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_사회_정치

세상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힘 '언어'

by 그놈궁댕이 2023. 4. 9.
반응형

 

세상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힘 '언어'

<촘스키처럼 생각하는법 / 노르망 바이르죵 지음> 참조

 

역사의 오래되 교훈 중 하나는, 언어의 힘을 아는 사람은 언제나 주저 없이 언어의 힘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꼭 바르고, 올바른 곳에만 쓰인 것은 아니다. 언어의 파급력은 굉장히 강하고 집요했다.

히틀러가 유태인을 학살하는 '제노사이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던 원동력은 그의 부하 '괴벨스'의 선전 덕분이다.

 

 

 

 

 

 

 

 

 

반복해서 세뇌하고 또 상대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면, 정사각형을 원이라고 믿게 만들 수 있다.

원'과 '사각청이란 게 결국 무엇인가? 단어에 불과하다.

단어에 담긴 뜻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까지 단어는 조작될 수 있다.
- 요제프 괴벨스(나치스 대중계몽 및 선전부 장관)-

 

 

 




단어가 의미롤 상실할 때 사람들은 자유를 잃는다.
-공자-



 

 

 

 

 


'돼지의 다리는 몇 개?
"4개."
우리가 돼지의 꼬리를 다리라 부른다면, 돼지의 다리는 몇 개일까?
'5개."
틀쳤어, 우리가 꼬리를 다리라 부른다고 꼬리가 다리가 되는 건 아니야!"
- 수수께끼-


 

 

 

 

 

 

 

 

 

 

 

 

 



조지 오웰, '언어와 정치에 대하여

우리 시대에, 정치적 발언과 글은 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현상들을 변명하느라 애쓴다.

지루하게 계속되는 영국의 인도 통치,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숙청과 추방,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 등과 같은 사건들이 옹호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받아들이기 힘든 비인도적인 주장들, 또 정당들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목표와는 어울리지 않는 주장들로만 옹호될 뿐이다. 따라서 정치적 언어는 주로 에두른 표현과 논점을 피한 막연하고 불분명한 말들로 이루어진다.

 

 

무방비 상태의 마을이 공중폭격을 당하고, 주민들은 들판으로 쫓겨나며, 가축들은 기관총에 쓰러지고, 오두막은 소이탄의 화염에 휩싸인다. 이린 것이 '평화의 회복'이라 불린다.


수백만의 농민들이 밭을 빼앗기고 , 괴나리봇짐만  터벅터벅 짊어지고  걷는다.  이런 것이 '인구의 이동' 또는 ' 국경의 조정'이라 부른다.

 

 

사람들이 재판도 받지 못한 채 몇 년을 국경 갇히거나, 목덜미에 총을 맞고, 아니면 북국의 벌목장으로 끌려가 괴혈병으로 죽어간다. 이런 것이 '불순분자의 제거'라고 부른다.

 

본문 출처 :  조지 오월. Polics and the Englsh Languege(1946), The Orwe Reaoer and Reportege, p. 363

 

 

 

 

 

 

 

 

 

 

 

 

 

 

 

 

 

 

 

 

언어의 어두운힘, 퀘변의 시작

알려진 최초 사례는 기원전 5세기경 시칠리아 에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이때 땅을 빼앗긴 사람들이 법률 소송을 통해 악인들로부터 땅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웅변술은 훗날 수사학으로 발전 된다.

 

이후 선생님이란 직업이 생기며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말하는 기술'로 먹고살게 된다.

말을 잘하면 먹고사는데 문제없다고 사람들에게 선 파하고 다녔다.

이때 등장한 선생님은 선인을 뜻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 꾼 정도로 봐야 한다.

이런 선생들은 훗날 소피스트 (sophis)로 불렸다. 

이단 어를 어원으로 상대를 속일 의도가 다 탕하지 않은 추론을 뜻하는 궤변 (sophism)이 만들어졌다.

 

역사는 그 선생들을 효율성에 집착하고, 사회적 성공에 눈이 먼 사기꾼으로 평가한다.

그들에겐 무척 가혹한 평가라 생각할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