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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지 않는 '스팀덱' 현실적 문제들

by 그놈궁댕이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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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에 대한 이슈가 참 많습니다.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기도하고, 많은 게이머들에겐 꿈의 기계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는 스팀덱 발매를 참을수가 없어서 .b.b 먼저 휴대횽 UMPC인 ‘아야네오‘를 구입해서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의 장점만을 말하지만, 의외에 단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경험과 우려되는 지점을 정리해 봅니다.

 

스팀덱 구입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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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이 발매하기 전인 현재 (윈도우 휴대용 게임기)는 3대장이 있습니다.

aya neo


성능면에선 가장떨러짐
,썬더볼트없음,
sd카드슬롯없음,
국내정발
onexplayer


가장무거움(휴대성떨어짐)
초기불량률이 높음
(뽑기잘해야함)
win3
가장 휴대성이좋음
(원엑플과 동급)
usd포트, 썬더볼트포트, sd카드슬롯
작은게 장점이자, 가독성이떨어지고 게임하는데 답답할수있음)

사실 다들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이고, 성능은 고만고만 합니다.

조금만 조사해도 금방알수 있기 때문에 상세 스팩은 정리하지 않겠습니다.

 

<아야네오 , 스팀덱, 원플레이어, win3> 휴대용 게임기 4대장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팀덱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계들은 ‘100만원 – 100만원 중반‘ 대의 매우 고가 물건입니다. 중고로 구입한다면 80-90만원 선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너무 고가이고 소비자가 별로 없어서 생각보다 물건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처럼 스팀덱을 기다리기 힘들거나, 게임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거 같아요.

 

 

일단 스팀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당연히 다소부족합니다.

하지만, 스팀덱 발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물량이 언제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aya neo’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휴대성이 좋은 win3는 너무 작아서 눈아파서 싫고, 성능좋은 원플레이어는 부피가 너무 크고 비싸고.. 결국 아야네오가 적절한 타협안이 되었습니다.

 

요즘 게임이 의외로 용량을 엄청나게 먹어서, ‘1테라‘는 최소로 필요합니다.

스팀덱이 아무리 저렴한다고해도, 최소한 512GB 모델을 구입할것입니다.

해당 모델은 한화로 약 80만원인데, 다른 기기에 비해 충분히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용량을 늘리기위해 대부분 512GB의 SD카드를 구입할것이라 예상합니다.

 

스팀덱은 게임을 위한 제품이고, 빠른 읽기 성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있고, 고가의 SD카드를 구입할것입니다. 가격차이는 많이 있지만, 최소 10만원은 사용 될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UMPC 게임기들은 ’스팀덱’ 발매에 발맞춰 어느정도 가격을 내릴것이기 때문에, 스팀덱이 확실한 가격적 매력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아주 작은 휴대용 게임기의 특성상, 완전 고사양의 플레이를 하기 힘듭니다.

일종의 철지한 AAA급 게임을 돌리는 정도가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무게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플레이는 힘들을것이며, 부피가 커서 충전기와 다른 부품을 함께 갖고 다니는데 어려움이 생길것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끝내고, 본론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스팀덱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제품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보편적 휴대용 UMPC게임기에 대한 현실적 사용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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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팀덱이 저렴하다고 하나, 아직은 고가이다. 자주 살만한 장비는 아니다.>

저는 UMPC를 갖고 있고 사용하고 있지만 UMPC는 가격이 웬만한 노트북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sd카드 + 고속 DP충전기 + 기타 악세사리‘를 구입하면 얼추 100만원이 넘어갑니다.

 

스팀덱 충분히 저렴하나, 제대로 세팅하려면 부담가는 금액인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ASUS 제피로스‘ 노트북을 쓰고 있다보니, 생각보다 umpc를 쓰지 않게 됩니다.

노트북이 있는 유저라면, 스팀덱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합니다.

 

콘트롤러와 스크린이 함께 있어 휴대성이 좋긴 하나, 무게가 있어서 손목이 많이 아픕니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딸려서, 주로 노트북을 통해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콘트롤러도 가벼워서 게임도 쾌적합니다.

 

UMPC는 워낙 작고 슬림해서, 1년 전이나 1년 후나 성능차이가 많이 없을 것 이라 예상됩니다. 스팀덱은 임시 휴대용 게임기일 뿐입니다. 절대로 메인이 될수 없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놓고 쓰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은 아직 극소수입니다.

액션, rpg게임에만 특화되어 있지, 다른 장르를 선호한다면 실망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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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팀덱의 한계성을 알고 있어야 된다.>

 

스팀덱의 성능은 아주 뛰어납니다. 가격도 좋고요.

