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프레임 & 8mm 렌즈>
HDRI를 만들기 위해 촬영된 사진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것을 스테칭이라 한다.
스태칭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이미지가 서로 겹치는 영역이 30%는 넘어야 한다.
8mm 렌즈는 약 ’180도‘ 정도 범위로 촬영할 수 있다.
이론상 360도를 커버하기 위해서 2번 촬영해야 하지만, 실제로 겹치는 영역이 30% 정도 되어야 하기 때문에, 8mm렌즈로 한번 촬영하면 180도를 그대로 사용할수 없다.
’약 54도‘ 정도를 다른 이미지와 겹치게 촬영되어야 한다.
180도 – 54도 = 124도 |
180도로 촬영된 이미지는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구간은 124도 정도다.
그래서 ILM에서는 120도 각도로 3번 촬영하는게 표준이라고 한다.
실제 영화 촬영장의 일정은 매우 빡빡하다.
그렇기 때문에 vfx 촬영을 위해 많은 시간을 주지 않는다.
전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VFX 회사인 ILM 의 HDRI 표준 촬영 기준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full 프레임 센서 바디 dslr | 8mm 렌즈 |
120도, 3번 촬영 | 7장의 노출차이가 있는 이미지 |
*7장의 노출 이미지는 ’캐논 마크3‘에서 지원한다.
표준이라고 무조건 그렇게 찍으란 것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기준으로 봐야 할 것이다.
fstop [조리개] 기본 세팅은 (실내기준 12)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iso는 실내 같은 경우 어둡기 때문에 400~800 정도 세팅으로 찍는다고 한다.
가장 먼저 조명을 가장 어둡게 세팅한 뒤, 가장 밝은 광원의 디테일이 보이게 iso를 세팅해야 한다.
iso가 너무 높으면 카메라 ’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이즈의 정도를 적절히 타협을 봐야 한다.
노이즈가 너무 많을 것 같으면 노출을 조금 올린다던지...
셔터 스피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1/60초 정도로 매우 빠르게 촬영한다.
셔터의 스피드는 빨라야 불필요한 모션 블러가 생기지 않는다.
HDRI는 전체가 선명하게 쨍하게 찍어야 한다.
물론 야외의 경우 대체로 밝기 때문에 fstop 11에서 16까지 좁혀 주는게 좋다.
iso는 최소한의 수치로 노이즈를 없애준다.
<HDRI이미지의 대표적 문제들>
iso 때문에 생기는 노이즈 과다 | 가장 밝은 광원의 디테일 부족 |
사실 HDRI는 360도 공간을 여러 노출로 촬영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은 없다.
늘 촬영시간에 쫓기는 촉박한 영화 촬영 현장일지라도, 최소한의 셋업은 해줘야 한다.
전 회사에서는, (위,아래,앞,뒤,좌,우) 총 6방향으로 HDRI를 촬영했었다.
현재 회사는 ’인스타 360 one x2’ 모델로 한 번에hdri를 촬영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 ott 시장이 커지면서, 드라마 작업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리고 최근엔 촬영장 ‘표준근로조건‘ 때문에 촬영 시간이 짧아졌다.
ott 시장용 드라마는 제작비가 매우 적다.
그리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최소 6부작이다.
결론은
매주 적은 제작비 | 더 짧아진 촬영 시간 | 더 많은 CG 분량 |
VFX 분야도 현실적인 절충안이 필요했고, 고화질 VR카메라가 대안으로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짧아진 촬영시간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아주 큰 영화나 드라마라면 예외적으로 제대로된 HDRI를 촬영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극소수이다.
몇 년전 모 방송사의 큰 드라마를 작업할 때는HDRI 촬영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전날에 현장와서 찍으라는 답변을 받았다. HDRI는 사실적인 CG 랜더링을 위해 쓰는 것이며, 컷의 조명 세팅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목적인데, 전날에 와서 찍으라는 소리를 듣고 HDRI의 기본 개념조차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시대는 바뀌고, 우리도 바뀐 시대에 맞춰야 한다.
