질입니다.

심지어 몇 개의 물방울을 가지고 엄청난 양의 물을 만들어 냅니다.

월수는 생명체와 반응하고 죽으면 같이 멈추고 소멸합니다..

그러나, 월수가 죽은 사람의 몸과 만나 증폭하는 모습은 이상합니다.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몇 방울의 물방울이 대원의 눈에 들어가 월수에 감염되어 죽는 장면도 조금은 이상합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달기지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모두가 물바다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게 배출되었다고 해도 침수 흔적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지구 내에 있는 이권 다툼을 좀 더 많이 보여주고 그럴듯하게 묘사했다면 더 탄탄한 작품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봐도 억지로 늘린 거 같은데 지구 내의 이권 다툼은 시즌2로 넘기려는 모습으로 보여 아쉽게 느껴집니다.

 

 

 

 

 

공유와 배두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거의 전무해서 몰입감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악당의 캐릭터성이 강해질수록 좋은 작품이 되는데, 고요의 바다는 악당 역할을 하는 배우들 그리고 조연들이 모두 병풍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알맹이가 없는데 억지로 늘린 작품이며, 그로 인해 긴장감 없는 행동과 쓸데없는 장면이 많아지고, 대체로 CG는 엄청 길게 만들어서 전반적 완성도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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