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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영화 언어란 무엇인가?

by 그놈궁댕이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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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어란 무엇인가?

 

 

영화는 ‘감정, 감각, 직관, 움직임’을 다룬다.

그것도 아주 명확하고 의도적으로 다룬다.

 

영화의 표현은 관객과 ‘의식적, 이성적, 비판적’ 이상의 차원을 소통할 수 있다.

영화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현실의 모호성이 아닌, 의도된 메시지와 일방적 소통이며, 밀도도 매우 풍부하다.

행동과 이미지는 말보다 훨씬 빠르고, 감각적이다.

영화는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이며 의도적이다.

 

 

 

좋은 영화는 관객 누구든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한다 해도 90% 이상 이해 할수 있는 영화다.

시나리오,연기, 연출을 잘하는 것 이상으로, 영상 문법을 이용해 관객에게 정서적이고, 극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즉 영화는 90% 이상을 시각에 의지한다.

 

대사와 사운드가 중요하긴 해도, 그것은 언제나 영상 문법을 더 돋보이는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이 나오고, 그것을 설명하는 대사가 나와야 한다.

절대 대사가 영상에 먼저 등장할수 없다.

 

 

“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관객은 쉽게 잊어 버린다.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대사와 소리가 영화에 불필요하단 의미가 아니라, 영화는 영상이 가장 중요하단 뜻을 말한다.

말은 정보의 부차적으로 도와줄 뿐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은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기 원한다.그들이 원하는건 연극이 아니다.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것은 2가지다.

영화 이야기를 이미지로 구축할 것인가? 이미지는 그저 장식으로 사용할 것인가?

 

감독은 편집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고민은,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하는 말은 은밀하고, 추상적이다.

하지만, 이것을 말이나 글로 옮기는 순간, 많은 왜곡과 자기 합리화를 거치게 된다.

즉, 대사는 말하는 사람의 순수하고 진정한 감정을 숨길수 있다.

 

 

영상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며, 대사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거나, 현실을 왜곡시켜 관객을 흥미를 유발시킨다.

 

 

영상이 흥미롭지 않다면, 대사가 아무리 흥미로워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영화 대사는 영상에 존속된 관계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배우의 행동 자체가 대사를 대변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선 대사가 전혀 없어도 관객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린 소설을 읽는게 아니다. 영화는 영상미를 보고 세세한 주인공의 행동과 표정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재미는 의외성과 불협화음에 있다.

정직하고 예측 가능한 사건이 아닌, 예측하기 힘들고 다양한 변주가 있는 영화가 흥미로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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