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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이야기 매력의 핵심 요소_[이중성 & 가면 효과]

by 그놈궁댕이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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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3요소 < 캐릭터, 사건, 배경 > 

이들 핵심 3요소에 각각의 가면을 씌운다면 굉장한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 극한직업은 '가면효과'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영화입니다.

 

 

 

 

 

가면 이란?

쉽게 말해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말한다.

가면 효과는 기발한 창의성의 원천이고 재미를 만들어낸다.

 

 

우주는 끊임없이 파괴와 재생을 반복한다.

이런 이중성은 인간 삶의 기본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가면은 겉과 속이 다름을 의미하는 원리를 말한다.

예를들어 아주 못생긴 가면을 벗겨 냈더니, 아주 예쁜 사람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재미와 흥미를 느낀다.

 

만약, 아주 예쁜 가면을 벗겨내니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흥미롭지 못하다.

우리는 예상 밖의 일을 겪을 때 흥미와 재미를 느낀다.

그리고, 강한 충격을 줄수록 그것의 효과는 극대화되는 것이다.

 

 

 

 

 

자연의 물리 법칙도 동일하다.

예를들어 폭포도 높이 차이가 많이 날수록 힘을 강해진다.

 

 

 

 

 

 

 

[캐릭터의 가면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에는 노아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노아는 겉모습은 아주 어린 갓난아기의 형상을 취한다.

그런데, 이 아이는 원숭이 3마리를 부려서 물건을 훔치고 사기 치는 사기꾼 캐릭터이다.

어린 아이라는 친밀하고 순진한 속성 악하고 부도덕한 사기꾼

 

 

 

 

 

 

또 다른 예는 ‘인크레더블’의 아기를 들 수 있다.

아기라는 친밀함과 보편성과 더불어, 화가 나면 불덩이가 되거나, 눈에서 강력한 레이저가 나오거나 낯선 괴물이라는 특수성을 결합시킨 캐릭터이다.

 

 

 

겉과 속이 다른 가면의 이중 원리 이다.

흉측한 가면 뒤에 아름다운 미모의 얼굴이 나올 때

그 격차가 우리를 더욱 놀라게 했듯이, 우리가 알던 상식이 뒤집히면 우리는 놀라게 되고

재미는 커지게 된다.

 

 

 

 

 

 

 

 

캐릭터를 사건으로 자극을 주면 겉모습과 전혀 다른 속마음의 능력이 나올 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귀멸의 칼날인 제니츠이다..

 

 

제니츠는 늘 징징되며 자신은 곧 죽는다는 비관적이고 나약한 사람 이다.

하지만, 극도의 위험한 상황에 오면 제니츠는 정신을 잃으며 코를 골며 잠들어 버린다.

이때 찌질하고 허약한 제니츠의 무의식의 엄청난 잠재력이 발휘되며 ‘벽력 일섬‘이라는 번개의 호흡으로 악마를 순식간에 섬멸해 버린다.

 

 

인물의 낯선 모습과 친밀한 모습이 함께 결합된 대표적 캐릭터가 제니츠이다..

 

 

 

 

 

 

 

 

 

[사건의 가면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선 여주인공 ‘차윤희’가 미국 시부모에게 입양되어 의사가 된 ‘테리강‘과 결혼을 한다.

시부모는 미국인답게 오지를 탐험하냐고 며느리에겐 거의 연락조차 안 한다.

 

차윤희는 능력 좋고 잘생긴 꿈과 같은 신랑에 고아라 시부모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라 철석같이 믿게 된다.

 

남편이 어느 날 DNA 유전자 검사를 맡겨놨는데, 남편의 DNA와 일치하는 친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이 남편이 아닌 ’차윤희‘한테 먼저 날아온다. 거기에 남편의 친가족은 ’차윤희‘와 전세비 문제로 매일 싸우는 앞집 주인집 아줌마였던 것이다.

