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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_이론

VFX 아티스트와 이미지 저작권 문제

by 그놈궁댕이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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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사진을 인터넷이나 외부에서 전달받거나,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합성 아티스트라면, 원하는 소스를 다운로드하여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티스트가 필요에 의해 직접 다운 받음. 제작사가 전달해줘 받는 경우.

vfx 아티스트는 크게 2가지 경로에 의해 데이터를 전달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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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을 참고만해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는가??

사진 구도 인물 포즈 레퍼런스 인물 복장

 

사진은 원칙적으로 촬영자가 저작권을 갖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모방해서 새로운 일러스트나 작업을 하게 된다면, 실제 입증하긴 힘들겠지만, 복제권 침해 우려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저작권은 모호하지만 예민한 문제임을 의식해야 합니다.

아티스트는 사진이나 원소스의 출처를 의심하고, 확인해야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만약, 정말 필요한 사진이라면 실제 촬영 장소에 가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고, 그것을 사용하는 게 안전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필요한 소스라면, 원작자의 소스를 참고하여, 실제 촬영지에 가서 비슷하지만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고, 그것을 도입하는 게 안전한 조치가 됩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해서 잘못이 잘못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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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 사진 저작권 침해 판단은 매우 어렵다.

만약 자신의 작품이 저작권에 문제가 될 것이라 고민된다면, 저작권을 취급하는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A) 판례 [ 2018년 일본 만화 이벤트 출품작 표지 저작권 문제 판결]

 

해당 만화의 작가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 소스를 구해, 자신의 만화에 비슷하게 그려 넣습니다.

 

 

 

 

법원 판결)

피고 일러스트가 원고 사진의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사진의 표현적 특징은 피사체의 배치와 구도, 색채 배합, 피사체 배경의 콘트라스트, 기타 등등 종합적인 표현에 있다.

 

해당 만화에는 반사광을 표현한 하얀 흰 선이 위에 있으며, 사진과는 다르게 흑백으로 처리하고, 배경이 표현되지 않았으며, 인물의 복장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아주 작게 그려진 특수성도 있다.

물론 유사성이 없진 않지만, 저작권 침해라고 말할 정도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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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선택하자.

시중에 판매되는 ‘포즈집,배경집’이라하는 것은 애초에 새롭게 가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양한 각도로 준비되어 있으며 목적 자체가 공유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많은 보통 이미지와 콘텐츠 들은 사적 사용을 목적으로 한 복제권이 침해되지 않는다고 판결한다. 다만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작품인양 잘못된 내용을 게시한다면 이는 저작권 침해가 된다.

 

 

중요한 점은 , 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작권이 포기된 것이 아니다.

저작권은 모두 존재한다. 다만 저작권자가 일종의 편의를 봐주는 행위일 뿐이다.

 

법률상 ‘참고 와 묘사’에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유사성이 높다고 보통적으로 판단된다면 그것은 저작권 침해로 봐야 한다.

이렇듯, 저작권 법은 사실 애매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사용에 조심해야 하며 상업적 사용을 위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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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객의 제공 소스는 반드시 저작권 확인을 해야 한다.

클라이언트로부터 ‘참고 사진, 참고 이미지’를 건네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먼저 제공 소스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으며, 어디까지 사용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제공한 사진이라해도, 추후 저작권 문제가 발생시 아티스트도 동일하게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

 

특히, 다른 프로 작가나 프로 사진가의 이미지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작품을 만들 때 다른 사람의 작품을 참고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독창성과 작가의 양심을 버리고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 저작권 침해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품을 만들다 보면 아티스트는 그것을 독창적으로 새롭게 구성할만한 방법을 궁리하고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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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리는 자유가 아니다.

많은 무료 이미지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무료라고 해서 자작권이 상실했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

 

대부분 저작권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비상업적 이용에 한해서이다.

만약, 저작권까지 이관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용 용도 제한이 걸린 경우도 있다.

간혹,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되거나, 포기한 경우가 있다.

 

나중에 문제가 없으려면, 저작권 프리 이미지들 조차 ‘사용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 상업적으로 사진 가공이 가능하지만, 영화에선 쓸 수 없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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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물이 들어 있는 사진의 경우 초상권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무료 사진에 얼굴이 확실하게 나오는 모델,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 ‘모델 릴리즈’라 불리는 ‘초상권 사용 허락’ 권리가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모델 릴리즈를 얻은 사진이라 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 만약 해당 사진을 기반으로 sns 아이콘을 만들거나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경우 법적 처벌이 될 수 있다. 인물의 경우 명예 훼손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음으로 절대적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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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명한 회사 로고 & 아이콘 사용

무료로 배포된 유명한 이모티콘이나, 회사의 로고들은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무료 사용 범위가 정해 진다.

 

이들의 대표적 문제점은 공식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가공된 로고를 사용해서 회사의 이미지를 손실하는 경우 법적 책임을 묻는 경우가 있다.

 

유명 회사들의 로고를 쓰기 위해서, 공식적인 방법으로 이미지 로고를 제공받아 쓰는 게 더욱 안전하다.

 

예) 기업의 오래된 로고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여,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법적 제재를 받은 사태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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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사진의 ‘참조‘는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지만, 판단이 매우 어렵다.

저작권 법은 애매하기 때문에 문제시 ’ 변호사’의 법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제공하는 소스의 출처와 저작권을 꼭 확인하자.

인물의 얼굴이 나오는 경우 ‘초상권’ 문제를 확인하자.

회사의 logo를 쓰려면, 공식 로고를 쓰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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