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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인간 뇌 구조와 스토리텔링 관계

by 그놈궁댕이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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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 구조와 스토리텔링 관계

 

 

 

인간의 뇌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이 부위를 (뇌줄기)라고 하죠.

호흡 심장 박동 호르몬 조절 눈의 움직임
혈압 조절 수면 조절 체온 조절 의식의 각성 조절

 

이 부분은 바로 우리 생명의 안전을 지키려는 모든 기능들이 모여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생명 뇌 = 본능 뇌)라고 불립니다. 인간의 뇌에서 가장 먼저 진화한 곳이 뇌줄기 부분이다. 그래서 가장 깊은 위치에 있기도 하다.

 

 

 

인간 역시 생명체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 생겼던

뇌 중에서도 1층 부분을 (파충류 뇌)라고 한다. 이 파충류 뇌가 가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고,

그 다음 이 파충류 뇌를 둘러싸고 있는 (포유류 뇌)가 바로 위에 있다.

 

 

 

 

 

 

 

파충류 뇌와 포유류 뇌 뒤쪽엔 (뇌하수체)가 있는데, 모든 호르몬이 이곳에서 나온다.

그 밑에는 (편도체)가 존재 한다. 편도체를 다른 말로 (Amygdala)라고 부른다.

 

 

 

 

 

 

 

 

 

 

 

편도체는 어린아이가 쉽게 겁에 질리고, 감정적 반응을 하게 만드는 핵심 부위이다.‘

편도체를 둘러싼 부분을 (해마)라고 하는데, 바닷속의 해마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이름이 해마가 되었다.

 

해마는 감정과 함께 어떠한 기억을 장기간 기억 속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마는 (장기, 단기)기억을 주관한다.

 

해마 주변에는 (시상하부)라는 게 있는데, 위치가 우리의 입천장 바로 위에 있으며, 눈과 마주치는 부분 정도에 위치한다.

 

이 (시상하부)는 뭔가 우리를 위협하거나 두렵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할 때 ’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시상하부, 해마, 편도체, 가 있는 부위 전체를 통틀어 (변연계)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limbic-System)이라고 한다.

 

Lim 은 ’ 팔, 다리’를 뜻한다.

팔과 다리 즉 사지를 모두 제어하는 시스템이 (포유류 뇌)를 구성하고 있다.

뭔가 감정적으로 위협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팔다리를 움직여 도망쳐야 한다.

그래서 이 감정 뇌와 팔다리를 움직이는 뇌가 같이 (변연계) 혹은 (포유류 뇌)라고 부른다.

 

 

 

 

 

그런데 현대 뇌과학은 지금도 계속 새로운 것을 발견해가며 기존의 잘못된 믿음을 하나씩 수정하고 있다.

뇌는 기본적으로 3층 구조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도 약간의 오류가 있다.

 

본능 뇌의 경우 정확하게는 생명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부분이기 때문에 그 기능은 지금과 같다.

 

하지만 감정은 감정 뇌가 많이 담당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가 보통 감정 뇌와 이성 뇌가 따로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성뇌 조차도 굉장히 감정적이라는 것을 최신 뇌과학이 밝혀 냈다.

 

 

 

 

보통 좌뇌를 많이 쓰는 사람은 이성적이며 논리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많이 한다고 믿었다.

우뇌를 많이 쓰는 사람은 예술, 비언어적 감정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두뇌는 모두 굉장히 감성적이라는 말이며, 인간은 애초에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냉철해 보일지라도 감정적이다.

 

단순한 (죄 뇌, 우뇌) 믿음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뇌의 핵심은 감성적인 사고라고 말하는 것이다.

 

논리적 사고와 결론은 자신의 감정을 통해야만 결정과 판단을 낼 수 있다.

 

 

결과에 대한 원인을 오직 하나로만 좁혀서 정의하는 것을 환혼적 오류라 한다.

예를 들어 감정은 오직 감정 뇌에서 발생한다고 왜곡된 믿음이 있다.

우리는 뇌의 환혼론적 오류를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뇌의 3중 구조는 스토리 체험과 창작에 아주 유용한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스토리는 인간의 뇌의 3중 구조를 모두 만족시킨다.

이것은 스토리를 창작하는 작가들에게 아주 유용한 깨달음을 알려준다.

 

 

우선 본능 차원에서 스토리는 인간의 생존 욕구를 반영할뿐더러,

스토리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는 움직임과 변화 또한 본능 뇌에 가장 큰 만족감을 준다.

다음으로 감정 차원에서 이 스토리는 안전한 감정의 폭발 체험을 제공하여, 우리 내면에 가지고 있는 여러 응어리를 이 감정과 함께 폭발하고 해소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이성 뇌) 지적이며 논리적인 차원에서 스토리는 관객에게 다양한 물음과 질문을 하고 그것에 합당한 답변을 제공한다.

 

 

 

 

 

 

관객은 주인공을 압도하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 우월감을 체험한다.

그 우월감 때문에 만족감은 더 커진다. 스토리의 예상된 행동과 그것이 충족되었을 때, 깊은 재미와 카타르 시스와 희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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