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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현재 인류가 안고있는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의 심각성

by 그놈궁댕이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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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류가 안고있는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의 심각성

<핵을 넘다 / 이케우치 사토루 지음 / 천체물리학자, 나고야대학 명예교수> 참조

 

 

 

 

 

현재 인류의 에너지원 상황

화석연료의 역사를 보면 18세기 산업혁명 당시 석탄이 목재를 대신했고, 1915년 무렵 석탄이 석유로 서서히 대체됐다.

1930년 경부터는 석유와 더불어 천연가스가 가세했다.

 

 

이시절부터 ‘에너지원 가격, 사용 편리성, 설비투자 금액’에 따라서 에너지 중심 자원이 조금씩 달라졌다.

하지만 결국은 오늘날 이 모든 것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화석 연료에만 너무 의존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부담을 줄이고자,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때문이다.

 

 

현재 화석 연료의 중심인 석유의 확인 매장량은 약 50년 정도 사용 분량이다.

즉, 50년 정도가 지나면 석유 자원이 고갈될 것이다.

50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겨우 우리의 다음 또는 다다음 세대를 뜻한다.

심지어 최근 20년 새 이뤄진 급속한 석유 자원의 소비는 고갈을 더 빠르게 가속화시킨다.

 

석유자원은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필연적이다.

실제로 50년도 남지 않은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에 주요 원인인 이산화 탄소 배출 문제로 석유 자원을 대신할 다른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원자력 발전이 차세대 자원?

‘원전을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원, 석유를 대체할 자원‘ 이라는 점에서 원전을 많이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를 대신하기엔 원전은 매우 파급력과 효율이 약하다.

과거 냉전시대 핵폭탄을 제조하기 위한 가짜 명분으로 ’원자력 발전’을 연구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원자력 발전은 효율이 정말 좋지 못하다.

 

일단 원전의 원료인 우라늄의 확인 매장량은 불과 50년이 채 안 되어 있다.

석유와 비교해 그 기간이 압도적으로 짧다.

 

그리고 사고와 테러 발생 시 방사능 오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전적인 의존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방사성 폐기물 처리 장소 확보와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상황에서 위험 부담은 가중된다.

 

효율을 떠나서 원전은 전기에너지 밖에 생산할 수 없고, 그 출력을 자유롭게 변환할 수 없으므로 사용 면에서 유용성이 없다.

 

*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전 사고에 대한 우려는 더 큰것 같다.

 

 

현재 프랑스 정도만 ‘ 원전 의존국’에 속한다.

프랑스는 전체 에너지 총생산량의 70%를 원전에 의존한다.

그 외 다른 나라에서는 전기 에너지 총생산량 중 30% 정도만 의존할 뿐이다.

 

 

 

 

 

 

 

 

 

고지라의 모티브가 된, 미군의 ‘비키니 환초’ 방사선 피해사건

1954년  마셜제도 비키니 환초에서 있었던 미군의 수폭 실험으로 일본의 어민과 인근 주민의 대량 방사성 낙진 피해를 보게 된 사건이다.

 

미군의 수폭 실험을 ‘캐슬 작전’이라 불렸으며, 원폭에 이어 더 큰 폭발력을 기대하며 1952년부터 수폭 실험을 시작했다. 극저온으로 냉각시킨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으로 수폭 실험을 하는 것이었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폭탄으로 제조하기 위해 고체화시켰고 리튬과 결합시키게 된다. 가볍고 크기도 작은 건식 수폭 개발이 미국의 목표였다.

 

 

수소 폭탄 실험을 위해 미군은 비키니 환초에서 130km를 위험지역으로 선포했고, 근처 해역에서 어업을 하고 있던 일본 선박 약 1000척은 160km를 넘어 안전 구역에서 어업을 하고 있었다.

 

수소폭탄 실험은 애초에 핵 폭발력을 4~8메가톤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폭발력은 15메가톤이 되면서 오염지역이 엄청나게 커졌다. 수폭의 위력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의 약 1000배가 넘는 엄청난 위력이었다.

 

애초에 안전 지대로 피신해 있던 일본 선박을 덮치면서 피폭된 어민이 약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건을 통해서 근처 해역에 많이 살고 있는 참치, 물고기가 대량으로 방사능에 오염되는 참사로 이어졌다.

 

심지어 비키니 환초에서 200km 동쪽에 있는 롱겔라프섬까지 방사성 먼지가 대량으로 덜어져 대량의 피폭자가 발생했다. 이곳의 주민 64명은 실험이 있고 3일 후 강제 이주되어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을 통해서 일본은 ‘원자,수소 폭탄’ 금지 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도쿄의 한 주부가 시작한 반핵 서명운동이 일본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1955년작 <고지라>의 모티브가 수소폭탄 실험으로 깨어난 돌연 변위 괴물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키니 사건 이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이것은 일본 대중의 피폭과 방사능 원전에 대한 반대 정서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새로운 대안 에너지들

‘셰일오일, 셰일가스,메탄하이드레이트’ 비재래형 에너지 원이 주목받고 있다.

원래 채굴이 쉽지 않았는데,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원 대부분 연료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자원의 존재 자체도 편중되어 있다.

무엇보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 문제는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셰일 오일은 ‘혈암’층이라 불리는 단단한 암반에 화학약품을 뿌려 파괴한 뒤, 가스 성분을 추출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1배에 달하는 메탄을 바다 밑에서 끌어올리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 인류는 필연적으로 (환경보전 vs 자원의 획득)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다른 것을 떠나서 현재 상황을 봤을 때 화석연료 의존 탈피와 재생가능 에너지 전환을 본격적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더 늦으면 우리의 후손들이 모든 피해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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