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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_이론

<1부> 주관적인 VFX ON-Set 슈퍼바이저 란?

by 그놈궁댕이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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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주관적인  VFX ON-Set 슈퍼바이저 란?

 

한 살 두 살 더 먹기 전에.....

부족한 게 많지만...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내 직업'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지식과 경험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내가 느끼고, 내가 아는 것을 담담히 정리하는 삶이야 말로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vfx는 의외로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며 소극적인 업계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가 별로 없는 거 같다.

vfx 분야는  굉장히 멋지고, 역동적이며 자부심을 느낄만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 VFX On-Set supe의 기본 책무 >

VFX 스튜디오의 눈과 귀 스크립트 읽기 타 부서와의 소통
VFX 샷 촬영 방법 구성 & 설계 촬영 현장 기술 숙지 즉각적이고 중요한 촬영 결정권
잘못을 대비한 ‘플랜 B’ 계획 데이터 수집, 각종 소스 체크 두껍고 뻔뻔한 성격

 

 

 

 

 

 

 

 

 

 

<on-set 슈퍼바이저의 필요성과 역할>

VFX 슈퍼바이저는 중요한 결정과 각종 회의를 위해, 스튜디오 내부에 상주하거나 제작사를 수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현장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휘할 on-set 슈퍼바이저가 필요하다.

 

 

on-set 슈퍼바이저는 vfx팀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올바른 촬영이 가능하도록 현장을 지휘해야 한다. 영화 촬영은 매우 호흡이 길다, 짧게는 몇 주 많게는 몇 년씩 한 작품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긴 호흡 중에 vfx 팀이 원하는 각종 ‘소스, 측량, 협의‘ 부분을 on-set 슈퍼바이저가 진행한다.

 

 

 

큰 영화의 경우 현장일지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큰 작품은 on-set슈퍼바이저가 여러명 붙거나, PM이 함께 상주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스케일이나 규모가 많이 크지 않기 때문에 vfx 슈퍼바이져가 현장 진행을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 on-set 슈퍼바이저는 촬영 기간 내내 스크립트를 작성하며, 촬영 스케줄표와 콘티를 달달 외우고 있어야만 한다. 현장은 수많은 변수가 생긴다.

 

 

 

 

 

 

 

 

 

 

 

 

 

<다양한 소통이 중요한 on-set 슈퍼바이저>

제일 큰 문제는 감정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나쁘다면 소통이 다소 경직되거나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촬영 현장엔 수많은 사람이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vfx 작업을 위해서, 여러 팀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3D 작업이 들어가는 경우 크게는 3가지 업무가 필요하다.

환경 라이팅 HDRI 촬영 환경 거리 실측 체크 각종 레퍼런스 소스 촬영

 

환경 라이팅을 촬영하려면, 조명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최소 15분의 촬영 시간이 필요하다. 즉, 조명팀의 장비 협조와 조감독의 촬영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다.

 

트랙킹을 위해서 실측을 해야 한다.

만약 세트장이라면, 미술팀에게 설계도면을 요구해서 받을 수 있다.

로케이션 현장이라면 장소 섭외가 필요함으로 제작부 지원이 필요하다.

 

각종 레퍼런스 소스 촬영을 하려면 소품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소품을 vfx 스튜디오에 가져와 스캔한 뒤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인물 소스를 찍으려면 ’ 분장, 의상’ 팀의 협조가 필요하기도 하다.

 

즉, 사소한 업무라도 촬영 현장에선 많은 사람의 협조가 필요하다.

 

 

 

 

 

 

 

 

 

 

<on-set 슈퍼바이저의 가장 중요한 덕목>

명백하게 지시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급박하고, 많은 변수가 있는 환경에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진행을 유도시킬 책무가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설루션과 그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그림을 함께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촬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싸우는 팀>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영화 촬영 현장에서 대체로 ‘촬영팀’ 보다, ‘조명팀’과 싸우는 비중이 월등히 많다.

 

촬영팀은 기본적으로 그림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좋은 그림을 만들고, 연출적으로 고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앵글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쉽게 호응하고 반응한다.

 

조명팀은 장비가 굉장히 무겁고, 상대적으로 촬영팀의 지시를 받는다.

조명은 영화 연출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조명팀은 조명 설치를 하나의 업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함께 그림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일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작품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과 단지, 자신에게 일을 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에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대다수 조명팀은 굉장히 프라이드도 강하고 좋은 분들이지만, 대체로 현장에서 싸움이 나는 경우는 조명팀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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