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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이야기의 본질은 ‘형식 vs 내용’인가?

by 그놈궁댕이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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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본질은 ‘형식 vs 내용’인가?

 

 

“시인(작가)은 실제로 일어났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진 않지만 믿을수 있는 일을 그려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예술의 존재하는 형식은 기억을 돕는 목적을 띤다.

예를 들어 조잡한 시형식 조차 ‘3행시, 5행시, 음율’ 같은 특정 형식을 갖는다.

이런 기능은 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을 회상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드라마 (극적인 이야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긴장’ 이다.

긴장은 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만들기도, 제거하기도 한다.

긴장은 반드시 플롯 차원에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본능적으로 존재한다..

이야기에 여러 ‘불확실성‘을 뒤섞여 있어야 관객은 긴장을 하게 된다.

작가는 반대로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를 공부하고 찾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동적인 인물이야 말로 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가장 큰 문제다.

주인공은 ’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능동적인 성격을 갖아야 한다.

새로운 긴장과 발전을 만들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싸우려는 성향이 있어야 한다.

절대로 수동적인 캐릭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만약, 주인공이 수동적이라면 적대자가 매우 강력해서 주인공을 능동적으로 행동할 개연성을 부여해야 한다.

 

 

 

 

 

 

긴장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가 핵심이다.

긴장은 플롯을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추진력을 갖고 점점 인과 관계가 엮여가며 깊이감이 생겨야 한다.

특히 인물과의 내적 심리적 관계를 구축하자.

소소한 드라마 장르조차 인물의 성격 차이를 병치시켜 긴장감 있는 사건으로 치닫는다.

주인공과 적대자의 특징은 오로지 상호 관계와 환경 그리고 행동과 반응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인물의 셋업 ( 외모, 나이,성별, 계급, 직업 )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인물들 각각의 상황과 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

극적인 씬이란 항상 그 속에서 어떤 일이 반드시 촉발되어야 한다.

동일한 사건도 인물별로 시작과 끝 달라야 한다.

충돌은 중요하지만, 언제나 충돌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주인공 2명의 충돌로 긴장이 촉발하지 않는다.

오직 그들의 비극을 예상하는 관객의 심리 상태가 긴장을 만들었다.

인물의 변화는 하나의 성격 속에 존재하는 두 가지 갈등 요소를 마침내 해결하려고 할 때 일어난다.

 

 

 

 

 

 

포니 캐릭터를 사용하자.

<포니 캐릭터 = 관객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고자 할 때 의미 없이 1회성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주로 주인공의 친구, 집안의 가정부, 직장 동료가 포니 캐릭터로 사용된다.

때때로 등장인물이 아무 행동과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을 해소할 여러 상황과 도움을 줘야 한다.

만약 주인공의 행동을 억제하려면, 그 동기는 매우 극적이고 강렬해야만 한다.

 

 

 

 

 

영화는 인물의 행동과 반응을 통해서만 보여준다.

영화 속에 일어나는 사건은 오직 관객에게 보여주는 만큼만 일어나는 것이다.

영화는 관객이 어떻게 이해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그렇게 보이도록 구성해야 한다.

감독의 상상력과 예측이 아닌, 정말로 그렇게 보이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인물은 반드시 필요한 인물과 플롯을 그저 매끄럽게 이어주는 인물로 나눠진다.

인물은 아무리 비중이 높아도 무조건 중요한 건 아니다.

인물이 가지는 고유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올바른 시나리오의 물음>

1) 이야기 속 몇 명의 인물이 있는가?

이야기는 인물의 긴장이다. 긴장을 만들기 위해선 최소 2-3명의 핵심 인물이 필요하다.

 

 

2) 누가 감독의 시점 인물인가?

간혹 주인공과 악당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있다.

어쨌거나 이야기엔 중심이 있어야 한다.

중심인물의 시점이 명확해야 정확한 메시지가 나온다.

 

 

3) 목표와 방해물을 정의할 수 있는가?

 

4) 갈등은 어떻게 위기가 이르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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