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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_역사

인류의 새로운 경제 시스템 (플랫폼 양면 경제)

by 그놈궁댕이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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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정의>

기차나 지하철을 타는 장소를 우리는 플랫폼이라 한다.

플랫폼은 사람들 간의 ‘만남’의 장소로써 소통을 의미하고 서로의 연결을 의미한다.

기차역은 언제나 기차역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기차역을 배경으로 많은 문학작품이 있었고,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이다. 이 소설에는 모스크바 기차역이 등장한다.

 

 

많은 영화에서 플랫폼은 소통과 만남의 장소로 비춰졌다.

한국영화 ‘클래식’에서도 손예진과 조승우는 기차역에서 재회하고 다시 이별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초록물고기‘에서도 한석규와 심혜진이 처음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장면이 기차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플랫폼은 기차역이 아닌 ’ 인터넷 공간‘을 떠올린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카카오,쿠팡)을 떠올린다.

 

요즘 세상은 기차역이 아니라, 이런 플랫폼 기업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하고 새로운 행동이 이뤄진다. 플랫폼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휴대폰이 있으면 손쉽게 교류하게 된다.

 

플랫폼 기업의 구조 이해

(소비자)
메신저 이용자
뉴스 소비자
신용카드 소지자
컨텐츠 소비자
(플랫폼)
카카오톡
네이버
쿠팡
유튜브
(판매자)
메신저 이용자
언론사
소상공인
영상 제작자

 

플랫폼 산업의 정의는 전혀 다른 두 시장을 연결하는 도구로써 사용된다.

소비자와 판매자라는 서로 너무 다른 경제 주체를 연결시키는 기능 때문에 플랫폼을 ’양면시장‘이라 부른다.

 

양면 시장이 성립되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양면 시장에선 모두가 존재해야만 유지가 가능하다.

즉, [소비자 플랫폼판매자]를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시장으로 봐야 한다.

 

 

이들은 서로 공생관계를 갖는다. 어느 한쪽이 성장하고 좋아진다면 모두가 좋아지는 구조를 갖는다. 문제는 한쪽이 나빠지면 모두가 나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를 ’교차 네트워크 외부성‘이라 한다.

 

 

 

 

 

 

플랫폼 산업이 전통 경제에 미치는 영향.

현재 산업은 플랫폼 산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전통적 경제학 이론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동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모든 상품은 [수요와 공급]을 통해서 이뤄진다.

카카오톡 네이버,인스타그램,유튜브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는 무료인 경우가 많다.

이것은 ’ 교차 네트워크 외부성‘ 때문에 발생된다.

플랫폼 기업이 무료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대량으로 제공함으로, 소비자는 몰리게 되고 판매자는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은 공짜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 후, 사용료를 반대편에 있는 광고주에게 부담시킨다.

 

전통 경제학 원칙에 의하면 소비자가 더 큰 혜택을 받으려면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만 가능하다. 플랫폼 기업의 방식은 ’무료 또는 추가 서비스’를 통해 오히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플랫폼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돈을 내는 쪽혜택을 받는 쪽 ]이 서로 다르다.

 

 

냉혹하게 말해서, 판매자를 착취하여,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구조를 갖는다.

이것은 현재 시장 논리에 의하면 한참 잘못된 방식이 된다.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은 대부분 독점 구조를 갖는다.

극도의 독점이 플랫폼 기업과 소비자의 최대 이윤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한쪽을 착취 하지만, 소비자가 혜택을 받는 구조에 대한 논란과 시스템적 문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플랫폼 산업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양면 플랫폼 시장에서 요금을 보조하는 방식 3가지

<공짜 미끼>
넷플릭스 (1개월 무료)
배달의 민족 (할인 쿠폰)
<프리미엄>
유튜브 프리미엄
신용카드 연회비
대가성 광고>
네이버 광고
카카오 광고

 

양면 시장에도 소비자는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실제로 받는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소비자는 불편을 감수한다.

카카오톡에 나오는 원치 않는 광고도 사람들은 큰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양면시장 논란의 최초 판결.

양면시장 이론은 로셰와 티롤이 2003년 발표한 후로 많은 경제학자들의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현실에선 지금까지 경제가 운영되는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양면시장을 인정한다는 말은, 몇 가지 문제를 낳는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허용 판매자 착취소비자 혜택 구조 인정.

