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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대본읽는 방법.
<1> 배우가 대본을 읽는 기본자세
이만한 쪽지로 오는 그 대본을 딱 읽고,
읽는 그동안 어떤 느낌인지 알잖아요.
그때, 느낀 감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렇다면 왜 현재 지금 이말을 하는 걸까?
과거에 이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했길래 지금 이 얘기를 꺼내는 것일까?
그런 것을 상상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단지, 대본에 맞춰서
감정적으로 그것을 연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 않아요.
그거는 나중에 대본을 다 보고나면
누구나 할수 있거든요.
모든 캐릭터는 자기만의 역사와 이야기가 있어요.
이사람이 현재라면, 이사람의 과거가 있었을 거고
현재가 있고, 그 다음 미래도 있을 거잖아요.
그럼 미래는 어던 식으로
변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순간적으로 작은 대본을 보고도 바로 상상할수 있는...
이런게 필요한거죠.
대본이란,
단순히 잘읽고 읽지 않고가 문제가 아닌거죠.
<2> 캐릭터는 왜 이런 대사를 하는가?
저는 대본에다가 “ 왜?”라는 질문을 써 놓아요.
왜 이 대사를 할까?
<3> 배역의 케릭터를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접근한다.
만약 대본에 케릭터 이름이 있으면, 캐릭터 이름을 지우고,
그냥 제 이름을 적어 넣습니다.
내자신이 캐릭터 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사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게 아니며, 인물의 감정과 삶이 묻어 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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