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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후기

원작보단, 더욱 어리고 젊어진 '언차티드'

by 그놈궁댕이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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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차티드‘는 한국 기준 2022년 2월 16일 개봉되었습니다.

총제작비는 ’1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상영시간은 ’1시간 56분’을 가집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굉장히 사실적인 게임을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는 ‘너티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는 차세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맡게 됩니다.

 

 

 

 

<언차티드 제작과정의 우여곡절>

이 작품은 제작 초기부터 감독을 선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최초 연출은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만든 숀 레비가 맡기로 했지만, 이후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연출한 ’댄트랙턴버그’가 내정 되었다가 하차합니다. 이후 ‘범블비’의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가 연출을 하려 했다가, 마지막으로 ’베놈’의 감독 ‘루벤 플레셔’가 최종 감독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만든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만들었다면 저에게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를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맡았다고 합니다.

1970년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촬영감독님이시죠.

<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의 촬영감독으로 작품에 합류하신다고 합니다.

정정훈 촬영감독님은 주로 박찬욱 감독님 라인이라 할 수 있죠...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9) <스토커>(2012) <아가씨>(2016)

 

 

 

 

 

 

개인적으로 한국인 촬영 감독님 중에서 4분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밀양’을 찍으신 ( 조용규 ) 촬영감독님

이준익 감독님의 ‘라디오스타’를 찍으신 ( 나승용 ) 촬영감독님

이창동 감독님의 ‘버닝’을 찍으신 ( 홍경표 ) 촬영감독님

박찬욱 감독님의 ‘올드보이’를 찍으신 ( 정정훈 ) 촬영감독님

 

나승용 감독님 사진은 찾을 수가 없어서 –t-. 뒤통수로 대신합니다.

 

조용규 감독님은 촬영이 정말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좋은 어른이시고, 작품을 함께 찍어서 더욱 좋아하는 촬영 감독이십니다.

몸 생각하셔서 술은 조금 덜 드셨으면 합니다 b.b.

 

나승용 감독님도 나이에 비해 굉장히 어리(?)시고...

역시 그림이 참 좋습니다. 인품도 정말 좋으시고요...

 

한국에는 참 재능이 많은 영화인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의 영화인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지난 작품에 올드보이 조명감독님이신 ‘박현원’ 감독님과 작업한 적이 있는데...

조 명 하나는 정말 너무 멋지게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역시 어른은 어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멋진 어른들과 함께 작업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언차티드 정리하다가 자꾸 b.b. 엄한 곳으로 빠지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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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언차티드‘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언차티드는 2명의 주인공이 축을 이루게 됩니다.

네이선 드레이크 빅터 설리반

실제 주인공은 ’네이선 드레이크‘ 이지만, 그의 훌륭한 조력자는 ’빅터 설리반‘입니다.

빅터 설리반은 나이가 지긋한 중년의 아저씨로, 네이선을 심리적으로 보조하는 어른으로 나옵니다.

설리반은 주름도 많고, 특유의 ’콧수염과 백발’이 그의 진중함과 캐릭터성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영화 언차티드는 그보다 젊 게 보이는 ‘마크 월버그’가 연기합니다.

또한, 영화판의 샐리는 콧수염도 없고, 머리도 검게 젊은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사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네이선 드레이크‘도 어리고 젊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영화의 핵심 주제는 ’캐릭터의 성장‘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기존 게임에서 익숙한 것과는 다른 사람이 되기를 희망했다고 합니다.

외형이 원작과 비슷하고 익숙하다면, 대중은 기존 게임의 연장선상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물을 좀 더 어리고 젊게 만들어서 작품의 템포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특유의 젊음과 활발함을 통해 마치, 젊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연상시킬지도 모르겠습니다.

 

예고편이 발표되고, 많은 대중은 원작을 많이 훼손했다고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젊은 시절의 그들의 모험을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원작의 스토리가 워낙 좋아서, 게임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기를 원했던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감독이 추구하는 것이 달랐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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