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Color Management System)의 필요성
VFX 작업을 하다 보면 일상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됩니다.
2D매트 = 포토샾 | 2D합성 = nuke,ae |
3D작업 = maya,blender, ..... | DI작업 = 다빈치리졸브 |
각각의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포맷과 컬러는 미묘하게 다를 수밖에 없을 테지요.
또한, 각각 공정에 따라서 워크플로우도 달라집니다. CMS는 컬러 공간뿐만 아니라, 모니터에 대한 색공간 조절도 포함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매트팀은 1장의 이미지, 합성팀은 여러 장의 시퀀스, 3D팀은 가벼운 jpg 이미지와 HDR작업을 위해 exr, hdr 포맷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은 컬러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이미지 손실도 발생하게 됩니다.
매트팀에서 작업해서 psd 파일을 합성팀에 보낼 때, 합성팀에서 다시 랜더를 걸 때, 그것을 다시 DI실에 전달할 때... 여러 번의 랜더링과 익스포트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이미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반 합성 아티스트 입장에서 본다면..
다른 팀에서 받은 데이터가 제대로 불러왔는지, 실제로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컬러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미친 듯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컬러 세팅도 복잡하고 많은데, 제대로 컬러가 들어왔는지 이해를 하기도 힘듭니다.
간혹 DI 실이나 편집실에서 데이터를 잘못 내려주고 문제를 몰라서 재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많이 표준화되었지만, 컬러 시스템의 중요성이 아닌, 그저 습관적으로 답습할 뿐입니다.
합성팀은 전달받은 데이터 그대로 컬러를 매칭 해서 전달하면 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미지 손실에 재작업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오래 작업을 해도 뭐가 잘못된 지 인지하지도 못합니다.
cms는 쉽게 말해 VFX 제작 작업의 품질과 작업 효율을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컬러 매니지먼트CMS에 필요한 3가지 요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원 부분 | 워크플로우 파이프라인 정립 | 아티스트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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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VFX 제작에 사용하는 각종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구동되고 지원하는 재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니터에 동일한 컬러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R=255, G=255, B=255」라고 하는 것은 흰색입니다.
모니터에 의해 빨강이나 푸르스름해 보이거나 소프트에 의해 채도(선명함)가 바뀌거나 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R = 128, G = 128, B = 128"은 중립 회색 (색에 편향이 없는 순수한 무채색)이지만 녹색이나 보라색 회색으로 표시되지 않습니까? 이들은 하드의 성능이나 조정이 미쳐서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양호한 상태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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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는 워크플로우 만들기입니다.
제작의 시작부터 끝가지 컬러는 모든 것의 주심이 되며, 데이터를 서로 교환하거나 프로그램의 지원 여부에 따라 설정과 세팅값을 구성해야 합니다.
올바른 시스템을 위해선 여러 가지 규칙을 지켜야 가능합니다.
회사마다 쓰는 프로그램도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것과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종 규칙과 시스템은 모든 아티스트에게 공유하고 숙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활용 가능성>
1) 일반적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회사간 잘못된 커뮤니테이션 감소 | 정확한 이미지대로 컨펌 또는 제작 가능 |
서로 동일한 시스템과 색을 보고 있기 때문에 소통에 많은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색을 중요하게 보는 패션 계열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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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축 업계
조감도와 현실의 괴리감 축소 | 다양한 조명 시뮬레이션 가능 |
건물의 벽면과 바닥, 각종 소재를 사전에 제작하는 것을 조감도라고 합니다.
조감도와 실제 현실과의 괴리를 줄여 작업의 효율을 높입니다.
특히 경기장, 콘서트장, 극장 같이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에 조명을 미리 설치해보고 분위기와 올바른 디자인인지 사전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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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품 디자인
업체간의 확인 작업 효율 | 각종 메터리얼 데이터화 |
제품의 경우 디자인 부서가 있고, 그것을 제작하는 여러 부서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여러 부서 간의 확인 작업을 위해 컬러 매칭 작업은 중요합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디자인 또는 구성물을 데이터화 시키고 표준화시켜 여러 제품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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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정리하다 보니..
이것저것 뒤죽박죽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문뜩, 생각나서 가볍게 정리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컬러의 통일성, 워크플로우 확립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원래 이렇지. 보단, 어째서 이렇지? 질문하는 습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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