하지만, 높은 성능의 게임과 좋은 플레이를 위해선 많은 베터리 소모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쉽게 뜨거워지기 때문에 팬소음이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본인이 AAA급 게임을 즐겨한다면, 발열과 소음, 베터리 문제가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스팀덱은 40WHr 베터리를 사용해서 (2시간 ~8시간)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AAA급 게임을 높은 성능으로 즐긴다면 1시간 30분 정도 플탐이 될것이라 예상됩니다.

 

스팀은 기본적으로 1280x800해상도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 당연히 베터리 소모는 더욱 커집니다.

무게는 669g으로 제가 사용하는 아야네오 500g보다 더욱 무겁습니다.

진심으로 게임을 하다보면, 손목이 아프거나, 누워서 편하게 하다보니 손에 피가 통하지 않아 저려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스팀덱은 생각이상으로 굉장히 무겁고, 실제 플탐은 2시간 내외가 될것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PC는 장비가 무겁고 클수록 성능이 좋다는 점입니다.

장비가 가볍고 얇을수록 과부하기 심하게 걸립니다.

 

저는 VFX일을 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노트북 ’ASUS 제피로스’ 그래픽카드 3060 모델을 250만원 주고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촬영장에서 외부에서 급할 때 납품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굉장히 곤욕스럽습니다. 예를들어 vfx 작업은 수월하게 가능하나, 최종 결과물을 랜더하는 경우 컴퓨터가 5분에 한번씩 다운될 정도로 발열 문제가 심각합니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휴대성과 사양은 서로 양립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작고 예쁘고, 기본 성능이 출중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시면 실망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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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직 휴대용으로 사용할 사람만 구입하자.>

여러 게임기와 장비가 있는 사람 보다는, 외부 출장을 많이 다니거나, 출퇴근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 스팀덱은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막상 집에 오래 있는 사람들은 좋은 PC와 게임기를 두고 불편한 스팀덱을 선택할리 없습니다. 단지 예쁘고 성능이 좋다고 100만원 정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어린 아이가 있어서, 큰 화면에서 게임을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분은 집에서 (10분,30분) 토막 토막 짧은 시간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 휴대용 게임기를 구입했습니다.​

 

정확한 목적이 없다면...

결국 방구석에서 뒹구는 애물단지만 될 것입니다.

 

저는, 어디 멀리 출장을 가거나,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도중, 또는 화장실에서 아야네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머리 옆에 두고, 눈뜨자 마자 5분정도 게임을 하며 잠을깨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러 단점이 있지만, 스팀덱은 분명 ‘가성비’ 보다 ‘가심비‘ 만족감이 훌륭하기 때문에 한번쯤 호기심에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목적이 업다면 금방 쓸모없는 애물단지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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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팀덱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PC 공부가 필요하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스팀덱을 쓰는 목적은 범용성 때문일 겁니다.

스팀덱을 이용해 스팀게임과 각종 예뮬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 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팀덱은 애초에 리눅스 태생이기 때문에 윈도우 설치, 게임 세팅 모두 일반 PC와 동일하게 해줘야 합니다.

 

사실 일반 PC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각종 베터리 설정과 환경을 수동으로 맞춰줘야 제대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PC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PC를 잘 다루는 사람도 UMPC는 금방 잘 다루게 됩니다.

 

PC기능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늘릴수도 있지만, 사소한 오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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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이 말하는 개방성은 유저의 편의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유저가 마음대로 커스텀해서 쓰고 싶으면, 그렇게  쓰라는 이야기 입니다.

모든것은 유저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C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개방성은 무조건 환영받을만한 사실은 아닙니다.

스팀덱은 생각보다 많은 공부가 필요한 장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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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팀덱을 잘쓰면 최고의 가성비 레트로 게임기>

스팀덱은 휴대성이 좋고, 성능도 어느정도 됩니다.

기존의 예뮬게임 특히 ps3,ps2,닌텐도 큐브 옹땅 잘돌아 갑니다.

심지어 아케이드 코인이라는 에뮬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만 설치하면 단번에 수천가지 게임을 지원하는 휴대용 머신이 됩니다.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저는 이거 설치하는데.. 600G정도 쓴거 같습니다.

필요한것만 설치해도 되긴하지만... 이거하나만 설치해도 최소 100G는 훌쩍 넘어갑니다.

스팀덱은 용량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100만원의 고가 휴대용 게임기를 사면서 철지난 고전게임을 할사람이 몇이나 될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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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지면,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목적을 갖고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100만원이나 드는 고가의 물건입니다.

베터리는 AAA게임의 경우 2시간이 넘기 힘들고, 무게는 600g이나 나갑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최소 2배는 됩니다.

 

일단

(무게, 플탐, 메모리, 목적)을 고민해야 합니다.

 

모두 극찬만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는 현실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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