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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말하는 영화 음악

by 그놈궁댕이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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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말하는 영화 음악

 

 

 

-대표작 & 수상-

아바타 / 2009
타이타닉 / 1997
어비스 / 1989
에어리언2 / 1986
람보2 / 1985
터미네이터 / 1984
역대 전세계 박스 오피스 1,2위
골든 글러브 감독상 수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아바타, 타이타닉>



* 스코어 오리지널 인터뷰 참고

 

 

 

 

 

 

 

 

 

Q) 작품에 적절한 음악을 찾을 때, 작곡가에게 얼마나 의존하는가?

 

개인적으로 작곡가를 굳게 믿고 작곡가의 생각을 존중하려 한다.

가편집을 하고 임시 음악을 넣어서 작곡가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임시 음악은 감독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지만, 음악 감독의 생각을 가두는 역할도 한다.

 

작곡가는 스스로 최고의 결과물을 찾을 때까지 열린 마음으로 진행하길 원한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맡겨두면 감독의 뜻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시음악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작곡가와 많은 협의를 한다.

 

 

감독의 음악 선곡이 아무리 뛰어나도, 작곡가보다 비전문적이다.

결국 음향의 통일성과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작곡가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게 된다.

 

 

 

 

 

Q) 작곡가에게 작품의 음악을 맡길 때 불안하진 않는가?

 

작곡은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

감독은 작곡가가 충분한 역량을 낼 수 있도록 작업시간을 보장해야만 한다.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본을 수시로 전달해 참고할 수 있게 만든다.

 

영화의 음악은 영화의 정서를 전달한다.

감정을 끌어올리는 촉진제 이기 때문에 음악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월등하게 높다.

특정 장면에 특정 멜로디를 삽입하면 관객이 스스로 상황을 연상하거나 의도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즉 음악은 연출에도 매우 중요하다.

 

 

 

 

 

 

 

 

Q) 영화에서 ‘스파팅 세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그렇게 중요한가?

스파팅 세션 -> 편집이 끝난 영상을 감독과 작곡가, 여러 관계자들이 보면서 어느 장면에 어떤곡을 넣을지 일일이 의논하고 정하는 과정

 

보통 스파팅 세션은 작곡가와 많은 대화를 한다.

감독은 여러 도구 ‘ 아이팟, 아이패드, 노트북, 휴대폰’를 이용해 서툴더라도 직접 들려주는 게 좋다.

백마다 말보다 서툴지만 직접 듣는 게 훨씬 낫다.

 

‘타이타닉’은 35시간에 달하는 촬영 영상을 작곡가가 몰입해서 보게 요청했다.

영화의 시각적 특성과 공간, 등장인물을 감정을 숙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인 테마곡을 요청했다.

메인 테마곡을 제대로 만들면 나머지는 쉽게 해결된다.

 

 

타이타닉 호의 역사적 배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타이나닉 호는 아일랜드에서 건조되고, 잉글랜드에서 출항한 배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겔트 풍의 메인타이틀을 제작했다.

매우 감정이 풍부하면서도 달콤 쌉쌀한 곡이 완성되었고, 백파이프 소리가 감정의 깊이감을 증가시켰다.

원래 가사가 없는 곡을 원했지만 작곡가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 가사를 넣어 애절한 곡의 노래가 완성되었다.

 

 

 

 

 

 

Q) 스파팅의 목표는 무엇인가?

스파팅 세션의 목표는 작곡가와 감독이 바쁘다고 서로 미뤄 왔던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감독이 해야 할 일 ‘촬영, 편집’은 다했고, 작곡가에게 다음 패턴을 넘기게 된다.

보통 작곡가는 편집이 다 끝난 시점, 작품의 후반부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소통이 상대적으로 느슨할 수밖에 없다.

 

감독은 대부분 시각적으로 , 배우의 연기, 편집으로 전달하고 표현한다.

하지만,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많은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설명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작곡가들은 다소 횡설수설하는 감독의 요구를 적절히 해석하는 능력이 너무너무 중요하다.

 

 

 

 

 

 

 

 

 

 

 

 

Q) 타이타닉의 음악감독 ‘제임스 호너’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는데, 그만의 매력은?

<제임스 로이 호너>

2015년 6월 22일, 본인이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향년 6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가 남긴 대표작은《아바타》,《타이타닉》,《브레이브 하트》, 《뷰티풀 마인드》, 《에이리언 2》, 《가을의 전설》, 《쥬만지》, 《트로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이 있다.
 

제임스의 음악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했다.

‘드라마, 어드밴처, sf영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모두 다뤘다.

제임스 음악의 중요한 특성은 다양성이다.

 

그는 이국적인 악기와 악단을 적절히 사용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했다.

너무 다른 특성의 작품들이지만, 그가 만든 음악은 그의 고유한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관객의 심장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강렬하고 화려한 금관악기와 ’ 저음, 중음, 고음‘이 조화되는 감동적인 현악기 소리를 활용했다.

 

 

제임스는 자신이 연주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이유는 연주는 세계 최고가 맡아야 한다는 스스로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음악은 장면 연출의 마지막 정점을 담당한다.

지속적인 사건을 통해 인물이 특정 감정에 도달하는 순간 적절한 음악을 가미해 그 감정을 폭발시킨다.

즉 적절한 연출을 통해 감정을 이끌지 못한다면 영화 음악도 쓸모가 없다.

 

 

 

 

 

 

 

 

 

 

 

 

 

Q) 영화 ’ 아바타’의 음악의 특징은?

아바타는 지구와 전혀 다른 외계 행성의 배경이기 때문에, 일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있다.

 

나비족이 인간이 아니란 걸, 관객에게 상시키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나비족 고유의 언어를 만들었고 매우 진지한 작품이 되길 원했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국적인 악기들을 많이 수집했고 다양한 창법을 찾아냈다.

문제는 음악이 너무 이국적일수록 너무 생소하고 낯설어 감정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특하면서 웅장하고 다소 익숙한 느낌을 주기 위해 관현악단의 연주를 추가했다.

장중한 관혁악단의 연주와 독특한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최고의 음악이 탄생되었다.

 

 

 

 

 

 

 

 

 

 

 

 

 

 

 

Q)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영화에서 음악의 힘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잠시 끄고 영화를 보면 된다.

음악이 제거된 영화는 에너지와 감정이 순식간에 소멸해 버린다.

 

영화음악은 영화의 심장 박동이나 마찬가지다.

영화의 리듬이자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영화 음악은 감정을 극대화시키기도, 인물을 특징을 소개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영화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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