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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평범하고 가난한 트럭 운전수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의 길

by 그놈궁댕이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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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난한 트럭 운전수 젊은 제임스 카메론

제임스 카메론의 어린시절 꿈은 ' 해양생물학자 & 발명가' 였다고 한다.

그는 발명가가 되기로 마음 먹고, 물리학을 전공 했다.

이후 소설가가 되겠다고 영문과를 전공했으나 대학을 중퇴 하며, 방황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는 SF 소설을 즐겨 읽으며, 미니어처와 장난감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감독으로써는 독특하게 20살 초반까지 영화 감독을 꿈꾸진 않았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젊은 시절 본래 직업은 트럭 운전수 였다.

그는 우연히 1977년작 <스타워즈>를 보게 되었고, 그 순간 다시는 느낄 수 없는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1970년대 지금으로부터 무려 45년전 이였다.

그땐 영화 산업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나마 인간이 탈을 쓰고 영화를 찍는 조약 한 수준의 기술력만 존재했던 시절이다.

 

<스타워즈>는 아무도 넘을 수 없는 독보적인 퀄리티의 SF 걸작이다.

스타워즈는 미국 사회에 새로운 신화가 되었다.

당시에는 스타워즈를 몇 번 봤는가?로 서로 경쟁했다고 한다.

애초에 스타워즈를 못 봤을 거란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스타워즈를 보고 전율과 감동을 느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학창 시절SF 소설에 푹 빠져 있었고, 늘 SF 소설을 읽으며 지냈다고 한다.

그도 나이를 먹다 보니 생계를 위해 트럭 운전수 생활을 했다고 한다.

 

 

 

 

 

 

 

 

 

 

 

 

2)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하다.

젊은 제임스 카메론은 트럭 운전수 생활 3년 차에 스타워즈를 접하고 SF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돈이 없고 가난했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독학뿐이었다..

그는 영화 제작에 관한 수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이론 공부에 집중했다고 한다.

시중에 나온 영화 제작 책을 모두 읽고,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전문 서적까지 탐독하며 수많은 영화 이론을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

물론 ‘트럭 운전수‘ 일을 병행하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그는 용기 내어 실제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문제는 제작비였고, 아무 장비도 없던 그는 투자를 받아야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당시 미국의 영화 산업은 (치과 의사)들이 좌지 우지 했다고 한다.

할리우드의 치과 의사들이 주로 영화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인데, 투자와 함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음으로 인기가 높은 투자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엔 치과의사를 모아놓고 주기적으로 영화 제작 설명회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

많은 할리우드 유명 감독들의 데뷔작도 ’치과 의사’의 투자로 가능했다는 말이 있다.

 

 

 

 

 

 

 

 

 

 

 

 

 

 

 

3) SF 거장의 시작 ' 제노 제네시스'

제임스 카메론은 1970년대 치과의사로부터 무려 한화 2000만원의 투자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투자를 설득하기 위해 12분짜리 단편 SF 영화를 제작했다.

대부분 자신의 집 거실에서 제작했고 <제노 제네시스> 라는 작품이다.

 

 

인류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알아보려고 우주로 나갔는데, 거대 우주선을 발견했고, 의문의 로봇에게 공격을 받는 줄거리였다.

그는 독학으로 터득한 스톱모션과 각종 기술을 통해 로봇을 제작했고, 다양한 소품과 촬영도 혼자 독학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수많은 노력과 공부로 이론은 빠삭했지만, 실제 촬영 기술은 허술하고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충분히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영화적 완성도는 매우 좋지 못했고 결국 투자는 철회 되었다고 한다.

 

 

 

 

 

 

4) B급 영화계의 황태자 '로저 코먼'과의 만남

 첫 단편의 투자 실패로 절망에 빠진 그를  유일하게  높게 평가한 제작자가 있었는데, ‘로저 코먼’ 이였다.

