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경제는 별로 상관 없다.
일단 주가와 경제는 별개로 움직인다.
2020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사람들이 놀라게 한 이유는 실물 경제와 주가 움직임이 전혀 달랐다는 점이다.
실물경제 지표인 ‘실업률 , 일자리 감소’에서 코로나 사태는 12년전 금융 위기를 압도 했다.
[2009년 10월 / 금융 위기] 실업률 : 10% |
[2020년 4월 / 코로나 위기] 실업률 : 14% |
일자리 감소는 더욱 심각했다.
금융위기 최대 정점인 2009년 3월은 8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2020년 2월 코로나 위기 때는 한달간 무려 2000만 명이 실업자가 되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이후로 주가는 오르기만 했다.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지만, 주가는 어째서 올라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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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가는 시장심리가 좌우한다.>
“주가는 경제가 아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크루그먼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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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주식과 경제를 생각할 때 명심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주가는 경제가 아니다.
둘째, 주가는 경제가 아니다.
셋째, 주가는 경제가 아니다.‘
(2020년 4월 뉴욕 타임즈 칼럼)
아무리 경제가 바닥을 치는 위기라 해도 주가는 실물경제가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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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위기의 주가를 움직이는 힘>
폴 크루그먼은 주가와 경제가 별개로 움직이는 중요한 원인을 제시한다.
유동성 | 저금리 |
시장에 풀린 많은 돈은, 결국 주식시장 말곤 갈때가 없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급락할 때 채권은 주식을 대체하는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본다.
즉, 주가가 급락하면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이 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유지된 저금리 정책 2020년 말 기준 10년 국채 수익률은 고작 0.6%다.
금리가 너무 낮다보니, 채권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
즉, 돈을 유일하게 벌수 있는 곳은 주식 시장이 된다.
경제가 오히려 나빠질수록, 저금리 정책을 펼치게 되고, 이로 인해 시장 금리는 더욱 낮아진다. 차입이 쉬워지면서 시중에 더 많은 자금이 풀리고, 이돈들은 결국 주식시장으로 간다.
경기가 침체되면 될수록 신규투자 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결국 주가는 계속 오른다. 즉, 주식 시장은 실제 경제와 전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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