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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재난 상황시 (사상자 대응& 중증도 분류 기준)

by 그놈궁댕이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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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사상자 대응 & 중증도 분류 가이드

 

출처 : 파주소방서 이은석 소방사

 

 

 

영어로는 트리아지(Triage)

프랑스어로 선별, 분류를 뜻하고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의해 체계가 정립.

그 이름 그대로 응급상황에서 쏟아져오는 환자들을 그 부상 상태에 따라 얼마나 시급히 치료가 필요한지를 분류하기 위한 것

 

 

 

==

<빨간색 = 긴급>

당장 현장에서의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

 

<노란색 = 응급>

긴급보다 상태는 덜하지만 필요시 빠른 치료가 필요한 환자

 

<녹색 = 비응급>

당장 치료를 받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경상 환자라는 의미

 

<검정 = 사망>

현장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치료하는 의미가 없는 상태

(병원에서 말하는 dead on arrival, 도착 시 이미 사망(DOA) 같은 경우)

 

 

 

검정이 의미하는 것

한마디로 제한된 인력과 물품으로 최대한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의 응급치료로 살릴 수 있거나 병원에 호송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상태라면 살리지만

이미 조치를 취한다고 살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거나 조치를 취하기엔 너무 늦은 경우엔

불가피하게 치료를 포기한다는 것...

 

 

전쟁영화나 재난영화에서 어쩔 수 없이 살릴 수 없는 환자는 모르핀 등을 투여해 고통 없이 눈 감게 하는 것도

이러한 기준에 따라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과 동일하다.

 

 

 

 

 

 

 

중증도 분류표의 사용 목적

우리가 재난이라 부르는 것은 동시에 많은 사상자가 생겨 국가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하는 사건을 말한다.

재난 상황에선 사상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모두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때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건 현장에서 색깔로 중증도를 분류하는데 이것을 METTAG 법이라고 한다.

 

 

 

 

<보행 여부 / 호흡/ 맥박/ 의식> 가장 기본적인 4가지를 기입하게 된다.

이것을 START triage 분류법으로 구분하게 되어 있다.

 

 

 

 [ 녹색 = 비응급 ]

걷기 가능.

 

 

 [ 검정 =사망 ]

못 걷고 자발적으로 숨을 쉬지 않고, 기도를 확보해도 자발 호흡이 불가능 

 

 

[ 빨강 = 긴급 ]

호흡, 순환 의식이 안 좋으면

 

 

[노랑 = 응급]

모든 것은 괜찮은데 혼자 걷고 움직이는 것만 불가능한 경우

 

 

 

보행 여부 ->호흡 여부-> 안정적인 호흡 여부 -> 안정적인 피 순환 여부-> 의식 여부

스스로 걸을 수 있다는 말은 의식과 호흡이 모두 안정적이란 뜻이 된다.

호흡 자체가 불가능하면 사망과 같다.

재난 현장에서 제일 먼저 걸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이유는 중증도를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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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예시를 통한  중증도 분류표 사용 방법

 

열차와 자동차의 추돌 사고를 가정한 드라마 예시

출동 정보를 듣고 출동 시작.

현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

현장의 위험요소를 파악.

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 분류하고 인원 구성

병원에 DMAT를 요청한다.

병원에서 DMAT가 파견되면, 현장 인수인계를 진행한다.

DMAT는 병원에서 파견된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이기 때문에 응급구조사 보다 의료 기술이 더욱 전문적이다.

이렇기 때문에 DMAT가 파견되면 자연스럽게 인수인계를 진행한다.

 

소방대원이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요청한다.

이것은 병원에서 재난현장에 파견하는 응급 지원 팀을 말한다.

DMAT는 병원에서 팀원을 구성해 두고 언제든지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말을 잘하며, 호흡, 의식이 문제가 없음.

스스로 걷지만 못하니 응급 환자로 분류

 

 

 

 

 

 

스스로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함 응급 환자

내상과 출혈이 심해 말하기 매우 힘들어하는 환자

 

 

 

 

 

 

기본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다면 <녹색>을 부여한다.

만약, 의사가 생존에 가망이 없다면 <검정>을 부여하고 치료를 포기한다.

재난 상황에선 치료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검정> 인원을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킨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빨강> 즉, 긴급 환자들이다.

<노랑>의 응급 환자는 생존에 문제없지만, <빨강> 환자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빨강(긴급) -> 노랑(응급) ->  녹색(비응급) -> 검정(사망)

 

 

현장에서 기본 처치가 끝나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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