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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올바른 사회적 논의의 자세

by 그놈궁댕이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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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회적 논의의 자세

 

 

 

 

얼마 전 모 고등학교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체육복을 갈아 있을 때, 번갈아 가며 화장실에서 갈아입기로 했다. 이학교는 원래 여학생은 교실에서, 남학생은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지만 요 근래 남녀평등 사상이 주입되고, 학생들간 협의를 통해 서로 공평하게 번갈아 화장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도록 바뀌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일부 여학생 부모가 항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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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내용)

A. 남성과 여성의 노출도는 다르기 때문에 여학생은 교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고, 남학생은 불편하더라도 화장실 또는 계단에서 갈아입는 게 좀 더 합당해 보인다.

 

B. 남녀 차별의 문제를 떠나서 사회적 신체적 차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더우면 웃통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과 속옷이 보일까 더워도 가리려 하는 여학생과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맞지 않다.

 

C. 여학생은 옷을 갈아입는데 신체적으로 더 오래 걸리며, 화장실은 깨끗하지도 않아 옷을 갈아입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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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에 대한 반응)

A.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으면 딸과 아들 상관없이 모두 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

B. 청소년기 남학생도 수치심을 충분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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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점은...

남학생 VS 여학생 학생 VS 학교

남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체육복을 갈아입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학교의 문제와 학생과의 갈등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건에서 남녀 서로의 갈등만 앞세워 싸우게 된다.

 

 

 

 

 

 

 

<일본 어떤 학교의 체육복 탈의 문제 해결>



체육시간 옷 갈아 입는 것으로 생각난게 있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여학생은 다른방으로 이동해 옷을 갈아 있었다.
문제는 여학생은 한층을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불공평 하단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공평하게 아래층 탈의실을 남학생 여학생 번갈아 가며 내려가자고 한다.


이때,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한다.
“ 고학련이 되면 본래 학교에서 남녀 탈의실을 따로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생기는 문제이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을 남녀 한쪽에 강요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지금까진 (여자 VS 남자)로써 서로를 미워하고 분열되었지만, 제대로 된 의견과 의제가 나오고 난뒤 서로의 생각이 바뀌고 문제점을 해결할 계기가 된다.


결국, 여자는 지금처럼 떨어진 방에서 체육복을 갈아 있고, 그 때문에 체육 수업 시간에 조금 늦게 참여해도 혼내지 않기로 합의를 도출한다.

 

제대로 된 시야를 확보함으로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사회적 비난과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주택 문제도 (다주택자 vs 일반 서민) 과의 문제를 말하기 전에 이런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 정부와 사회적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정부를 무작정 욕하는 게 아니라, 올바른 원인을 진단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온다.

 

정부를 떠나 환경적, 전 세계적 문제라면 아무도 다른 누구를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경찰, 소방관>

경찰의 남녀 체력 검사 기준이 원래 달랐지만, 이번에 통합되었다.

어느 정도 적절한 조치라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경만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존재하는데, 여경 선발이 필연적으로 줄어들어 일손에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성이 지원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기준이 높아져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경찰이 업무가 분명 치안과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이 주 업무이다. 하지만, 오로지 여경들만 할 수 있는 일부 업무가 ( 여성 성추행 사건, 여성 피해자 담당 ) 있기 때문에 무작정 기준을 높이는 게 맞는 것인지, 여경이 줄어들면서 여경만이 해야 하는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사회적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만약, ( 여성 성추행, 성폭행 ) 같은 민감한 문제를 여경이 없어, 남자 경찰이 담당하게 된다면 담당자도, 피해자도 서로 곤욕스러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같은 공무원 중에서 소방관은 좀 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

경찰은 출동상황에 따라 다르고, 보직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소방관은 주로 화제 현장에 주로 투입되는 인력이다. 이들은 고강도의 신체 활동과 위험 활동 구조 활동을 전담한다.

그들은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하다.

이들은 당연히 남녀 차이가 별로 없는 기준으로 선발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소방관의 선발 기준은 더 높이고, 그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는 방향으로 사회가 협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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