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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캐릭터 내적 성격 묘사와 외적 특징

by 그놈궁댕이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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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내적 성격 묘사와 외적 특징의 차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적대자와 주변 인물의 역할.

 

 

우리 원초적으로 자극 욕망을 갖고 있다.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어하며  흥미롭고 흥분되는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거의 본능이다.

관객이 가장 좋아하는 설정은 친밀하면서도 낯설음이 함께하는 것이다.

 

친밀함이란 보통 우리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여러 설정과 상황들이다.

낯설음이란 보편적 상황과 생각이 정 반대로 보여지는 상황들을 말한다.

 

 

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선 어린 갓난아이가 원숭이 3마리를 호령하는 도둑으로 나온다.

우리가 생각하는 예쁘고 귀여운 아이의 친밀함과 더불어 도둑이라는 낯설음이 합쳐 캐릭터의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것을 ’가면‘ 효과라 칭할수 있다.

가면 효과는 겉모습과 속모습의 격차가 최대한 많이 벌어질수록 흥미진진해 진다.

 

 

 

 

 

 

 

<주인공에게 가면을 씌우는 방법>

주인공을 포험한 여러 인물들에겐 가면을 씌울수 있다.

여기에 핵심은 주인공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라냐는 애초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그녀는 세상이 늘 거짓되고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라야 에서는 어린 아이를 빙자한 도둑이 나온다.

라냐는 어린아이를 보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듬어 주지만 그녀를 배신하고 그녀를 때리고 그녀의 물건을 도둑질 한다.

 

 

그때 라야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잘못되지 않음을 한번 더 확인한다.

그리고 라야는 도둑을 잡기 위해 날렵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잡아낸다.

라냐는 뚱뚱하고 느린 철학자가 아닌, 날렵하고 빠른 영리한 사냥꾼과 같다.

 

캐릭터란 주어진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잘 해내는가?로 정의할수 있다.

라야는 날렵하고 빠르고 강하며,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정의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라야의 복장도 정의 된다.

 

 

라야는 몸을 마스크와 옷으로 잔뜩 숨기고, 챙이 큰 모자를 써서 마치 암살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내면을 제대로 나타낼수 있다면 다른 것은 저절로 만들어 진다.

주변 인물든은 주인공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사건과 행동으로 반응을 유도해야 한다.

 

 

 

 

 

 

 

 

라야는 애초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야는 용의 구술을 강제로 빼앗아 가려다가 굴슬이 깨지고 결국 모든 족장들이 깨진 구슬 조각을 훕쳐 달아 나게 된다.

이때 구술에게 봉인되어 있던 먼지 괴물이 나타나 아버지의 생명을 빼앗아 버린다.

이렇게 생긴 최초의 강한 상처 때문에 라야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려 다짐한다.

 

이런 믿음은 여러 사건과 조연을 통해 강화 시킨다.

처음엔 순수하고 따뜻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여러 배신을 통해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다가, 결국 후반부에가서 다시 처음의 믿음으로 회기하게 된다.

 

 

작품의 중반을 넘어서면 라야의 신뢰를 구축하는 여러 사건이 등장하게 된다.

이렇게 크게 상처 받은 마음이 회복하게 된다.

인간은 모두 신뢰할수 없다는 믿음을 강화한 ’어린 도둑‘에게 라야가 먼저 믿고, 그들을 등용하면서 주인공의 믿음이 틀렸다는 확신을 만들게 된다.

 

 

 

 

 

 

 

 

 

 

 

 

<잘못된 실수들>

대게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의 외적 특성 과 내적 특성 묘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외형을 먼저 묘사한다고 내실이 튼튼해 지는게 절대 아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외형보다 중요한 것은 내적인 심리 묘사이다.

캐릭터의 핵심은 바로 성격 묘사이며, 캐릭터 내면 세계를 외부로 표출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탄탄한 내적 묘사가 완료되면 외적 묘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관객은 주인공의 외형을 보는 것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관객은 캐릭터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각종 반응과 변화를 몰래 훔쳐보며 예측하는 일에 재미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의 내적 묘사가 외적 묘사보다 무조건 더 중요하다.

 

 

 

 

캐릭터의 내면은 스스로 혼자 드러내기 힘들다.

그것은 한계가 있고, 영화적으로 재미도 전혀 없다.

결국 적대적인 주변인물 또는 친구를 통해서 주인공의 보이지 않는 성격을 여러 각도로 보여줘야 한다.

이양이면 적대자가 그런일을 했을 때 흥미는 배가 된다.

 

주인공의 내적 변화가 없으면 작품의 재미도 없다.