로저 코먼은 B급 영화의 전설이었는데,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내는 실력자였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모든 것을 혼자 만들고, 다소 B급의 감성과 독창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저 코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로저 코먼은 10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고도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의 유명 일화 중, 인근에 화재가 발생하니, 그곳으로 달려가 촬영을 하며 무료로 화제신을 찍어버렸다고 한다.

 

 

 

‘로저 코먼‘은 제임스 카메론을 고용했고, 그때부터 제임스 카메론은 ’트럭 운전수’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드디어 고대하던 상업영화감독 데뷔를 하게 된다.

 

 

 

 

 

 

 

 

5) 억울하게 삼류 감독이 된 '제임스 카메론'의 데뷔작 

제임스 카메론의 장편 데뷔작은 식인 물고기가 나오는 호러 영화 였다.

제목은 <피라냐2>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해 만든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의 데뷔작은 그의 악몽으로 변했다.

 

미국의 자본으로, 이탈리아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만 빼고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애초에 이탈리아는 자기들이 모든 제작을 다하고 싶어했고 그렇게 팀을 꾸렸다.

미국의 투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고 힘이 없는 미국인 감독을 쓰기로 했고, 풋내기였던 제임스 카메론이 선택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제작에 참여할 수도 없었고, 무려 2주 만에 촬영장에서 퇴출되는 시련을 겪었다고 한다.

제대로 연출을 할 수 없었던 제임스 카메론의 허접한 데뷔작이 세상에 나왔다.

 

이 작품은 형편없었지만, 워낙 저예산이라 흥행엔 성공했다고 한다.

문제는 작품의 퀄리티였는데, 이때부터 제임스 카메론은 허접한 퀄리티를 내는 삼류 감독이라는 오명을 겪게 된다.

신인 시절 제임스 카메론은 온갖 시련 때문에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다고 한다.

자신이 제대로 참여 할수 없었던 자신의 데뷔작....

그것 때문에 생긴 온갖 조롱과 마음의 상처들...

 

 

 

 

 

 

 

 

 

 

6) 전설의 시작 '터미네이터'

그는 다음 작품을 준비하게 되는데 그것이 전설의 작품 (터미네이터) 였다.

그는 악몽을 꾸고 그것을 모티브로 터미네이터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집필할 장소가 없어, 좁은 자신의 차 안에서 시나리오를 제작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세계 최고의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만, 삼류 감독으로 찍힌 그는 아무도 그의 작품을 사려하지 않았다.

 

 

결국 터미네이터의 시나리오는 단돈 1달러에 팔리게 된다.

그는 1달러에 파는 조건으로 오직 자신만이 감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겐 돈보단, 제대로 작품을 만들 기회가 더욱 중요하고 간절했다.

 

그의  터미네이터를 1달러에 구입한 사람이 여성 제작자 (게일 앤 허드) 였다.

터미네이터는 저예산 영화였고, 제작비에 10배가 넘는 대성공을 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혼과 결혼을 여러번 반복했다고 한다.

'게일 앤 허드'를 만나기 전에  전부인 '샤론 윌리엄스'와 6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게일 앤 허드와는 4년간 부부로 지냈다고 한다. 이후 감독 '캐스린 비글로우'와 2년 결혼 생활을 하고, 1997년엔 '터미네이터' 사라코너, 배우인 '린다 해밀턴'과 2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다. 현재 아내인 '수지 에이미스'와 2000년에 재혼하며, 현재 20년 이상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수많은 설정과 디자인은 제임스 카메론이 처음으로 만든 단편 영화 <제노 제네시스>의 설정과 콘셉트를 상당수 가져왔다고 한다. 실패로 여겨졌던 그의 수많은 노력이 사실은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노 제네시스>의 많은 설정과 컨셉들이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컨셉에 많이 차용되었다고 한다.

SCV와 수송기의 디자인, 화면에 들어 있는 각종 사운드와 대사들이 많이 오마쥬 되었다고 한다.

