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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_이론

( 3가지 버전 제시 ) '심리학'의 이해와 더 나은 것을 제안하는 법

by 그놈궁댕이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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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이해와 더  나은 것을 제안하는 법

 

 

 

 

 

더 나은 것을 인정받기 위한 심리적 법칙, 인간은 언제나 감정적이다.

 

인간은 언제나 그날의 (기분 + 신체 상태 + 환경)의 상태에 따라 다른 결론을 내린다.

이것은 나쁜것이 아니며, 모든 사람은 냉정하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감정의 기복을 겪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심리 상태를 간단히 이용하면, 감독을 쉽게 설득할 수 있다.

 

 

 

 

 

 

 

 

 

 

무조건 3가지를 만들어 컨펌 보자.

 

VFX 작업은 아주 힘들고, 오랜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업 요구가 오면, 대부분 하나만 만들려고 한다.

이런 경우는 이미 디자인이 완전히 결정되었고, 큰 논란이 없는 작업에서만 통한다.

문제는, 어느 감독도 첫 컨펌에서 ok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생각엔... 크게 2가지인 거 같다.

수정을 많이 시키면, 디랙션을 잘 준다는 착각. 모호하게 지시하여, 자신의 무능을 감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감독은 수정을 주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유를 막논하고... 결국 VFX팀은 몇 가지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

 

 

핵심은 애초에 1가지 버전을 디테일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드라마처럼 시간이 아주 촉박하다면, ok 될 수 있겠지만, 일반 영화 작업에선 절대 버전 1의 샷을 공을 들이지 말고, 오히려 빠르고 러프하게 만들어 감독의 컨펌을 빨리 보내는 게 낫다.

 

 

 

 

 

 

 

 

 

 

3가지를 만들어야 하는 심리적 요인은?

1가지 버젼 = 자신을 무시하는 행위 2가지 버젼 = 강요 받는 느낌  3가지 버젼 = 뭔가 선택했다는 느낌.

선택을 제시하는 수량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감정은 달라진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감독과, 많은 비용을 들인 VFX 작업일수록  적은 수의 버젼을 무시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선택하는 재미도 분명 있을 것이다.

 

 

 

 

 

 

 

 

 

 

 

<디자인 관점에서의 3가지 버전>

 

그렇다면... 3가지 버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클라이언트 요구에 충족한 동일한 버젼 이상한 극단적인 버젼 아티스트가 원하는 버젼

 

 

 

 

 

 

만약 의자를 감독에게 만들어 컨펌을 봐야 한다면...

 

 

 

첫째 -> 안정적이고, 감독이 요구한 이상적 디자인

둘째 -> 역동적이며 괴상한 디자인

셋째 -> 아티스트가 원하는 이상적 디자인

 

 

 

처음으로 감독이 원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제시한 뒤, 그것과 전혀 다른 버전을 제시하며 감독의 선택이 올바르단 인식을 심는다.

마지막으로 감독의 의도에 아티스트의 전문성을 추가하여 이상적인 디자인을 제시한다.

 

 

 

감독은 자신의 지시를 정확히 구현하며 안심을 느낀다.

전혀 다른 버젼을 통해서, 다른 선택을 사전에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더 좋은 버젼을 보며 올바른 결정이라 판단한다.

 

 

 

 

VFX팀은 감독이 요구한 그대로 만들면 만족할 순 있겠지만, 전문가를 섭외한 의미를 퇴색할 수 있다.

이럴 때 VFX팀을 감독은 단순한 오퍼레이터로 생각한다. 유독 자존심이 강하거나 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VFX팀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의미로 생각된다. 즉, VFX팀의 크리에티브는 없고, 오로지 자신이 시킨 것만 대신하는 사람들이라는 착각.....

 

일반적으로 작은 VFX팀은 외주로 작업을 편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큰 회사 외주를 통해 애초에 컨셉과 선택을 제한받으며, 오퍼레이터처럼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편하다는 이유로, VFX팀의 가치관을 훼손시키는 일에 무덤덤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외주가 아닌, 회사가 주도하는 '메인'팀이 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쉽다고, 자존심을 버리는 일은 올바른 일이 절대 아니다.

 

 

 

디자인 관점에선 3가지 버전을 만들고 (감독이 원하는 , 이상한, VFX팀이 제시하는)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

 

 

 

 

 

 

 

 

====

<정량적 관점에서의 3가지 버전>

디자인과 더불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정량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좀더 크게.... 좀더 많이... 적당히.....

감독들이 말하는 것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역시 정량에 관한 말이다.

 

문제는 사람들은 서로 생각하는 게 완전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언어도 다르게 해석한다.

컨펌 때 이런 간극을 좁혀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적당히라는.... 말에 기준을 잡아야 한다.

시각적으로 확실히 티가 나게 구성해야 한다.

 

이런 작업의 예로 경기장 '군중 합성'이 있을 수 있는데, 빼곡하게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받을 때 이런 관점으로 구성하여 컨펌을 보면 좋을 것 같다. 

 

 

 

 

 

 

 

 

크기에 대한 컨펌도 결국 3가지 버전을 이용해야 한다.

 

 

사람은 심리적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한다.

만약, 감독이 컨펌을 보러 오다가, 짜증 나는 일이 생겼다면... 기분 좋은 일이 생겼다면...

세상 모든 일은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다.

 

사람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3가지 버전을 만들고, 보여주는 순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VFX 스케줄이 촉박한 경우

(감독이 원하는 그림 -> VFX팀이 제안하는 이상적 그림 -> 이상한 그림)

* 감독에게 안심하도록 설득하는 게 우선.

 

 

 

 

 

 

 

 

만약, 스케줄이 굉장히 많이 남았다면

(감독이 원하는 그림 -> 이상한 그림 -> VFX팀이 제안하는 이상적 그림)

* 감독이 VFX 팀의 전문적 제안을 수용하게 만드는 게 우선.

 

 

 

 

 

 

 

 

 

***

3가지 버전을 컨펌 보는 이유는...

감독에게 선택지를 주며, VFX팀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다.

말은 거창할지 모르지만, 감독 컨펌은 일단 3가지 버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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