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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7

VFX작업의 사소한 상식과 생각들 VFX작업의 사소한 상식과 생각들 * 지극히 개인적 의견일 뿐이다. 1) CG로 할 필요가 없으면, 무조건 실제 찍어라. 너무나도 기본 상식인데, 실제 촬영 보다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CG 작업을 하더라도, 소스를 따로 찍어 합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VFX 슈퍼바이져가 현장에 나가면, 일단 CG를 최소화 시키는 역할도 중요하다. 궁극적 목적은 작품의 퀄리티이기 때문에 언제나 기준은 ‘더좋은 퀄리티’이다. 만약, CG로 퀄리티가 더 좋은 장면이라면, 과감하게 CG로 진행하자고 제안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실제 촬영보다 좋을 수 없다. 퀄리티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원활한 지원을 위해 CG팀이 협조하는 경우도 있다. VFX 슈퍼바이져도 촬영장의 현장 팀원으로써 촬영을 보조하고 도와주는 서.. 2023. 2. 12.
감독과 VFX팀이 겪는 고통의 근본적 이유 (소통의 문제들...) 감독과 VFX팀이 겪는 고통의 근본적 이유 **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기 때문에, 공감을 못할수도 있다. 1) 어째서 감독과 소통하기 힘든가? 문과 출신의 감독과 이과 출신의 VFX팀이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려면, 사실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은 연출과 사실성의 모호함이라 생각된다.. 사실적 CG -> 리무브, 실제 효과, 리터치 연출적 CG -> 아트웍, 분위기, FX... 사실적 CG는 촬영에서 부족한 사실감을 추가하는 작업을 칭한다. 예를 들어 건물 외벽을 연장하거나, 인물에 각종 먼지나 상처를 추가하거나... 이런 것을 주로 ‘일상 CG & 생활 CG’라고 한다. 드라마에서 90%는 생활 CG이며, 대부분 연출과는 상관없이 ‘허가, 에러‘를 보정하는 개념이다. 규모가 큰.. 2023. 2. 12.
영화의 편집 파트의 업무 영화의 편집 파트의 업무 영화에서 편집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중요성에 비해 인원은 단출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게 보인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편집은 개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화에서는 촬영기간 함께하는 ‘현장 편집 기사’와 본편 ‘편집 감독’ 2가지로 나눠진다. 현장 편집은 막대한 분량과 복잡한 촬영 기간 동안 촬영된 영상을 가편집하여 연결성을 확인하고 본편 편집에 가이드를 제공한다. 편집은 개인의 역량과 권한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혹 본편 편집 감독은 현장 편집본을 철저히 무시하거나, 다소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CG팀 입장에서 현장편집 기사님들과 친해지면 많은 도움이 된다. CG컷을 촬영하기 전에 연결성을 부탁해서 확인할수도 있고, 함께 조언을 구하거나 쓸만한 소스와.. 2023. 2. 5.
이야기의 본질은 ‘형식 vs 내용’인가? 이야기의 본질은 ‘형식 vs 내용’인가? “시인(작가)은 실제로 일어났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진 않지만 믿을수 있는 일을 그려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예술의 존재하는 형식은 기억을 돕는 목적을 띤다. 예를 들어 조잡한 시형식 조차 ‘3행시, 5행시, 음율’ 같은 특정 형식을 갖는다. 이런 기능은 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을 회상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드라마 (극적인 이야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긴장’ 이다. 긴장은 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만들기도, 제거하기도 한다. 긴장은 반드시 플롯 차원에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본능적으로 존재한다.. 이야기에 여러 ‘불확실성‘을 뒤섞여 있어야 관객은 긴장을 하게 된다. 작가는 반..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