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FX_이론

VFX 현장 슈퍼바이져의 '주요 업무 , 토론과 회의'

by 그놈궁댕이 2022. 8. 11.
반응형

< 토론과 백업 회의>

일단, 연출적 내용을 감독과 협의합니다..

현장에선 늘 여러 변수가 작용합니다.

‘VFX 슈퍼바이저’가 사전에 컨셉을 정했다고 해도, 실제 촬영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ON-SET 슈퍼자이져’입니다.

 

촬영 당일 감독의 변심이나, 더 좋은 그림을 위해 협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예를 들어 공간 트랜지션 (A->B)로 진행하기로 사전에 협의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현장에서 A에서 B로 공간이 바뀌기 위해, (더 좋은 아이디어, 소스 촬영, 감독과 스텝 설명)을 현장 슈퍼바이저가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조금 큰 샷의 경우 VFX팀이 촬영을 전두 지휘하게 됩니다. 목적과 이유를 여러 팀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합니다.

 

연출에 대한 토론도 실시간으로 굉장히 많이 합니다.

더 좋은 그림과 스케줄을 위해 협상을 해야 합니다.

제작 시간이 부족하니, 촬영은 fix로 하고, 다른 샷에서 더 좋은 그림을 만들어 주겠다.. 같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현장 슈퍼바이저는 영화 연출과 여러 팀의 한계와 작업 방식을 숙지해야 합니다.

 

인물 얼굴에 트랙킹 마커를 그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분장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분장 시간과 촬영 스케줄을 협의해서 촬영을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낮에서

밤으로 공간이 바뀌는 트랜지션을 VFX로 제작하는 경우.

조명팀에게 조명을 자연스럽게 바꿔 달라고 지시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공간을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조명을 약간 어둡게 만드는 정도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조명팀은 반발하게 됩니다.

완벽하게 낮에서 밤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급박하게 바뀌는 현장 스케줄 때문에 사전에 계획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사전 계획이 달라질 때를 대비한 백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화 촬영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합니다.

마치, 살아 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모든 장면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계획을 짜고 구성하는 현실적 문제도 고민해야 합니다.

늘 항상 두 번째 계획을 고민해야 합니다.

 

 

실제로 모두가 만족할만한 촬영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고, 업무 강도도 다릅니다.

가끔 뻔뻔하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도 있습니다.

슈퍼바이저는 감정이 많이 상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밤낮도 없고, 주말도 없는 매우 조직화된 혼돈이 막연한 사회입니다.

만약, 성격에 맞지 않다면, 생지옥이 따로 없는 그런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트랙킹 포인트 질 좋은 크로마 소스 촬영환경 HDRI, 촬영 진행샷 정보 일지 >

현장 슈퍼바이저의 대표적 업무들입니다.

 

(트랙킹 포인트 설치)

트랙킹이 제대로 되도록, 마커를 설치하고 공간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트랙킹 더미를 위해, 현장에서 포토 스캔을 합니다.

마커의 적절한 크기와 형태를 고민하고, 인물과 중첩되는지 고민합니다.

만약, 트랙킹 마커가 인물의 헤어와 중첩된다면 리무브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질 좋은 크로마)

크로마의 컬러와 균일한 조명 상태, 흔들림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인물에게 강풍기를 틀어서 촬영하는 경우, ‘T스텐드’가 아니라 ‘ 사각 프레임’으로 고정해서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떨림이 없어 키잉 작업이 수월합니다.

 

복장에 따라서, 크로마 컬러를 고민해야 합니다.

밤과 낮이냐에 따라 크로마를 결정합니다. (밤엔 블루, 낮엔 그린) 크로마는 배경의 톤과 유사할수록 좋습니다. 만약 리무브가 너무 어렵다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을 선택합니다.

그것을 감독에게 사전 고지를 해야,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밤인데 어쩔 수 없이 그린으로 촬영할 것이며, 그 대신 배경을 조금 밝게 합성해야 한다. 같은..

 

 

(소스 촬영)

실제 소스보다 더 좋은 3D는 없을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합성용 소스와 3D를 제작하는 경우 레퍼런스가 될만한 수많은 소스들을 촬영해야 합니다.

 

 

 

(HDRI)

역시 3D로 사물을 만드는 경우, 라이팅을 위해 환경 맵을 촬영합니다.

환경 맵을 촬영하려면 조명이 균일해야 하기 때문에, 조명팀의 사전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크로마키 준비는 CG팀이 아니라세트팀의 업무>

VFX팀은 크로마 촬영을 위해 크로마 천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로마를 설치하는 것은 VFX팀의 일은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세트 팀‘의 업무입니다.

VFX팀의 경우 높은 퀄리티를 위해 비싸고 좋은 크로마천 사전에 구입해 놓기도 합니다.

 

주로, 조명팀에서 크로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로마의 경우 조명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자주 설치하기 때문에 조명팀이 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사전에 미술팀에게 크로마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미술팀 주도로 세트팀에게 전달하여, 크로마를 설치한다.

현장에서 부분 크로마가 필요시, 조명팀에게 설치 장비 ’T-스텐드 , 포니‘를 가져와 설치한다.

작은 작품의 경우 CG팀에게 크로마 키 요청을 하기도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