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타일러> 분노의 질주 & 슈퍼 영웅의 음악 감독
-대표작 & 수상-
미이라 / 2017 분노의 질주 시리즈 어벤져서: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5 아이언맨 3 / 2013 콘스탄틴 / 2005 |
프라임 타임 에미상 최우수 메인 타이틀 테마곡 후보 (슬로피 할로우) 프라임 타임 에미상 TV 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 작곡상 후보 (라스트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 2회 |
* 스코어 오리지널 인터뷰 참고
* 한국에선 게임 '로스트 아크'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Q) 영화 음악이 특별한 점은?
음악은 누구나 이해하는 보편적인 언어다.
음악은 감정을 극대화시킬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모든 문화와 사회적 장벽을 넘어선다..
Q) 슈퍼영웅이 나오는 작품을 자주 맡았는데 특징은?
영웅 영화의 테마곡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다.
DC와 마블의 세계관도 조금씩 다르다.
사실 영웅 각각의 테마와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많은 감독들은 영웅의 고유 특징을 부여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은 슈트를 장착하면 냉소적이고 매력적이며 갑부에 바람둥이로 그려진다.
그의 인간적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인간미가 느끼는 음악을 준비했다.
반면 토르는 전혀 인간적이지 않고, 전지 전능한 신이며 심지어 왕족이다.
토르에는 웅장하며 지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음악을 쓰였다.
보편적 영웅이라고, 설정이 비슷하다고 해서 동일한 음악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음악도 저절로 만들 수 없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 자체이다.
그리고 시리즈 영화의 경우 이전 작품의 사운드를 어느 정도 유지해 나가야만 한다.
Q) 감독의 비전에 맞춰 곡을 쓰는 건 힘들지 않나?
대다수의 감독들은 영화에 대해서만 말한다.
영화의 시각적 언와와 음악의 언어는 전혀 다르다.
감독은 음악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 용어를 남발하지 않아야 한다.
감독이 아는 방식과 아는 언어로 변환해서 대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팀들의 작업 방식을 공부하고 알고 있다.
나는 단편 영화도 직접 연출해 보기까지 했다.
이것은 의외로 중요한데, 많은 감독들과 대화하고 일을 진행할 때 그때 배운 지식이 많은 도움을 준다.
Q)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위임할 때 불안하지 않는가?
한정된 시간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지쳐 나가떨어진다..
영화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제작진의 요구는 더 어렵고 많아진다.
물론 내키지는 않지만, 위임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할 수 있다.
문제는 믿을만한 팀과 사람을 꾸리는 것이다.
나는 완벽주의자였기 때문에 부탁하는 게 쉽진 않았다.
예전에 만든 곡을 들어보면 재미있게도 그때는 안보이던 게 보인다.
어릴 때는 경험도 부족했고, 모든 것을 혼자 하려 했기 때문에 많은 규칙을 어겼던 거 같다.
가끔은 과거의 방법이 그립기도 하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그때의 방법을 썼을 것이다.
그때 선택한 온갖 사소한 행동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작은 실수를 하더라고 과거의 경험은 소중하다.
Q) 작곡한 곡을 녹음할 때 완벽을 추구하는가?
가장 멋진 음악은 실수할 때 탄생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모든 게 완벽하게 진행된 음악은 끔찍할 것이다.
관현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십 명의 연주자들이 아무리 똑같은 음을 연주해도 미묘하게 다르다.
이것들이 모여 풍부한 음색을 만드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어느 정도 실수가 있어야 좋은 곡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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