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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_이론

ON-SET VFX SUPERVISOR (역할과 고충)

by 그놈궁댕이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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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ET VFX SUPERVISOR (역할과 고충)

 

 

 

점점 VFX 작업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현장 슈퍼바이져’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현장 진행, vfx팀 소통, vfx 슈퍼바이져 도움)이 가장큰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복잡하고 역동적인 촬영 현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늘 모든 것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각종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 있어야 합니다.

 

 

<웨타가 vfx작업한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2의 현장 슈퍼바이져 Jesse Kawzenuk>

 

 

 

 

 

 

(현장 슈퍼바이져의 역할과 고찰)

가장 일상적이며 중요한 일은 여러 부서장들과 협업입니다. 

[촬영감독, 감독, PD, 제작실장, 조명감독, 미술감독....]

 

현장 슈퍼바이져는 촬영장에서 (사진 레퍼런스 촬영, 라이다 스캐너, 데이터 스크립) 같은 일을 관여합니다.

요즘은 데이터 캡처에 관한 기술적 측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 슈퍼바이져의 전공이 무엇이든 간에 현장 스태프들은 그가 모든 CG 기술에 통괄한 슈퍼맨으로 인지 합니다.

그말은, 현장의 많은 스탭들이 현장 슈퍼바이져를 생각이상으로 의지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VFX의 기술적 측면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해를 해야 정확하고 적절한 소스를 촬영하고, 원하는 자료만 수집할수 있을것 입니다.

 

 

VFX 감독과 더불어 현장 슈퍼바이저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알아내고 응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뉴욕의 19세기의 오래된 배경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 ‘oldNYC’라는 앱을 이용해, 뉴욕의 오래된 건물을 찾아내고 그곳에서 다양한 소스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쇼를 위해 활용할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찾아내고 활용해야 합니다.

 

 

 

 

 

Raised by Wolves에선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마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게 가장 큰 주제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마더'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드론촬영과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현장 슈퍼바이져는

카메라 높이 기울기 초점 기본설정

촬영 당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메모합니다.

 

더 크고 정확한 VFX 작업을 위해 크롬볼과 컬러차트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VFX 후반 작업에서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빠지지 않게 챙기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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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픈세트 같이 야외 촬영의 경우 촬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광원이 시간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강도도 바뀝니다.

또한 날씨도 예측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했다 해도, 제대로 VFX 작업이 가능하도록 여러 데이터와 소스들을 촬영해야 합니다.

시간과 환경은 바뀌지만, 결과물은 일정하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연결성을 맞추는 작업이 정말 어렵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매직아워'처럼 노을이 지는 시간대는 급격하게 조명이 바뀝니다.

씬이 너무 많거나 복잡하다면, 오히려 세트장에서 중립적인 라이트로 촬영하고, 후반에서 노을을 넣는게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불과 몇초가 지났는데 광량이 바뀐다면 이상해 보일것 입니다.

 

촬영시간대와 조건은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경기장에서 군중 소스를 찍었는데, 점점 해가 움직여서 소스의 라이팅이 미묘하게 계속 달라서 쓸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현장 슈퍼바이저는 촬영팀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촬영팀의 카메라로 영화는 찍히는 것이고, 그들의 협조를 받아야 수월한 현장진행이 가능합니다.

대다수의 vfx 배경이나 소스들은 촬영팀에 요청해서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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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퍼바이저는 VFX를 담당하는 CG팀이지만, 많은 스텝들과 함께 촬영장에 함께 있기 때문에 현장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며, VFX팀을 일정 수준 대변하는 일을 함께 겸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는 게 좋습니다.

 

 

 

 

 

촬영에 앞서 현장 슈퍼바이저는

 

트랙킹에 문제가 없는지?

크로마는 적절한지??

VFX 작업을 위해서 어떤 식으로 촬영되어야 하는지?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체크해야 하며, 여러 팀들에게 사전 공지하여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현장을 지휘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또는, 좋은 세팅으로 촬영되었다고 해도 결국 영화에 필요 없는 컷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작품에 적절한지를 아는 것입니다.

 

 

 

 

크로마 촬영에 앞서서 배우의 연기를 고민해야 합니다.

배우의 시선과 VFX로 어떻게 사물이 완성될지를 인지시켜 연기의 깊이감을 높여줘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동선을 정해주기도, 테스트 컷을 만들어 배우의 이해를 높여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배우의 시선을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배우가 컴퓨터에서 자료 문서를 찾는 장면을 크로마로 찍었는데, 배우에게 가이드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고, 시선 처리와 읽을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고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사극에서 거대 뱀이 사람을 을 공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큰 막대기에 고무풍선을 달고 눈을 붙여 뱀의 시선에 배우가 반응하도록 가이드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슈퍼바이저는 배우의 연기와 여러 촬영 아이디어를 알고 잇어야 합니다.

 

 

 

 

 

 

 

 

 

 

 

 

<현장 슈퍼바이져 필수 용품>

DSLR -> 소스 촬영, 레퍼런스 촬영 ipad, -> 현장에서 회의용으로 360vr 카메라 -> HDRI촬영, 환경 정보 레퍼런스
줄자 -> 구조물의 크기 측정, 매치무브 활용 컬러차트 -> 컬러 기준점 제공 마커테이프 -> 트랙킹 마커 용

나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무난한 거 같다.

덧붙이자면, 야외에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 위생용품 , 개인 의자, 방한용품, 보조 배터리‘는 추가로 있으면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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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b.b. 너무 늦어서.. 피곤해서 못쓰겠다..

3시 반이 다돼가니 너무 피곤하다...

원래 저질 체력이지만... 요샌 3시만 넘어도 극도로 피곤한 거 같다.. bb

 

한국은 vfx슈퍼바이저가 현장 슈퍼바이저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할 일이 더 많아지는 거 같기도 하다.

 

 

요즘은 근로계약 때문에 촬영시간이 대폭 줄었다.

결국 VFX팀도 기존 방식으로 한다면 살아 남지 못하는 구조가 되었다.

우리도 우리 입장대로 시간을 줄여주고, 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주인 의식이 더욱 필요한거 같다.

 

FM대로  DSLR를 이용해 많은 시간을 들여 HDRI를 찍고 싶다.

하지만, 나때문에 1회차가 늘어 난다는 것이 언제나 올바른 것은 아닐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감독이 좋은 작품을 완성할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어느정도 VFX팀의 희생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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