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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_이론

직접 경험한 온라인 VFX 교육 과정 정리

by 그놈궁댕이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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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든 거 같다.

아무리 활발한 사람도 9시 이후에 만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터넷 교육이 활발해진 계기가 된다. 그리고 vfx같은 경우 기초는 학원에서 배우지만, 심화 교육은 모두 인터넷 강의를 통해 배우는 방법이 최선인 거 같다.

 

실력이 좋은 실무자들은 한참 현업에서 일하기 때문에 교육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양질의 교육은 학생들이 배우기 힘든 구조적 한계를 갖는다.

 

vfx에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일단 회사에서 많은 일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은 좀 더 좋고 멋진 아트웍을 만들고 싶어서 교육보다는 현업에서 일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가끔 특강으로 나와서 강의하기 때문의 열외로 생각해야 한다.

분명, 실력이 특출난 사람들도 자기 성향에 따라 교육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사람은 의지가 매우 강한 극소수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평범한 CG인으로써 남들과 비슷(?)한 루트를 통해 일을 했다고 말하고 싶으나, 조금 결이 다르다. 처음 시작은 vfx분야에서 조금 생소한 s3d 분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년간 독학으로 일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잘못된 습관이나 여러 불안요소가 산재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사소한 실수를 많이 하고 그것을 다 잡으려 하다 보니 조금 힘든 구석이 있다.

 

예전엔 s3d가 너무 좋아서, ’ 시기 해부학,시기해부학, 영사기술까지 찾으며 나름 열정을 다했는데,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그 정도 열정은 적어진 거 같다.

 

 

 

하여튼, 태생적으로 개인 공부를 통해 업무를 해야 했다.

나름 정말 많은 강의와 교육을 받았다.

직접 강의를 시청하고 느낀 점 위주로 소개한다.

물론, 다수의 강의를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왜곡된 시선과 잘못된 판단이 있음을 고지한다.

일단,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 위주로 정리한다.

 

 

 

 

 

==

내가 직접 겪은 인터넷 교육 과정

[ 발차기 / 클래스 101 / 린다 / cmivfx /fxphd / 칸아카데미 / 유데미/ 마스트 클래스 ]

요정도 강의를 들었던거 같다.

 

발차기 같은 경우 초기에 이것저것 듣고 싶은 게 많아서 250만 원 정도 쓴 거 같다.

클래스 10150만원쯤 들어간 거 같고, 유메디 같은 경우도 50만원쯤 쓴 거 같다.

클로쏘는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아직은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해서 보류 중이다.

 

wonderwall 강의가 미국의 masterclass와 비슷한 거 같다.

 

커리의 내용이 생각보다 짧았다. 나는 실무자로서 듣고 싶었는데 길이가 너무 짧다는 점에서 실무보다는 일반 대중을 위한 강의처럼 느껴져서 강의 구입을 보류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옳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전적으로 개인의 생각이고 10년 이상 찾아보며 들었던 부분이라, 너무 오래된 정보일 수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 강의는 제외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강의가 많았는데, 요새는 거의 없는 거 같다.

 

 

 

=

A) 실무 위주의 조언이 가능한 '발차기'

https://www.balchagi.net/

실무 위주의 강의가 많다.

특히 해외 유학파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비용이 비싸단 생각이 든다.

처음 론칭 시엔 그런 생각이 많이 없었는데, 요새 워낙 인터넷 강의가 많아서 조금 비싸단 생각이 든다.

 

실무자 위주라 그런지, 세심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는 거 같다.

사실 한계도 분명 있었다. 실무자는 호불호가 가린다.

말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 어려워 이해가 힘든 부분도 있었다.

발차기는 완전 초보자 보다는, 입사 1-2년차때 듣는게 최상의 효율인거 같다.
실무적 관점에서 디테일한 질문을 할수 있다.
vfx계에 지식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발치기의 한계도 있는 거 같다.

취중 생들 입장에서는 취업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고, 고액의 학원에 가는 이유는 인맥과 취업을 어느 정도 보장하기 때문일 텐데, 취업에 대한 부분이 취약하다.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한국 현실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는 거 같다.

