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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스토리텔링의 정의 ( 픽사 pete docter 감독 인터뷰 )

by 그놈궁댕이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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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Pete Docter‘ 감독 인터뷰 참조.
pete docter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 인사이드 아웃, 업‘의 감독으로 유명한, 픽사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이런 훌륭한 애니메이션 감독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에 대해 정리해 본다.

* 픽사 작품중에 top of top은 '업' 이라 생각한다. 업을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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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의 역사

픽사와 다른 수많은 애니메이션 회사들은 하나의 영화를 만드는데 수년의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모든 것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해왔다.

어쩌면 언어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이야기는 존재했을지 모른다.

 

사냥에 돌아와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볍게 이야기를 하던지,

간단한 시나 소설도 모두 이야기의 일종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영화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SNS와 인터넷 블로그를 하며 쉴세 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류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왔단 증거는 넘쳐난다.

 

 

 

 

 

2.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진정한 힘은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연결시켜 준다는 점이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갖고 있고, 다양한 감정 교류를 통해 삶을 살아간다.

감정이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준다.

무언가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 때,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한다.

 

일단, 어떠한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으면 그냥 쓰기 시작하면 된다.

그것은 공룡 이야기, 괴물 이야기, 화려한 자동차 추격에 관한 이야기 일수 도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조금씩 첨가해야 만 한다.

 

당신은 외롭다고 느낄 때도 있고, 즐겁다고 느낄때도 있고, 슬프다고 느낄때도 있다.

당신의 삶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들며 강한 힘을 만들어 낸다.

 

 

 

 

 

 

3.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출된 ’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주식회사를 통해 감독은 괴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의 괴물들 이야기였다.

 

괴물들이 회사에 출근하고, 직장에서 동료와 평범하게 회사 이야기를 하는 그런 콘셉트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은 아이디어가 너무 좋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모두가 재미있어했다.

하지만, 막상 영화로 만들고 보니,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했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었다.

 

그제야, 감독은 깨닫게 된다.

사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을 겁주는 괴물의 이야기가 아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핵심 이야기는 ’ 아버지가 되려는 누군가의 이야기‘였다.

감독은 ’ 몬스터 주식회사’를 제작 당시, 어린 아들이 있는 아버지였다.

감독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누구보다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사랑 &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완성해 갔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감정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모든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도록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4. 많은 사람의 착각

많은 사람들은 일단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고, 완성된다면 완벽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단번에 완벽해질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일단 그것을 끄집어내고, 지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이야기는 세상에 없다.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수정하고...

지속적인 수정을 통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전진하게 되고,

엄청나게 많은 수정을 거치고 나서야 반짝거리고 훌륭한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훌륭한 이야기는 엄청난 노력과 수많은 수정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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