 

 

터미네이터 이후 유독 SF 장르에 특화되어 있던 그는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연달아 대성공을 이뤄 낸다.

그의 가장 유명한 업적은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성공한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제임스 카메론은 늘 그것을 넘어섰다..

 

 

 

 

 

 

 

 

 

 

 

 

 

 

 

 

7) 너무나 가혹하지만, 사람을 다룰줄 아는 그의 스타일

그는 스텝에게 가혹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즉 영화에 대한 완벽함을 추구하고, 스텝의 개개인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한다.

 

예를들어 ‘에어리언‘의 음악을 단 10일 만에 끝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음악 감독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했고,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음악 감독이 단 10일 만에 완성한 음악으로 생애 처음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이다.

제임스 카메론은 사람의 역량을 끌어내고, 뛰어난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는 유독 바다와 SF 장르를 좋아했다.

그가 만든 ’어비스‘는 파격적인 흥행은 못했지만, 기술적으로 비주얼 적으로 충격적인 작품으로 통한다.

그리고 그의 다음 작품인 ’타이타닉‘은 경이로운 수익을 창출했다.

개봉한지 2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역대 흥행 순위에 손꼽히며, 유일하게 2000년대 이전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타닉은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분을 석권하며 작품성조차 인정받는다..

 

 

타이타닉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트장을 만들어 실제 배를 침몰시키고 촬영했다.

또한 실제 침몰한 타이타닉을 직접 가서 촬영했는데, 잠수해서 장소에 도달하는 시간이 무려 5시간 이상 소요 되었다고 한다.

수중에서 이동하는 시간만 최소 10시간이 필요한 극악의 촬영도 불사했다고 하니, 정말로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퀄리티에 대한 집념 때문에 그는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데 최소 5년이상이 걸리며, 제작비가 2배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늘 천문학적인 수익을 이뤄내니 아무도 그의 집념을 막을 수 없는 거 아닐까?

 

 

 

 

 

 

 

 

 

8) 그의 장인 정신

제임스 카메론은 무려 12년이란 공백을 가지고 2009년 아바타를 선보인다.

이 작품 역시 3D 입체 영상의 신드롬을 만들었으며, 영화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아바타는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최고의 명작 영화로 불린다.

그리고 또다시 13년이 지난 2022년 ’아바타: 물의길’ 이라는 최고의 작품을 선보였다.

코로나 시대에 1000만 관객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 냈고, 영화관이 존재해야할 근본적 이유와 가치를 보여줬다는 엄청난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그는 아바타2를 위해서 수중용 8k 입체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하는 방식을 선호 한다.

 

 

 

 

 

 

 

 

 

 

 

9) 그의 가장 친한 친구 ' 기예르모 델 토로'

그는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과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델토르 감독이 신인 시절 아버지가 멕시코에서 납치되고 당시 (90년대) 13억 원이라는 거금의 몸값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델토로 감독의 데뷔작 '크로노스' 때문에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는 델토르 감독의 '미믹'을 촬영하던 도중이였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친구였던 ’델 토르‘ 감독의 아버지를 위해 13억 전액을 대신 송금해 줬고, 아버지가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은 ‘판의미로 & 퍼스픽림‘ 같은 독보적인 스타일의 거장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델토르의 최고 흥행작 ’퍼시픽 림‘의 엔딩에 특별 감사로 제임스 카메론의 이름을 크레딧에 넣기도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돈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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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제임스 카메론’의 화려한 이력과 제작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나도 다른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의 청춘과 젊은 시절의 모습이 평범하고, 얼마나 힘들고 고독했는지를 살펴 보는 것은, 단지 화려함에 가려져 있는 제임스 카메론의 진짜 매력과 그의 기적같은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깊게 알게 되는거 같다.

 

그의 성공은 그의 삶을 되돌아 봤을 때,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그가 유독 퀄리티를 강조하는 이유는 영화를 처음 만들 때 받았던, 조롱과 마음의 상처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간미 넘치는 제임스카메론 감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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