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TV 드라마 제작부 신입 PD '무카이'는 새로운 드라마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는 호텔에 살고 있는 초거물급 작가 ' 타니야마 마유미'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녀는 데뷔작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이제는 한물간 작가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그의 재능은 충분하지만, 너무 빨리 성공을 맛봐서 그런 건지..
쉽게 슬럼프에 걸리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쉽게 작품을 쓰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녀는 통통 튀는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지만, 그만큼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그가 드라마 각본을 완성 하는 조건으로 '무카이'와 강제 사랑을 하자고 강요합니다.
자신은 사랑에 빠질때만 글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물가고 까다로운 여자 작가를 드라마 초짜인 무카이에게 강제 배속합니다.
무카이는 그런 그녀에게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의 각본 지연에 초조해 하는 방송국 관계자들의 온갖 정치와 비리들...
그녀의 진정성 있는 작품보단, 클라이언트의 입맛에 맞길 원하는 방송국 의 이권 다툼과..
그녀를 그대로 보지 않고, 오히려 아부떨며 잘한다고 거짓 칭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참 씁쓸하단 생각이 듭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진심으로 믿어주던 무카이의 힘으로 각본을 완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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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01년, 2006년 두 번 '연애 희곡'이라는 연극으로 세상에 선보입니다.
이후 연극의 실제 제작자가 영화감독이 되어 2010년 영화로 완성하게 됩니다.
방송국에 일하는 드라마 작가들의 애완을 희극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여자 주인공 '후카다 쿄코'의 까칠하지만, 상처 깊은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매우 사랑스럽게 묘사합니다.
까칠하고 남에게 함부로 대하는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실패하면 모두 떠나버릴것이 두려워 ...
사람들에게 어리광 부리며 의지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자체는 특출 난 매력이 있진 않지만...
잔잔하지만 매우 달달하고 또는 삶에 위로가 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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