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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데이비드 아널드> 새로운 007 시리즈 음악감독

by 그놈궁댕이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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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아널드> 새로운 007 시리즈 음악감독

 

-대표작 & 수상-

인디펜더스데이:시써전트 / 2016
인디펜더스데이 / 2006
007 퀀텀 오브 솔저스 / 2008
007 카지노 로얄 / 2006
007 어나더 데이 / 2002
007 언리미티드 / 1999
007 네버다이 / 1997
드라마 셜록 / 2010~ 2017
그래미 미디어 부분 최우스 스코어
사운드 트랙 앨범상 (인디펜더스 데이)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앤서니 애스퀴스
영화 음악상 후보 (007 카지노 로얄)
그래미 미디어 부분 최우수 노래상 후보 (007 카지노 로얄)

* 스코어 오리지널 인터뷰 참고

 

 

 

 

 

 

 

 

 

 

 

 

 

Q)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본인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만한 곡을 쓴, 비결은?

 

완벽한 곡을 쓰려는건 헛수고다.

불가능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작곡가는 자기 비판적이여야 한다.

영화 음악은 완성된 뒤에야 결과물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

늘 후회 스럽지만, 새로운 작품마다 더 나은 곡을 쓰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처음부터 완벽을 꿈꾸면 무척 괴로운 직업이다.

 

 

 

 

 

 

 

 

 

 

 

 

Q) 관객이 어떤 음악을 원하는지 알고 있나?

 

관객이 원하는 곳을 정확하게 아는 작곡가는 거의 없다.

그저 작품에 많은 애정을 바탕으로 관객 취향을 추측할 뿐이다.

오래된 시리즈물은 어느정도 관객들의 취향이 정해져 있다.

작곡가도 한편으로 관객이기 때문에 관객 입장을 생각하며 작업한다.

관객의 반응을 미리 알수 있는 시사회는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Q) 오래된 역사를 가진 007 시리즈에  참여한 소감은?

아주 오래된 007 시리즈에 총 5편 참여했다.

이젠 자신도 007의 정식 일원으로 취급 받는다는 점에서 영광이자 특권이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나를 007 영화 작곡가로 불릴 테니,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

007 시리즈는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했던 작품이다.

영화 007을 통해서 이국적인 다른 지역의 문화를 접했고 내 삶에 많은 영향력을 줬다.

 

 

007의 첫 작곡가인 ‘존 배리’가 기반을 아주 잘 닦아놔서 지금도 그의 영향력에 지배를 받는다.

새로운 007 작품은 늘 그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007 주인공이 언제나 초대 007인 ‘숀코너리’와 비교되는 것과 같다.

 

 

 

 

 

 

 

 

 

 

Q) 007 ‘카지노 로얄‘은 전작들과 다르게 테마곡을 처음부터 쓰지 않았나?

카지노 로얄의 메인 테마는 작품의 끝에 쓰게 된다.

테마곡은 관객에게 ’나는 007 이다.‘라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카지노 로얄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로 처음 데뷔하는 영화였다..

많은 대중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007의 이미지가 각인되기 전이였다.

 

다른 작품처럼 처음부터 테마곡을 넣었다면, 관객들은 오히려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다니엘은 마지막에 가서야 진정한 007의 면모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핵심 씬에서 테마곡을 조금씩 넣어주고, 각성이 완성되는 순간 테마곡을 강하게 넣어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는 역대 007과 조금 달랐다.

연기와 분위기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대중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Q) 과거 007 시리즈의 음악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좋은가?

개인적으로 알토 플루트 베이스 플루트, 하프로 연주한 음악이 좋았다.

‘007 썬더볼 작전‘의 수중 장면에 나온 음악이 특히 좋다.

제임스 본드가 호흡기에서 나오는 공기 방울과 주황색 잠수복, 수중 전투 장면에 딱 맞는 음악이었다..

 

이곡은 어두운 리듬을 보여줬는데, 아주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인간 내면의 소리와 마치 맥박의 심장 박동처럼 느껴졌다.

 

 

 

 

 

 

 

 

 

 

 

 

 

 

 

 

Q) 007은 영화 음악에서 처음으로 ’재즈‘를 도입했는데 그 이유는??

존 베리가 만든 007의 음악은 웅장하게 들리지만 실제 구성은 매우 단출한 형태를 갖는다.

존은 22가지 현악기를 동원하지 않았지만, 아주 근사한 빅 밴드 사운드를 구현했다.

빅 밴드는 기본적으로 멋진 스윙 재즈를 연주하는 관현악단이다.

 

기존 007의 메인 테마는 비밥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제임스 본드는 못하는 게 없는 자신 만만한 캐릭터라는 것을 비밥을 통해 알렸다.

아마, 숀코너리의 매력과 파워 때문에 그게 가능했을 것이다.

숀코너리 때문에 제임스 본드는 무적이며 매력이 넘쳐흐르는 최고의 사람으로 묘사된다..

특히 1960년대 멋진 남자상인, 세련되고 상냥하고 활기차며 마성의 매력을 가진 남성을 보여줬다.

 

이렇게 만들어진 007은 이젠 시그니처가 되어, 수많은 첩보 스파이 영화에 기본 테마로 패러디된다..

 

 

 

 

 

 

 

Q) 연주가가 미국인 일 때와 영국인일 때 다른 점은??

미국인과 영국인은 당연히 문화와 태도가 많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추가하는 연주 스타일도 매우 다르다.

미국의 가장 주된 문화는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영화에서 영국인이 악당으로 자주 나오는 건 두 나라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확실한 차이를 갖는다.

 

 

 

 

 

 

 

 

 

 

Q)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오르는가?

시간과 장소를 전혀 따지지 않는다.

어디서든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려 한다.

일을 시작하면 하루 종일 그것을 생각하고 집중하게 된다.

온종일 그것만 생각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창자들은 늘 작품을 생각한다.

언제든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각이 증폭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여러 생각들을 잘 선별하고 모호한 개념을 구체화시키느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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