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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_역사

‘디앤서’를 통해 알게 된 ‘삶의 소소한 지혜들’

by 그놈궁댕이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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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서를 통해 알게 된 삶의 소소한 지혜들

 

뉴욕주민트레이더가 쓴 디 앤서에서 인상적인 구절만 정리해 본다.

금융에 관한 서적이지만,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내부자의 시점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위치에 있는 좋은 서적이라 생각한다.

월스트리트에 대한 여러 환상(?) 또는 그들의 삶을 통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여러 내용도 있어,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구절도 많아서 더욱 유익한 만족감을 줬던 괜찮은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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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지펀드란?

헤지 펀드는 이름 그대로 ‘헤지’ 전략으로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 펀드를 말한다.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높은 레버리지(차입비율)이 가능하고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매우 공격적이고, 고수익 투자가 가능하다.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헤지펀드 매니저 한명이 한 기업의 생사를 가르거나 크게는 한 국가의 경제를 좌우하는 사례가 많다. 주로 주식같은 유동성이 높은 상품을 취급한다.

금융에서 가장 상위 클래스를 ‘헤지펀드’ 트레이더 라고 한다.

 

 

 

2) 버블은 항상 있다.

버블이란 과도한 열기로 주식이 필요 이상으로 급등하는 것을 말한다.

버블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의 편향되고 극단적인 사고 때문에 발생하며, 이것이 투기를 부축인다. 시장은 절대 합리적이지 않다. 시장도 인간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볼 때 버블이 없었던 시기는 전혀 없다.

흥미로운점은 버블은 부동산 자산에 유독 극대화 된다.

미국의 최대 금융 위기도 2000년 초반 부동산 자산 때문에 발생되었다.

 

 

 

 

 

3) 금융이 늘 불규칙한 이유.

첫째로 금융 시장 참여자는 전문적인 ‘투자자’만 있는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 한다. 즉, 그들은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매우 민감하고 과장된 반응을 보인다. 일반인들은 절대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둘째로 과열은 매우 빠르게 형성된다.

버블이나 금융의 집단적 과열은 생각 이상으로 매우 빠르게 형성된다.

일단, 전조 현상만 보이면 굉장히 빠르게 형성 된다.

 

 

셋째로 실제 리스크와 사람들 반응은 다르다.

어떤 원인에 의해 금융 가치가 떨어진다면, 사람들은 떨어지는 것만 보고 그것에 편승한다.

반등할 것이란 생각과 떨어진 합리적 원인을 비교하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은 이득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지, 가격이 하락한다는 이유 만으로 모든 자산을 매도하려 한다.

결국 시장은 생각 이상으로 쉽게 무너진다.

 

 

3) 헤지펀드는 가장 진입 장벽이 높다.

헤지펀드는 매우 위력적이기 때문에 자주 뉴스에 언급될정로 파급력이 높다.

하지만, 일반 사모펀드와 달리 철저히 비밀주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헤지펀드 매니저의 역할과 전략이 대중에 노출되는 경우는 매우 적다. 투자 은행은 여러 사람들이 협의하여 장기간 투자를 성사하지만,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는 철저하게 혼자이다.

 

즉, 헤지펀드는 누군가 알려주는 분야가 아니다. 절대적으로 홀로 맞써 싸우는 고독한 직업이다.

 

 

 

4)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는 전혀 다른 분야다.

투자 은행 뱅커는 기업분석과 투자가 목적이다.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도 비슷하긴 하지만, 사실 매우 다르다. 헤지펀드는 기업의 외부의 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기업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다르다.

투자은행은 장기간을 목적으로 보지만, 헤지펀드는 1분 1초 현재 유동하는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헤지펀드는 시시각각 바뀌는 환경에 빠르게 전략을 수정해서 최고의 수익을 뽑는게 목적이다.

 

 

 

5) 피도 눈물도 없는 무한 경쟁에도 인간미는 존재 한다.

아무리 살떨리는 막대한 금액과 엄청난 리스크를 갖고 있는 분야라고 해도, 그들도 사람이다.

힘들땐 위로받고 싶고, 남들에게 좋은 평가 그리고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 한다.

인간미가 있다는 말은, 서로 어울리고 서로를 존중하며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수라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부분 ‘사람’ 문제이다.

 

 

6) 휴브리스(자만)를 조심하자.

영미권 국가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휴브리스’라는 말은 ‘지나친 자기 과신‘을 말한다.

이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말인데, 인간이 신의 영역에 침범하려는 모만을 뜻했다.

과거의 성공했던 시절에 목을 매거나, 맹신하여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사실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이 배울지도 모른다.

잘못된 성공은 오히려, 자신의 시야를 편협하게 만드는 ’악’일지도 모른다.