현실은 퀄리티보다, 비용 대비 효율이다.
우리는 이상이 아닌, 현실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할 노력은, 현실속에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대안과 끝없는 노력일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제작 비용이 없어서.....
후지고, 쓰레기 같은 VFX 작품을 만든다면, 어째서 VFX일을 하는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실은 누구에게나 빡빡하겠지만, VFX분야는 나름의 꿈과 이상을 갖는 멋진 직업이기 때문에..
스스로 각성하고 성숙한 직업 윤리와 프라이드를 갖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 생각해 본다.
=
HDRI의 목적은 조명 환경이다.
HDRI를 세팅할 때 가장 어두운 이미지에서 가장 밝은 부분의 디테일이 보이게, 세팅 하는 것이 기준점이 된다..
즉 가장 어두운 이미지로 기준을 잡아야 한다.
예) 해당 이미지의 경우 주광원인 [하늘, 가로등] 이다.
결국, 가장 어두운 이미지 기준으로 가로등의 디테일이 담겨 있어야 한다.
랜더링 시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가장 밝은 빛이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보면 빛이 밝아 번져 보이지만, 어둡혀서 보면 led 전구의 형태와 배열까지 보일 것이다.
가장 밝은 부분의 디테일을 제대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
=
보통 RAW 파일 같은 경우 노출 보정이 ’아래, 위’로 7 stop까지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산 노출 기준으로, (위로 3 stop, 아래로 3stop)을 커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밝기 차이가 있는 7장의 이미지를 촬영하면서, 각각 이미지는 최소 3stop 정도 밝기 차이까지 촬영이 가능하단 의미가 된다.
HDRI는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많이 날수록 좋다.
이미지당 노출은 최소 3stop 차이로 찍어야 한다.
예) [ 0 , 3, 6,9,12.....] 요렇게 노출 차이가 나도록 촬영하면 된다.
1 stop 차이로 7장 | 3 stop 차이로 3장 |
예를들어 위처럼 2가지로 촬영된 HDRI가 있다면, 적은 노출 차이로 7장 찍은 것보다, 넓은 노출 차이로3장 찍은 이미지가 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가 많이 없음으로 중간 이미지의 디테일은 떨어질 것이다.
vfx 작업에서 HDRI의 목적은 광원을 추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디테일보단, 넓은 범위의 노출 차이가 되도록 촬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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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차트의 목적>
컬러차트의 경우, 바닥 또는 거치대에 설치해서 함께 촬영해야 한다.
컬러 차트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 실제로 촬영된 이미지들의 상대적 밝기 차이를 정확히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HDRI는 (가장 밝게, 가장 어둡게)를 기준으로 촬영된다.
즉, 기준이 모호하다. 밝기는 기준점이 있어야 ‘더 밝고, 더어둡고를 의미한다.
HDRI에 있는 컬러 차트와, 정상 노출로 찍은 일반 컬러차트와 동기화 시킴으로 노출의 기준을 잡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hdri를 촬영한 장소에서, 컬러차트를 들고 정상 노출로 한번 더 촬영하는 거 같다.
컬러차트는 단면이기 때문에, 주변의 밝기 차이를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레이 볼은 둥근 원형이기 때문에, 공간의 밝기 차이를 상대적으로 알 수 있다.
컬러차트로 부족한 기준점을 그레이 볼과 크롬 볼로 커버하는 것이다.
크롬볼은 이미지를 통해 조명의 위치를 찾고, 그레이 볼은 밝기 차이를 통해 조명의 위치를 찾는다.
현장에서 촬영한 그레이 볼과 크롬볼을 기준으로 , cg로 만든 이미지와 비교하며, 실제 환경과 유사한지 체크할 수 있다.
큰 작품의 경우 [컬러차트 , 크롬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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