 

 

 

능력 좋고 시집살이 많이 없는 남편과 결혼한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는 정반대 원수와 같은 가족의 며느리가 되었다는 사건의 이중성이 숨겨져 있다.

또한 사건의 전말은 주인공만 알고 있고 언제 어떻게 알려질지 모르는 쫄깃한 대립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배경의 가면화]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에서는 아이언맨이 죽은 후, 스파이더맨인 고등학생에게 최첨단 무기인 고글을 남기게 된다.

스파이더맨은 자신은 아직 너무 어리고 여자 뒤나 쫓아다니는 미숙한 사춘기 학생인 주제에 자신이 어떻게 이 세상을 책임질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잘못된 믿음을 갖고 살고 있다.

 

 

이런 잘못된 믿음은 적의 정확한 표적이 된다.

악당인 ‘미스테리오‘는 스파이더맨이 스스로 잘못된 믿음을 확신으로 바꾸도록 몰아붙인다.

스파이더맨은 자기보단 미스테리오가 아이언맨의 후계자로 제격이라고 철석 같이 믿어 버린다.

이렇게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책무를 저버리고 아이언맨의 고글을 악당에게 건네고 술집을 나서게 된다.

 

스파이더맨이 떠나고 나자 미스테리오의 본심을 드러낸다.

바로 술집은 악당이 미리 준비한 가상현실로 꾸민 술집이었던 것이다.

 

편안하고 친숙한 술집이 알고 봤더니, 악당의 소굴이었다는 점에서 배경의 이중성이 나타난다.

즉, 캐릭터와 사건과 더불어 배경조차 가면 원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면화 몇가지 예시들]

 

<해리 포터의 스네이프 교수>

주인공에게 나쁜 사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악당의 가면을 쓴 인물이 자기를 지켜주고 있다는 놀라운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는 경우입니다.

 

죽음의 성물을 통해 나오는 스네이프 교수는 해리포터를 굉장히 싫어하고 악한 사람으로 나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사악한 볼드모트를 속이기 위해 해리를 일부로 악하게 대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스네이프 교수는 해리의 엄마를 결혼 전부터 짝사랑하던 사람이었고,, 평생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가 결혼을 해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음에도 그녀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가 낳은 아이를 끝까지 지켜주고자 결심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숭고한 사랑은 원초적이며 순수하고 매우 본능적입니다.

굳은 의지와 숭고한 사랑 정신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초월한다는 점에서 매우 본능적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은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해리 포터의 마법학교 입구>

해리포터에서 해리가 마법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 기차역으로 갑니다.

하지만, 기차역의 일반적 플랫폼이 아니라 (9_3/4) 이라는 벽을 입구로 사용합니다.

여행이나 모험의 시작점인 기차역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그 입구가 벽이라는 점에서 가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라푼젤 >

라푼젤에선 남자 주인공 ’플린 라이더’의 직업은 도둑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라푼젤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박하고 순진한 여자 아이죠.

정반대인 두 사람의 결합을 통해서 이야기의 재미는 극대화됩니다..

 

로마의 휴일도 비슷한 설정으로 나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아름다운 공주와, 세상에 찌들어 사는 신문기자가, 서로 가면을 쓰고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극한직업>

극한직업은 가면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형사들은 마약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닭집을 인수합니다.

하지만, 장사가 너무 잘됩니다. 결국 형사 일보다 닭집 일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사건 해결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닭집이 너무 잘돼서 형사를 때려치우고 닭집 체인점을 냅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역설적이게도 닭집은 마약상의 유통 거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자꾸 반대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그들은 사건의 해결을 원했지만, 장사가 잘되었고, 장사가 잘되길 원했지만, 범죄가 더 많아졌다는 점에서..

가면 효과를 아주 효과적이고 독창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스토리를 가졌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극한직업은 관람한지 조금 오래되서 . ㅠㅠ 정확한 스토리인지 기억이 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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