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종류 & 서양화와 동양화의 차이점

한국화의 종류 & 서양화와 동양화의 차이점

 

 

 

1) 한국화 분류

크게는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수묵화

수묵담채화

채색화

 

 

 

A) 수묵화

수묵화는 농담을 활용해 그린 그림을 말한다.

물로 농담을 조절하기 때문에 물의 양에 따라 선의 질감을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B) 수묵담채화

수묵화에서 컬러가 추가로 적용된 것을 말한다.

목의 농담은 기본이며, 컬러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황에 따라 먹을 빼고 컬러만 이용해 '담채화'로 그리기도 한다.

 

 

 

C) 채색화

채색화는 분재, 석재, 흙 , 원석.... 

같은 안료를 활용해서 여러 번  중첩시켜 그림을 그려낸다.

물의 양을 통해 농담을 조절하는게 아니고, 안료를 여러 번 쌓아 컬러를 표현하기  때문에 균일한 톤의 컬러로 그려낼 수 있다.

선은 변화가 없고 일정한 두께로 그려진다.

 

 

 

 

 

 

 

 

 

 

 

 

 

2) 서양화와 동양화의 차이

일반적으로 서양화에서는 사실적인 묘사와 소실점을 완벽하게 표현하려 한다.

그것은 거리에 따라서 묘사의 정도가 달라지고, 양감과 질감 등 입체감의 표현이 뛰어난 작품이 많다.

서양은 실제를 완벽히 재연하려 하며, 원근법과 소실점을 최대한 준수한다.

 

 

 

반면, 동양화는 화가의 주관적 시각과 관점에 따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책가도 & 십장생도) 이런 일반적인 민화나 궁중회화의 특징을 보면 사실적인 묘사보다, 일종의 도식화된 형태나 묘사로 사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동양화는 원근법이 아니라, 대상의 중요도에 따라 디테일을 표현한다.

소실점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상이 그림의 중요도에 따라 표현 방법이 결정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보면, 앞쪽에 있는 집보다, 뒤쪽에 있는 산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것은 그림의 주제가 집이 아니라, 수려한 산세가 된다.

 

 

 

 

책가도의 경우는 더욱 독특한데, 서양에서 말하는 투시도를 완전히 뒤집어서 표현한다.

뒤에 있는 사물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뒤쪽 그림을 더 크게 그렸다.

이렇듯이, 동양화는 주관성이 매우 심하게 들어간다.

 

 

 

 

 

 

 

 

 

<서양화 > 신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려짐. 완벽하고 최대한 아름답게 그리려는 목적.

<동양화> 개인의 정신적 수양을 목적으로 그림. 철학적이며 개인의 깨달음이 중심이라, 주관적인 경향 있음.

 

 

무엇이 더욱 뛰어나고,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서양화와 동양화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게 서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에도 이런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