 

취업 관련 연계성을 좀 더 높여주고, 개개인 성향에 따라 강의 실력을 높여주는 강사들에 대한 자체 서포트 프로세서가 강화되면 좋겠다.

 

내가 듣던 특정 강의에서는 먼가 스스로 작업을 해보고 다음 강의 때 물어보라고 하셨던 분이 있다. 문제는 한국 vfx회사는 야근이 많은데, 1주일에 1번씩 강의 듣는 것도 버거운데, 뭔가를 물어볼만한 개인 작업과 테스트를 겸해야 한다는 점에서 활용이 조금 힘들었다.

 

일을 하면서 일주일간 다음 강의를 위해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곤욕이었다.

 

 

 

2. 가볍게 취미 활동에 유리한 '클래스 101'

https://class101.net

여기는 보편적 기술들이 많은 곳 같다.

쉴세 없이 할인 쿠폰과 강의를 듣고 나면 바로 새로운 마일리지가 쌓인다.

마치 게임하는 거 같다. 그만큼 기분은 좋다.

듣고, 댓글 쓰고 특정 기간이 되면 강의가 늘어나기도 하고, 일단 시스템은 게임하는 것처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클래스 101에서 vfx분야는 사실 들어본 적이 없다.

소실점 강의 때문에 미술 이론 강의와 범죄 심리학 강의를 들었다.

vfx 분야 사람들은 효율이 별루 없는거 같다.
가볍게 뭔가 배우고 싶은 일반인들에겐 좋은 사이트 이다.

 

여기는 일반인들 위주로 가볍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거 같다.

금액도 생각보다 저렴했던 거 같다.

잦은 포인트 이벤트가 많아서 그런지 더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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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로 vfx사람들에게 유용한 교육 사이트를 소개한다.

물론 유료 교육이며, 운이 좋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은 구굴을 통해 쉽게 받아 볼 수 있다.

물론, 불법으로 받으면 좋지 않겠지만,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많은 강의를 찾아볼 수 있다.

 

 

 

 

 

 

A. 매뉴얼 같은 ’린다’

Lynda.com
==
이번에 보니깐 linkedin에 흡수 된거 같다.

린다 강의는 vfx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린다는 업계에 입문할 때 많이 선호하는 강의이다.

린다는 짧아서 쉽게 본다.
린다는 매뉴얼 같아서, 일하다가 막힐 때 하나씩 찾아서 보면 좋다.
뭔가 특정 기능이 막히면 린다 강의에서 5-10을 투자해서 찾아본다.

 

린다 강의는 짧고, 세분화되어 있다.

마치 매뉴얼처럼 보인다.

개인적으로 컴 퍼지터에게 ‘키잉마스터 컬랙션은 린다 강의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B. 장기간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CMIVFX'

https://www.sidefx.com profile cmiVFX
=
여기도 넘어 간거 같다 ..

 

cmivfx는 지금도 강의하는지 모르겠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 모델링 랜더링 합성) 까지 다 끝낸다.
너무 길고, 포지션이 다양해서 오히려 보기 불편하다.
개인이 혼자 작업하는 사람이나, 빠르게 vfx의 각 포지션을 가볍게 이해하고 싶은사람에게 추천한다.

 

먼가 회사 프로젝트 진행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긴 공정을 강의했다.

성격이 진중하거나, 하나에서 열까지 차근차근 모든 공정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강의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트랜스 포머의 변신 로봇 강의였다.

모델링부터 기획, 그리고 랜더 걸고 합성까지 총 10가지 이상의 워크 플로우를 가지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개념이다.

 

개인 작업자, vfx의 전반적 워크플로우에 취약한 사람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사실 cmivfx 강의는 포지션이 모두 겹쳐 있어서, 특정 포지션만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오히려 불편하다.

 

 

 

 

C. 적당한 난이도로 실무자에게 가장 좋은 'FXPHD'

https://www.fxphd.com/
fxphd는 실무자에게 참 좋은 강의라 생각한다.
단순히 이런게 있다.가 아니라 이것을 가지고 가볍게 구현하고 실행해 본다.