 

 

 

 

7) 회사의 가치 평가는 탄생배경과 과정을 찾아봐야 한다.

말만 번지르하고, 현재 거품이 낀 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잘못된 환경에서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은 탄생배경을 찾는 것이다.

투자는 단순한 주식만 보고 하는게 아니다.

회사의 목적과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진정한 가치는 항상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분명해 진다.

 

 

 

 

 

 

 

8) 체력에는 종류가 있다.

체력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회사에 일하는 체력, 퇴근하고 개인 활동하는 체력, 미래를 위해 자기 노력하는 체력, 대인관계를 위해 어울리는 체력)

체력은 의외로 종류가 다양하다. 자신의 허약하고 취약한 부분의 체력을 길러야 한다.

예를들어 출근해서는 죽을 만큼 힘들지만, 퇴근하고 사람들과 어울릴때는 무한 체력이 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9) 문화적 마찰은 쉽게 적응할수 없다.

한국 같은 작은 나라도 (지방 vs 도시), (전문대 vs 4년제), ( 젊은 사람 vs 늙은사람) 문화적 차이는 나이와 성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아무리 비슷해 보이는 사람도 살아온 삶과 환경이 조금씩 다르다.

문화적 마찰이 존재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남과 다르다고해서 무시할게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삶이 중요하다.

 

 

 

10) 희망은 가끔 최악과 같다.

특히 객관적인 시야를 갖고 중심을 잡고 투자해야하는 금융인들에게 희망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죄악이다. 어설프고 작은 희망을 기다리다 결국 모든 것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

희망인지 오판인지 늘 고민해야 한다.

 

 

 

 

 

11) 워라벨을 바란다면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

사람에 따라 워라벨이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워라벨 이란 말은 잊어 버리는게 좋다.

자신의 일과 업무에 재미를 느끼고 그것에 올인할 배짱이 있어야만 성공한다.

 

성공하고 싶다면서 워라벨을 추구한다는 말은 모순이다.

남들보다 더 많이 쉬고 싶고, 일을 덜하고 싶다면 그만큼만 인정받을 것이다.

현실은 냉혹하다. 절대 만만하지 않다.

워라벨을 포기하던지, 성공을 포기 하면 된다.

 

 

 

12) 직업과 연봉을 인생 목표로 잡지 말자.

직업과 연봉이 인생에 비전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막상 그 위치에 도달하고 나면 삶을 이끌어줄 ‘다음’이 없어져 버린다.

 

목표는 절대 돈과 직업이 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스무살의 꿈과 서른살, 마흔살의 꿈은 전혀 달라야 한다..

삶의 목표와 꿈은 시시각각 바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

 

 

 

 

 

 

13) 차별은 언제나 존재 한다.

노골적 차별보다, 무의식 차별은 더욱 심각하고 위협적이다.

특히 금융은 매우 보수적이다. 늘 옷은 검정 정장과 흰색 옷만 입을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상사보다 좋은 옷을 구입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

 

월스트리트는 백인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아무리 차별을 하지 않는다 해도, 극소수의 여성 또는 유색인종은 은연중에 차별을 당하게 된다.

 

세상이 공정할것이란 생각은 애초에 버리는게 좋다.

‘학교, 지역, 인종, 남녀‘ 차별은 무의식 중에 이뤄 진다.

그리고, 월스트리트는 정치도 실력의 일부로 본다.

정치가 나쁘게 보면 ’악’이지만, 좋게 보면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정확히 소통하는 아주 특별한 기술 이다.

 

 

 

14) 누군가의 보나스와 승진이 누군가는 퇴사와 감봉이 된다.

연말 연초에 늘 보나스와 승진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대한다.

이시기에는 사람들을 평가하는 시기이며, 누군가에겐 가혹한 시기이다.

모든 것은 양면적이다. 마냥 좋은 일은 없다.

 

 

15) 투자의 본질

절대 취미로 투자해선 수익이 날수 없다.

시장은 감정적으로 움직이지만, 투자는 감정적으로 하면 망한다.

시장은 심리 사이클에 의해 움직인다.

투자는 이득과 손실 모두 있다.

모르는 기업을 투자하는 것은 그냥 돈을 버리는 것이다.

매수의 기회는 ‘하락하는 동안’이지, ‘바닥’ 일때가 아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매입 시점을 제대로 찾아내는 사람이다.

시장이 가치를 재평가 하는 시점은 생각보다 느리다.

시장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매일 점검해야 한다.

‘너무 높은 가격은 없다.’라는 말은 버블이 확실하단 말이다.

주식 차트는 과거의 흐림일 뿐이지, 미래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항목은 ‘잉여 현금 흐름’ 이다.

리스크 성향과 리스크 수용은 다른데, 손실에 대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

투자에는 절대로 원칙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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