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고 위험한 ‘지구’ 대종말의 역사
지구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최근 5 억년 간 지구는 얼음이 없던 시기가 훨씬 길다.
우리는 눈으로 뒤덮여 있는 북극, 남극을 쉽게 상상하지만 지구는 눈과 얼음이 없던 시기가 훨씬 많았고, 오히려 눈이 없는게 보편적이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지구는 평소 지구보다 많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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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의 급격한 변화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과는 늘 대멸종으로 이어졌다.
여러 대멸종 중에서 대표적인 대멸종을 정리한다.
1) 오르도비스기 대멸종
원인 : 급격한 기온 하강 / 소행성 충돌 잔해와 먼지 지구 유입 | |
평균 온도 : 약 13도 | 시기 : 4.5억년 전 |
지구의 해양 생물이 거의 전멸하다 시 피한 사건이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약 150km크기의 소행성이 충돌하게 된다.
그결과 부서진 소행성의 운석과 많은 먼지들이 지구로 날아왔고, 결국 먼지들이 태양의 열을 반사시켜 빙하기가 도래한 것으로 추측한다.
우주먼지는 평균적으로 지구에 연간 4만 톤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때는 1,000~10,000배 늘어난 우주먼지가 유입된 것으로 추측한다.
2) 페름기 대멸종
원인 : 시베리아 화산 폭발로 온도 상승 | |
평균 온도 : 약 32도 | 시기 : 2.5억년 전 |
공룡이 출현하기 훨씬 전인 페름기 말기에 일어난 대멸종을 말한다.
이 시기 시베리아 지역에서 대형 화산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지상 생물 70% , 바다 생물 96%)가 멸종되었다.
지구의 지각은 수억 년에 걸쳐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했는데, 이 당시 형성된 초대륙인 판게아는 두꺼우면서 하나로 이어진 광대한 대륙이었다.
광대한 대륙 아래 온도는 서서히 상승하고, 판게아 형성 이후 약 2,000만 년 동안 에너지가 축척된다. 결국 뜨거워진 대륙은 화산 폭발로 이어지고 약 100만 년 동안 대규모 폭발이 지속되었다. 엄청난 화산 폭발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온실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로 인한, 기후변화는 약 1,000만 년 동안 지속되었고, 해양은 산성화 되고 생명체 중 다수는 화산 폭발로 생성된 황산수소에 중독되고, 산수 부족, 고온 환경으로 멸종되었다.
이 시기 바다의 온도는 약 40도를 넘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3) 백악기 대멸종
원인 : 운석 충돌 | |
평균 온도 : 약 21도 | 시기 : 6,500만년 전 |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멸종은 대형 공룡이 멸종한 백악기 대멸종이다.
6,500만 년 전 지구는 소행성과 충돌한다.
현재 충돌 흔적은 북아메리카 남쪽에 존재하는 ‘칙술루브 푸에르토’라는 이름의 크레이터로 확인된다.
이 크레이터의 직경은 185km 정도이며 깊이는 약 20km에 달한다.
충돌 당시 얼마나 큰 운석이 충돌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소행성 충돌과 함께 지구는 수많은 먼지가 대기를 덮고 태양 빛을 반사해 온도를 낮췄다.
그리고, 해당 지역엔 황산가스가 많이 매장되어 있었는데 충돌로 인해 급격하게 방출된다.
황산가스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빙하기에 맞먹을 정도로 온도가 하강했다.
여러 종말에도 살아남은 암모나이트조차 멸종해 버린다.
이렇게 파충류는 멸망하고, 포유류가 번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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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가 위험한 이유>
사람들이 자동차와 에어컨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8배나 강한 온실 효과를 낸다.
메탄 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다행인 것은 메탄가스는 비교적 불안정해, 빠르게 이산화 탄소로 바뀌거나 다른 화합물로 전이된다.
지구의 모든 대멸종은 기온의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생겼다.
우리 지구는 최근 약 1도가 높아졌다. 1도는 매우 약한 수치로 보이지만, 1도가 상승하는데 약 200년도 걸리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빨라진다는 점이다.
대멸종은 몇만 년을 기점으로 진행되었지만, 현재 지구는 몇천 년도 지나지 않아 대멸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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