 

린다는 너무 짧아 모듈화 느낌이 들고,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클립이 세세하게 나눠 있어서, 원하는 기능을 찾을 때까지 매번 다른 영상을 넘겨봐야 한다.

 

FXPHD 강의는 40분에서 1시간 미만의 간단한 작업 위주로 강의한다.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유용하다.

제일 많이 배운 강의라고 생각한다.

현재 합성 강의가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D. 숨겨진 보물상자 'u-demy'


https://www.udemy.com/

여긴 진짜 특이하다.

세상 별에별 강의가 다 있다.

일단, 강의에 제약이 없는 곳 같다. 스스로 남을 가르치고 싶은 사람은 모두 강의하는 거 같다.

그래서 영상 품질에 호불호가 심하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경 비행기 조정 ‘ , ’의학 통계 강의‘ , ’VFX 현장 슈퍼바이져‘ , ’ MBA 대학 강의도 들었다.

 

여긴 좀 미친 거 같다.

그래도 정말 특이하지만, 정말 보석 같은 곳이다.

간혹 합성 아티스트들이 강의를 해서 올리기도 한다.

품질이 정말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의외로 좋은 카레가 가끔 있다.

강사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곳 같다.

 

 

 

 

 

E. 바르고 선한 영향력의 ’ 칸 아카데미


https://ko.khanacademy.org/
=
칸아카데미는 기초 지식으로는 아무도 따라 갈수 없다.
문제는 업데이트도 거의 없다.
아주 순수한 영역의 기초 지식을 원한다면 칸아카데미 에서

칸 아카데미 재단은 모두가 동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가르침에 의해 만들었다.

, 정말 선하다. 돈 벌려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들었다.

기초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근데 거기까지인 거 같다.

실무자 위주의 고급 기술은 거의 없고 순전히 기초지식이다.

 

 

기초지식을 칸 아카데미에서 가볍게 때고 다른 공부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통계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 선사시대 조개껍데기부터 시작하는 거 보고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

 

 

 

 

F. 전설의 아티스트 ’ 마스터 클래스

https://www.masterclass.com/
=
여긴 정말 미쳤다.
강의로 빌클린턴전 대통령이 나온다.

여긴 정말 강사들이 화려하다.

아마도, 한국의 wonderwall 강의가 벤치마킹한 거 같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나와서 강의한다.

 

영화 강의하는데 제임스 카메룬이 나와서 연출에 대해 강의하고,

영화 음악은 한스 짐머가 강의했다.

여긴 그런 곳이다.

거장의 숨결과 작업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알고 싶다면 분명 좋은 강의라고 생각한다.

 

제임스카메룬 연출론을 듣다보면 우리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게 에어리언 시리즈를 연출할때만해도 너무 가벼운 형식의 작품으로 원래 시리즈를 망가트렸다는 말이 있었는데 가만히 강의를 듣다보면 우리랑 다를바 없는 그냥 푸근한 평범한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돈이 많고 능력이 좋은 감독이

처음 터미네이터를 연출할때 돈이 없어서, 장난감을 밟고 가는 장면으로 대체했다는 말이 떠오른다.

조금 뭉글해지는 감동도 있던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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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wall , 콜로소 강의는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들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교육에는 여러 사람이 같은 주제를 어떻게 표현하고 이야기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삶에 살아온 세월이 서로 다르고, 관심도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정답이라 할 순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서 그런지,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관점으로 동일한 분야를 말하고 취급하는 모습에서 많은 가르침과 생각을 갖게 된다.

 

++

일단 개인적으로 독학하려는 사람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여러 가지를 가볍게 정리해 본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라,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스스로 겪어보고, 스스로 판단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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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공유하는 이유의 목적은 단 한 가지이다.

이 글을 통해 신입, 또는 수습생들은 교육 홈페이지의 ’ 키워드’를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검색할 때

fxphd_nuke_tutorial cmivfx_nuke lynda_nuke

 

이렇게 키워드를 검색하면 좋은 강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저런 식으로 찾아서 다운(?) 받아 공부했었다.

 

가끔 좋은 강의가 유메디 같은 경우 1-2만 원에 나오기도 한다.

그때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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