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하는 웨스 앤더슨 스타일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의 특징은 굉장히 안정적이며 한 편의 동화책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좋아하는 완벽한 중앙(?) 구도와 깊이감이 있지 않는 ’정면,측면‘ 위주의 구도를 통해서 작품을 만들어 낸다.
<웨스 앤더슨 특징 1 = 극한의 정면,측면 구도 촬영 & 답답한 배경>
사선 구도를 사용하지 않으며, 깊이감이 있는 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뻥 뚫려 있거나, 꽉 막혀 있거나...
공허하면서 깊이감이 느끼기 힘든 마치 ’만화, 동화‘같은 미장센을 추구한다.
이렇게 깊이와 공간을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하게 계획되어 촬영된 느낌을 준다.
또한, 공간 자체의 흥미감이 약하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거 같다.
이런 특징 때문에 그의 작품을 특별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일부 관객은 답답하고 작의적이라고 비판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웨스 앤더슨 특징 2 = 철저한 좌우 대칭 구도>
구성상 웨스 앤더슨 감독은 지독하게 좌우 대칭을 좋아한다.
대칭을 선호하지만, 그 안에 불규칙 요소를 넣어 지루함을 극복한다.
대칭 구조를 보는 순간 관객은 안도감을 느낀다.
여기에 약간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안정적이면서 흥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감독은 철저하게 또는 지독하게 좌우 대칭 구조를 선호한다.
대칭 인척 하지만, 실제로 철저하고 뻔뻔한 비대칭 구조를 선호한다.
대칭 구도는 굉장히 안정적이다.
하지만, 진부하다.
<웨스 앤더슨 특징 3 = 수평이나 수직으로만 카메라를 움직인다.>
감독은 매우 정적으로 움직인다. 정확하게 좌우로 움직이거나, 정확하게 위아래로만 움직인다.
좌우 대칭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수평이나 수직 위주로 단순하게 카메라를 움직이다.
감독이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좌우 대칭) 인거 같다.
모든 움직임의 기준은 구도가 깨지는 것을 방지한다.
카메라의 머리를 움직이는 틸트 보다도 좌우상하 팬을 기준으로 촬영한다.
이렇게 딱딱하고 정적인 움직임은 인간조차 하나의 생명체보다, 사물로 인지 시킬 수 있다.
사실 관객은 캐릭터가 실존 인물인 것을 모두 알지만, 현실에서 보기 힘든 비현실적 움직임 때문에 더욱 낯설면서도 특이하고 독특한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자연스러움을 포기함으로 감독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된 거라 생각한다.
의도적 불편함은 웨스 앤더슨 스타일로 볼 수 있다.
<웨스 앤더슨 특징 4 = 철없는 어른 & 어른스러운 아이>
어른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멍청하게 그려 사회를 비트는 컨셉을 가진다.
(문라이트 킹덤) 사람의 목을 수평선이 그대로 관통한 구도는 불길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구도 자체도 어른은 좀더 불안한 구도에 위치 시키는 경우가 많다. 감독은 구도를 떠나 어린 아이들이 어른스럽게 그려진 작품이 많다. |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은 하나같이 동화 같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매체이다.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 위주의 시선으로 그리다 보니, 어른들을 상대적으로 부족한 형태로 그려줌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만들어 주는 연출을 하는 게 아닐까?
그림을 보는 눈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 다양한 작품과 감독의 스타일을 찾아보고 정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웨스 앤더슨의 비밀은 ’완벽한 대칭 구조’에 있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님은 정적이면서 ‘자연 환경‘을 굉장히 세밀하게 쓰면서 생명력을 높여 간다거나, 야스지로 감독의 경우 카메라를 인간의 눈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여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구도를 통해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사소할 거 같지만, 이런 공부는 그림을 보는 눈을 많이 향상할 거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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