현대 경제에서 독과점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플랫폼 산업은 누군가 독과점을 해야만 가장 많은 혜택이 소비자에게 가게 된다.

일단 앙면 시장은 한쪽의 희생으로 그것이 가능하다.

 

 

 

 

=

2010년 미국 법무부 아멕스 카드’ 강제 사용 소송

미국 신용카드는 [ 비자, 마스터, 아멕스, 디스커버] 4곳이 경쟁하고 있었다.

후발주자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았던 ‘아멕스 카드‘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에게 ’아멕스 카드’ 외에 사용하지 말라는 강제 사용 의무를 지시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아멕스카드의 강제 사용 의무는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위배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일종의 갑질이다.

2010년 미국 법무부는 아멕스카드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

 

결국 2018년 연방대법원은 5 대 4의 차이로 아멕스 카드의 손을 들어준다.

=

<판결 결론>

신용카드는 양면시장으로, 소지자와 카드 가맹점을 하나로 묶어서 봐야 한다.
경쟁사보다 아멕스가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시장을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가맹점 수수료 수입은 카드 소지자를 유치하는데 사용했음으로 결국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갔다.

 

 

양면시장에 대한 이런 의미 있는 판결은 많은 부분을 시사한다.

하지만,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피해를 전가하는 방식이 과연 올바른지 고민해야 한다.

 

 

 

 

 

 

연방 대법원 판결 [찬성반대]

<찬성>
양면시장은 네으워크 효과를 보이는 점에서 전통시장과 차이가 있다.


=
양면시장에서 양쪽이 상요작용을 하는 피드백 루프 현상이 발생 한다.


=
신용카드 시장은 양쪽 시장이 동시에 거래가 일어나므로 하나의 시장으로 묶어서 생각해야 한다.
<반대>
아직 양면시장의 범위에 대한 협의가 없다.


=
신용카드 소비자와 신용카드 가맹점은 이질적인 집단이라, 하나로 묶을순 없다.


=
두집단의 혜택과 피해를 하나로 상쇄해서 판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소상공인도 어엿한 시민들이기 때문에 소비자 하나만 보호하는 시스템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인지 많은 논란이 있다.

 

 

 

카카오톡 성장 과정을 통해 양면시장 이해

<기존 이동통신사>
문자 한건당 = 20원 부과
<카카오톡>
무료 문자메시지 = 인터넷 연결시

 

카카오톡은 2010년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들은 무료 문자메시지를 서비스하며 사업을 시작했었다.

 

매 분기마다 2,500억씩 벌던 이동통신사 문자 서비스를 카카오톡에게 고스란히 빼앗기고 말았다. 공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는 서비스가 시작하고 1년쯤 되는 2011년 4월 1일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한다. 많은 이용자가 생김으로 서버 유지비용이 감당하기 힘들었다.

 

카카오는 서비스가 시작되고 1년 만에50억의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그들은 처음으로 2010년 12월 ‘선물하기‘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처음 시작 시 업체는 단 15곳에 불과했다.

현재는 6천 곳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다.

 

카카오 톡은 2011년도 당기 순손실은 152억을 넘어서게 된다.

이때까진 양면시장에 소비자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카카오로 결제하거나 상품을 구입하는데 익숙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료 이모티콘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은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되고 그들은 무료 서비스가 끝나고 하나둘씩 구입하게 된다.

이렇게 사람들은 카카오로 물건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서비스 1년 = 1천만 가입자 서비스 2년 = 3천만 가입자 서비스 3.5년 = 1억 가입자

 

서비스 출범 2년까지 152억의 손실을 보던 기업은, 2020년 연간 매출 44조 원을 육박하는 기업이 되었다.

 

 

자본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네트워크 기업

플랫폼 기업은 일부 기업의 독과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된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는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로지 승자독식 경제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플랫폼이 성장하면 소비자의 관점이 아닌, 오로지 기업의 전략에 따라 운영될 여지가 크다.

플랫폼 기업은 고객에게 원하지 않는 과도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중개업무, 계산 업무 같은 단순한 일자리는 플랫폼 기업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이 놀고, 더 많은 대가를 받게 된다.

 

 

 

 

=

옳고 그름을 떠나서,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통해 산업은 새롭게 개편하게 된다.

이젠 네트워크 경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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