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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북한 김 씨 왕조(?)와 부인들

by 그놈궁댕이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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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 씨 왕조(?)와 부인들

 

 

 

어떤 왕조도 개인적인 삶과 가족사는 지극히 정치적이다.

권력의 정점에 오르고 자하는 이들은 모두 전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했다.

전임자의 선택은 최측근인 가족에게 해당된다.

즉, 가족사와 국가 중대사를 구분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말이 된다.

 

 

 

 

 

<김일성과 3명의 부인>

김일성은 결혼을 3번했다.

그의 첫 번째 부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며, 실존 인물이 맞는지 물음이 제기되곤 했다.

일각에선 김일성과 같은 유격대 대원으로 알려졌고 그녀와의 사이에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930년 김일성은 김정숙이라는 여성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역시 유격대원 출신이었고 김일성과 함께 1940년대 말 소련 국경을 넘었다.

그녀는 글을 겨우 깨우친 수준이었으며 매우 친절해서 동료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녀는 3명의 아이를 낳고 그중 첫째가 김 씨 일가의 두 번째 지도자 (김정일)이 된다.

두 번째 부인인 김정숙은 1848년 출산 중 사망했다고 한다.

 

 

 

 

 

김일성의 마지막 부인은 그의 집무실에서 일하던 김성애와 한다.

김성애는 정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1960년대 말부터 공식 정치 무대에 얼굴을 보인다.

그러나 의붓아들인 김정일이 북한의 새로운 실세로 등극하면서 김성애는 정치 무대에서 밀려난다.

김성애는 역시 3명의 아이를 낳는데 김정일이 후계자로 낙점되자 자녀들 모두 고위 외교관 자격으로 평양과 멀리 떨어진 곳에 파견된다.

김성애의 자녀들은 풍족한 삶을 살게 해주는 동시에 정치적으로 무해한 위치에 두었다.

현재 주 폴란드 북한 대사로 재직 중인 김평일이 김성애의 맏아들이다.

 

 

 

 

 

 

 

 

 

<바람둥이 김정일>

김정일은 바람둥이로 유명했다.

김정일의 평가는 실제로 유머 감각이 있고 영화와 대중문화에 대한 식견이 풍부했다고 한다.

조금 뚱뚱한 편이긴 했지만 오토바이를 즐겨 탔다고 하며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공식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어쨌든 김정일에겐 왕위 계승 와 언급될만한 여자가 2명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여자는 유명한 영화배우 출신인 성혜림이다..

그녀는 유부녀였는데 김정일과 같이 살기 위해 이혼까지 감수했고, 1971년 장남인 김정남을 낳았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김일성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녀가 남한 출신의 공산주의자 딸이었기 때문이다.

 

성혜림은 김정일과 1970년대 초 관계가 끝이 난다..

그녀는 모스크바로 망명해 편안한 삶을 살다가 2002년 사망한다.

김일성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성혜림 아들인 김정남은 나머지 가족과 불편한 관계가 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마카오에서 거주했고, 주로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는 불편한 인터뷰를 자주 했다.

 

 

 

두 번째 여자는 재일 조선인 가정에서 태어난 무용수 고영희다.

1990년 후반에 들어 고영희는 약간의 정치적 영향을 행사했지만, 2004년 비교적 젊은 나이인 52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에겐 2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가 바로 현재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다..

 

 

 

 

 

 

 

<왕국의 새로운 젊은 지도자 김정은>

2008년 말, 김정은은 마침내 그의 삼남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선택한다.

김정은은 2012년 6월부터 공개 석상에서 젊고 매력적인 아내 리설주와 함께 등장하기 시작한다.

리설주에 대한 배경은 별로 드러난 것이 없다. 다만 값비싼 명품 핸드백을 좋아하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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