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유 건축 양식의 특징) 더 깊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

한국의 고유  건축 양식의 특징

 

 

한국 영화에는 당연히 한국의 공간, 한국의 자연과 건축을 필수로 다뤄진다.

깊은 고민과 다양한 고증을 통해 사실감을 더 높여줄 수 있다.

또한, 영화는 연출이 들어감으로, 고증을 기반으로 했지만 연출적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알아가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건축의 대표적 특징은 (소나무) 이다.

한국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지방에서 풍부한 목재는 소나무였다.

 

 

또 다른 특징은 4계절이 뚜렷하다.

쉽게 말해, 극도로 춥고 극도로 더운 날이 함께 공존했다는 말이다.

한국은 소나무를 기반으로 목조 건축이 주류를 이뤘고, 온대 계절풍 기후에 속하므로 겨울에 추위가 극심해 모든 건축이 내한적 건축 건축 양식이라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 전국토의 70%이상을 산지로 이뤄져 있다.

그 결과 크고 웅장한 건축보단 작고 아담한 건축이 더욱 많다.

또한 높은 층의 건물보단 낮은 단층의 건물이 많다.

 

 

 

이렇듯 한나라의 건축 양식은 그 나라의 지리적 특징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장점과 단점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 소재이다.

하지만, 소나무는 수액이 많고 점성이 매우 강해 목재가 쉽게 비툴어 지고, 변형이 많으며 , 정밀한 목공이 매우 힘들다.

 

 

한국의 건축물은 특히 항상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은 대부분 자연과 하나 되어 보이도록 설계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국이 미적 사상인 조화로움과 선비 사상이 결합됨을 말한다.

화려함보다 수수하고 조화로운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규격화되고 수공예적인 건축 방식과 중국의 위압적이며 화려한 방식의 건축물과는 많이 다르다.

한국의 건축물은 주로 소나무 목조 건물이며, 치밀하거나 세세하게 구성되진 않지만, 자연과 조화롭고 수수한 특징을 갖는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과 교류도 많고, 가까우며 비슷한 문화권이지만, 한눈에 봐도 각나라의 특징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각 나라의 건축 양식 뿐만아니라, 영화적 메시지와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함께 고민하며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할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사도'에 나오는 뒤주씬의 경우 실제 고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사도세자의 쓸쓸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더 넓은 마당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고, 뒤주의 디자인도 아주 굵고 투터운 느낌으로 강하게 압박하여, 사도 세자의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한층 고조시켰다고 한다.

 

잘 만들어진 정교한 영화들은 고증과 더불어 비주얼적으로 정교하고 세세한  연출이 함께 들어간다.

고증을 기반으로 감독의 연출을 찾아본다면 더 깊은 깨달음과 영화적 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