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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존 데브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음악감독

by 그놈궁댕이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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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데브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음악감독

 

 

-대표작 & 수상-

정굴북 / 2016
잡스/ 2013
아이언맨2 / 2010
씬시티 / 200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2004
형사 가제트 / 1999

아카데미상 후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에미상 수상 3회
에미상 후보 7회

스코어 오리지널 인터뷰 참고

 

 

 

 

 

 

 

 

Q) 감독이나 제작자에 비해 작곡가는 음악에 대한 결정권을 얼마나 갖는가?

작곡가는 감독이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돕는 조력자다.

지금은 음악을 들려주는 방법이 아주 크게 발전했다.

내가 처음 시작했을때는 피아노를 치며 종이 악보를 그리며 작업했다.

또한 감독에게 테마곡 몇 곡을 연주해 주는 게 끝이었다..

보통 마음에 들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요즘은 다양한 디지털 악보를 만들어 감독에게 보내고, 미리 의견을 교환하며, 녹음할 때 음악을 듣고 놀라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감독은 언제나 이상한 요구를 해온다.

감독의 의견과 작곡가의 의견이 대립할 때도 분명 생긴다.

 

하지만, 그럴 때조차 일단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음악이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꼭 곡을 완성해 보여줘야만 된다.

 

 

 

 

 

 

 

 

 

 

 

Q) 장면을 압도하지 않고도, 음악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작곡가 스스로 인생작이라 생각하고 곡을 완성했다고 해도, 감독 입장에선 미흡하거나 과하다는 평가를 할 때가 종종 있다.

결국 감독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작곡가는 스스로 자신의 음악에 너무 심취하거나 대사를 묻힐 정도로 과하게 작곡하지 말아야 한다.

최종 믹싱 작업에서 대부분 음악의 소리를 줄이는 노력을 필수로 해야 한다.

 

 

 

 

 

 

 

 

 

 

 

 

 

Q)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관현악단을 섭외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기도 하는가?

그런 요구는 늘 받는다.

모든 제작사들은 비용 절감을 고민한다.

어쩔 수 없이, 작곡가 스스로도 음악 제작 방식의 효율과 비용을 고민해야 한다.

음악을 더 저렴하게 만들려다 보니, 제약이 너무 많아져 작곡이 더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써야 한다면, 소규모 합주단을 섭외해 나눠서 녹음하고 하나로 합치는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기도 한다.

 

근본적으로 숙련되고 좋은 연주자와 실제로 함께 녹음되는 사운드 보다, 좋은 것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선을 선택해야만 한다.

 

 

 

 

 

 

 

 

 

Q) 관현악단의 악기는 저마다 특정 음색을 갖고 있는데 각각 특징은?

1) 오보에는 슬픈 사랑과 잘 어울린다. 오히려 너무 슬퍼서 감독이 싫어한다..

2) 바순은 관현악의 코미디언 같은 악기라, 애니메이션 음악에 특히 잘 맞다.

재미있고 낮은 소리를 낸다는 점이 좋다.

 

3) 첼로는 불안하고 열정적이다.

4) 바이올린은 음이 높기 때문에 과장된 러브신에 쓰이면 우수꽝스럽게 느껴진다.

5) 트롬본은 익살스러워,, 농담과 잘 어울린다. 관현악의 핵심 악기로써 그 유명한 (스타워즈)의 데마곡에도 트롬본 소리가 들어간다..

 

6) 프렌치 호른은 관현악의 영웅이다. 중요한 테마곡과 러비씬 대부분 프렌치 호른의 연주가 들어간다.

 

7) 하프는 마법이다. 주제와 주제를 잇는 경과구에 요정의 가루럼 마법을 부린다.

8) 하프는 어디든 어울리는 만능 악기다.

9) 색소폰은 화려하고 도발적이지만 우스꽝스러운 느낌도 줄 수 있다.

10) 플루트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된듯한 느낌을 준다.

 

 

관현악의 악기는 고유 특색이 있어,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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