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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_사회_정치

원자력 발전이 주목 받은 근본적 이유와 태생적 문제

by 그놈궁댕이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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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이 주목 받은 근본적 이유와 태생적 문제

1950년대 중반까지는 수소폭탄 기술의 향상을 집중했다.

이때 목표는 막대한 피해를 주는 방향이였다.

 

 

 

이것을 주도하던 미국과 소련은 이내 핵개발 방향을 대폭 수정한다.

이유는 폭발력의 기술적 한계와, 핵무기 선점을 통해서 전세계에 독점적 힘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계속 핵무기를 독점으로 개발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공갈협박 외교’를 이어간다면 수많은 동맹국의 지지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였다.

 

 

미국은 새로운 목적 (원자력 평화적 이용) 이라는 슬로건으로 원자력 발전을 이용해 핵기술을 발전시키게 된다. 빠르고 강한 반응은 핵폭탄이 되지만, 느리고 서서히 진행되는 핵분열은 그것을 동력원으로 발전기를 돌릴 수 있었다.

 

 

2가지 기술은 반응속도만 다르지 물리학적으로 동일한 기술이였다.

빠르고 강한 핵반응 = 핵폭탄 느리고 서서히 핵반응 = 핵발전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친환경 에너지라고 원자력 발전을 홍보했다.

그 이면에는 합법적인 핵무기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였다.

 

 

 

 

 

미국은 구체적으로 이것을 제안하기 위해 1953년 12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평화를 위한 원자력 UN연설’로 시작된다. 이것은 농축 우라늄과 그 제어 기술을 세트로 동맹국에게 원자력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제공하여 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당시 군이 독점하던 원자력 기술을 민간에게 개방한 일이고, 악마의 무기로 시작했지만, 그것은 인간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명분을 만들어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 시켰다.

 

 

1942년에 페르미의 시카고 파일(Chicago Pile-1, 세계 최초로 연쇄 반응을 일으킨 원자로)이 성공했고. 1945년에는 핸퍼드Hanford 원자로를 사용한 플루토늄 제조가 이뤄졌으며, 1951년에는 100킬로와트 출력의 소형 고속증식로 발전에 성공하는 등 핵분열 반응 제어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1954년 잠수함 노틸러스Nautilus 호의 추진 동력으로 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가압수형 원자로 건조가 이루어지는 등 원자로의 평화적 이용 노선이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핵무기의 친근함과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핵무기의 핵심기술을 발전기 기술에 적용했다. 그리고 미국은 수많은 동맹국에게 기술을 지원했고, 핵발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무비판적인 무분별한 기술이전을 통해 전세계는 수많은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되었다.

 

원자력 발전에서 원자로에 제어되는 우라늄의 핵분열 연쇄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 가스 상태에서 물에 흡수시켜 고온으로 가열하여 그 열에너지로 다시 물을 끊이고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사실 미국은 애초에 원자력을 군사 무기로 개발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 기술면에서 소련, 영국 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핵무기에 유리한 우라늄 기술에만 집중하게 된다.

 

문제는 각 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더 좋은 핵분열 재료를 연구조차 하지 않았고, 미국식의 뒤떨어진 발전 기술과 우라늄 농축을 기준으로 핵발전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일본같은 지진이 많은 나라에 무비판적이며 미국식 핵발전은 후쿠시마 사태를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핵무기는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핵발전은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기술이라 주장하지만, 결국은 우라늄을 농축시키고 제어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기술은 동일하다.

 

원자력 발전에 더 좋은 소재와 효율적인 여러 기술 모델이 있었지만, 우라늄을 기반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은 의도가 명확하다.

 

 

 

 

 

 

 

 

 

 

원자력과 핵무기를 대하는 사람들 인식

원자 폭탄은 개발되지 말아야 할 아주 무서운 악마의 무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동일한 원자력 발전은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의식을 통해 정당하고 권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핵을 전쟁으로 쓰는건 용납할수 없지만, 평화를 위해서라면 문제 없다는 식의 홍보로 국민과 전세계 사람들을 세뇌시켰다.

 

단순히 말하면, 핵분열의 연쇄 반응을 폭주시키는 것이 원폭, 제어하는 것이 원전이므로 거기서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반응이 빠른지 느린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 차이는 반응에 따라 형성되는 방사능을가진 원자핵(방사성원소의 수이며, 원폭보다 원전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원폭은 폭발에 의해 곧장 산산이 흩어져 반응 시간이 짧은 데 반해, 원전에서는 장시간에 걸쳐 반응이 진행되므로 방사성 폐기물 또한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 해도 위험한 우라늄을 늘 원자로 내부에 담아 두고, 반응이 이루어지면서 방사성 폐기물이 대량으로 누적되는 원전이 원폭과는 다른 심각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심심찮게 대규모 원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태생이 핵무기 개발에 있음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무조건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하게 된다. 안일한 안전신화는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사고 같은 대형 참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원자력을 가동하는 주체는 민간이 아니라 국가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이다. 직원수는 무려 12,500명이 넘는다.

그리고 2011년~ 2016년 사이에 오로지 홍보 예산만 565억원을 사용했다.

1년에 최소 100억원을 홍보에만 쓴다는 점이 원자력에 대한 허상을 한번 더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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