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왜곡을 시키는 간단한 방법 [ 퍼센트 & 퍼센트 포인트 ] 개념
비율이란 용어는 객관적으로 보일 테지만 실제로 쉽게 왜곡을 만드는 마법의 용어이다.
예) 네덜란드 2015년 지방선거 방송의 예를 들어보자.
“ 짧게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네덜란드 여성 앵커 ‘디오니 스탁스’가 2015년 3월 18일 TV방송에서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정확한 용어는 사실 ‘퍼센트 포인트’ 이지만, 오늘 밤에는 그 용어를 쓰지 않고 그냥 퍼센트라고 말하겠습니다.
이유는 알아듣기 쉽기 때문입니다. “
어김없이 몇 년에 한 번씩 선거철이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은 ‘퍼센트’라는 단어가 부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어느 선거에서 든 지 별반 다르지 않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시민이 ‘디오니 스탁스’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를 뒤섞여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두 단어의 근본적 차이는 무엇일까?
퍼센트 포인트 [ 기준 대비 추가된 절대적 수치 ] | 퍼센트 [기준 대비 추가된 100% 비율] |
예를 들어 어떤 정당이 이전 선거에서 전체 투표의 5%를 얻었고, 이번 선거에선 10%를 얻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디오니 스탁스’ 주장에 근거하면 5%가 증가했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비율 자체를 의미하는 퍼센트로 환산한다면 5% -> 10%로 즉, 2배가 증가했다.
2배 증가는 100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퍼센트 포인트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5퍼센트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두 가지 단어는 수치의 차이가 매우 크다.
즉, 현상을 과장하고 싶으면 ‘퍼센트‘로 말하면 더 높은 숫자가 나온다.
만약 의욕을 축소하고 싶다면 ’퍼센트 포인트‘로 말하면 된다.
선거 결과를 2가지 수치로 바꿔 말하면..
이번 선거에서 ’100 퍼센트‘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5 퍼센트 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네덜란드 여성 앵커 ‘디오니 스탁스’가 잘못된 이유는 2개의 용어가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데, 단지 듣기 쉽다는 이유로 하나로 쓰려했다는 점이다. 만약 의도적으로 지지율이 낮아 보이게 바꾼 것이라면, 충분히 성공한 행동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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