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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대형 압사 사고 직전 ( 5가지 징후 )

by 그놈궁댕이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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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압사 사고 직전 (5가지 징후)

* ‘디르크 헬빙’ 스위스 연방대 교수/ 압사 사고 전문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순간적으로 흐름이 멈추면, 순식간에 밀도가 높아지고 옴짝 달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마주치는 인원이 조금씩 늘어나는 정도이지만, 곧이어 일정하게 오가는 흐름이 살아집니다.

그다음부터 거리가 크게 줄면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 증가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기 몸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이때 빠르게 위험을 감지한 몇몇 사람들은 벽을 기어오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4번째 단계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쓸려 다니기 시작하면, 몇몇 사람들은 건물 표면이나 표지판, 장대 같은 걸 타고 탈출하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 납니다.

 

사람이 굉장히 밀착하여 압력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참사는 시작됩니다..

 

결국 이태원 참사는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인구의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봐야 합니다.

누구나 원하지 않아도 이런 상황에 몰릴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게 막히면 금방 상황이 나빠집니다.

가능하면 그 공간을 최대한 빨리 떠나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최대한 다른 사람을 밀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다른 사람을 밀면 누군가는 쓰러지고, 흐름을 방해하며 상황은 더 나빠져 모두의 피해가 증가됩니다..

누군가의 작은 움직임도 상대방에겐 아주 큰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군중 난기류 현상>

군중이 거대한 유체 덩어리처럼 되면서 엄청난 압력이 작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2010년 독일 ‘러브 퍼레이드 참사’입니다.

독일 [러브퍼레이드 참사]

> 세계 최대 테크노 음악 축제
>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개최
> 2010년 7월 24일 오후 5시 발생
> 대형 압사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342명 부상자 발생
> 축제 장소의 유일한 입구인 터널에 수십만명이 모이며 발생.

 

군중 난기류가 일단 발생하면 대부분 대형 참사로 이어집니다..

 

 

 

 

 

 

 

 

군중들이 너무 모여 흐름을 잃어버리고, 무질서한 난기류가 되기 전에 경찰의 빠른 개입과 통제로 군중의 흐름을 만들고 유지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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