본능적으로 관객이 추구하는 재미는 인물의 내면을 훔쳐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와 내적인 분위기는 서로 닮아 있을 것이다.

 

 

 

주인공을 항시 자극하고 심리적으로 부담을 줘야 주인공 내면을 볼수 있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딱딱한 모습과 내면에 숨겨진 상처를 관객이 함께 느끼며 공감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을 함께 응원하고 주인공의 행동과 내면이 관객이 응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바라는 것이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하고, 구체화 시키는 것이 감독과 작가가 할수 있는 최고의 능력이다.

 

 

 

 

 

스토리는 절대 멈춰있지 않다.

스토리는 계속 움직이며 진화하고 변화 한다.

배경의 설정은 함부로 바꿀수 없어, 자극과 연출을 제한적으로 쓸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는 언제든지 이유만 타당하다면 적재적소에 변화할수 있다.

 

 

 

 

 

 

 

 

라야를 통해 성격 묘사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캐릭터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드러난다.

라야의 잘못된 믿음은 절대 먼저 믿음을 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라야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성격을 갖는다.

 

 

 

 

 

 

라야는 소년 선장을 못믿겠으니 여행비 절반만 지불하겠다고 한다.

이때, 선장은 걱정은 붙들어 매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라야는 절대로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사건을 통해서 주인공의 의심많은 성격을 표출한다.

용의 모습으로 라야를 도와주는 장면에서도, 라야는 용을 못보게 가로 막으며 난리를 친다.

이것은 라야가 사람들이 용구술만 봐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사건을 겪고 난뒤, 사람들이 용을 보면 해치려 할꺼라 걱정 한다. 이때 용은 라야에게 “ 너는 신뢰를 잘 못하는 구나.” 라고 대답을 한다. 이런 대답을 통해서 라야의 내면을 또다시 드러 낸다.

 

 

주인공의 말과 행동 그리고 주변 인물의 상대자 적대자의 말과 행동 사건을 통해서 캐릭터의 내면 성격을 겉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다.

 

 

 

 

 

 

 

 

 

 

 

 

 

<캐릭터의 외적 특성>

캐릭터의 내면을 제대로 구성하고 나면, 외형을 갖추는 것은 매우 쉬워 진다.

라야는 내적 성격의 핵심은 ’의심’ 이다.

두꺼운 불신의 상징인 모자와, 얼굴을 모두 가리는 마스크를 통해서 비밀스럽고 의심이 많은 인물을 강조 한다.

 

의심이 하나하나 제거되면서 인물의 외형도 조금씩 바뀌게 된다.

마지막에 가서는 라야는 모자와 마스크를 모두 제거하고 자유롭게 활보한다.

 

 

 

 

 

 

 

 

 

 

 

 

<인물의 가면을 쓰는 순간>

작품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주인공도 물론 있을수 있다.

하지만, 많은 관객은 주인공의 내적 변화를 함께 공감하는게 목적이다.

 

 

 

 

 

 

 

1) 라야는 의심이 없는 개방적 사람이다.

그래서 적국 소녀를 신뢰했으며, 그 소년에게 용의 구술이 있는 비밀까지 알려준다.

하지만, 적국 소녀는 라야를 배신하고, 그 사건을 통해 라야 아버지마저 죽게 된다.

이렇게 최초로 라야는 (의심) 이라는 가면을 쓰게 된다.

 

 

 

 

 

 

 

 

2) 소년 선장을 만나고, 발톱 나라에서 사람이 좋아보이는 노인을 만나지만, 그들은 주인공을 감쪽같이 속여 죽이려고 한다. 이렇게 (의심)은 더욱 강조 된다.

 

 

 

 

 

 

 

 

 

3) 후반부엔 용이 자기 작전대로 하자고해서 따르고, 용은 선물을 보내서 용의 구슬 나머지 조각을 가져 올것이라 기대 한다. 하지만 구슬을 가져 오는척 하면서 그들을 또 배신한다.

이때 우정을 가장한 (배신)이라는 새로운 가면이 추가 된다.

 

 

 

이렇게 여러 가면을 통해 사건이 변조되며 주인공의 심리를 극으로 밀어 붙인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모든 의심이 해소되며 처음에 있던 가면인 상대를 먼저 신뢰해는 사람으로 회복하게 된다.

 

낡은 내면의 가면이 파괴되고 새로운 가면이 재생되는 원리는 바로 적대 세력의 압력이다.

적대 세력이 여러 사건으로 주인공을 계속 압박하고 강하게 괴롭혀서 내면의 변화를 지속시키는 것이다.

이때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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