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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이론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 정적인 예술 )

by 그놈궁댕이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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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지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예술과 흥행을 책임지는 몇 안 되는 명감독으로 꼽힌다.

그는 상업영화에서 시도하기 힘든 ‘극도의 리얼리즘 , 유럽 스타일의 실험성, 개인적인 주제의식’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위대한 감독중 하나이다.

 

1942년 이탈리아계 부모 사이에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심한 천식에 앓고, 영화광이였던 아버지는 늘 천식으로 아파하는 어린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 극장에 데리고 다녔다.

거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폭력성들은 심하게 약했던 어린 시절의 반작용이라고 한다.

 

그는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와 영화학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그는 단순한 호기심만으로 감독이 된 것이 아니라, 영문학과 영화학을 함께 공부한 학자로써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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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스코세지의 대표적 특징은

아메리칸 드림과 이민자 뉴욕 배경 강박증과 주체 의식

 

지금까지 명작으로 꼽히는 ‘텍시드라이버, 성난 황소’ 같은 작품들을 보면 단순히 오락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하나의 주제 의식이 끝없이 이어지고, 여러 실험 정신을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과 또는 특별한 음악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민자 문제와 개인의 정체성과 주체성 그리고 강박증 위주로 작품을 많이 만들어 왔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정적’인 장면을 매우 자주 사용했으며,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적인 것은 단지 조용하고 차분하단 의미가 아니라, 감정과 상황을 극단으로 모는 마치 숨을 죽이고 자신의 감정을 고조시키며 폭발 직전까지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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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지는 훌륭한 음악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에 맞먹을 정도로 매우 신중하고 강력한 ‘정적’인 장면을 매우 강하게 활용한다.

 

 

예를 들어 ‘성난황소‘를 작업할 때는 촬영과 편집이 한참 끝난 뒤, 많은 효과음을 만들어졌는데 스코세지는 항상 효과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손봤다고 한다.

그는 소리의 힘보다, 정적인 힘이 더욱 강하고 진중하며 진지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늘 최대한 소리를 제거하는 쪽으로 편집을 해왔다.

 

성난 황소에서는 귀를 심하게 많이 맞은 거 같은 먹먹한 효과들을 최대한 많이 넣어 분위기를 강조하려 했다.

 

마치 주인공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동물처럼 극도의 불안과 심리적 불안을 소리가 없이 정적이며 긴 테이크로 긴장감을 극도로 높였다.

 

 

 

이런 식으로 소리가 없는 정적인 장면을 사용해서 감정과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좋아했다.

 

 

 

 

마틴 스코세지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리메이크한 ’무간도‘와 ’디파티드‘의 연출 장면을 비교하면 그의 특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간도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비교하는 것은 감독의 특성을 이해하는 재미있는 연구가 된다.

 

 

 

 

 

무간도는 중요한 전화를 서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상황에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간결하지만 템포가 빠른 음악을 사용한다.

 

빠른 템포는 사람을 긴장시켜 긴장감을 높여준다.

관객이 스스로 생각하기보다는 영화의 흐름 자체에 따라갈 수 있다.

영화의 감정을 쉽게 따라가긴 하지만, 스스로 느끼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억지로 등을 떠밀어 알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무간도에서는 동일한 장면이지만, 아무 음악도 사용되지 않고, 오로지 정적으로 교차 편집되어 보여준다. 침묵을 주고, 관객이 현재 상황을 고민하며 스스로 긴장감을 높여준다.

인위적인 연출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고 극대화시킨다.

 

 

스코세지는 중요한 장면에서 소리가 없는 정적인 장면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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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것을 거꾸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효과음과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절정으로 끌고 간 뒤, 마지막 순간에 침묵을 시켜 관객이 스스로 느끼고 의식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항의하고, 소리치고 있는데 침묵으로 장면을 보여준다.

사실 굉장히 시끄러워야 정상이지만 아이 너리 하게 가장 조용한 장면으로 변조한다.

 

 

 

 

 

 

마틴 스코세지에게 정적인 장면은 핵심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마틴 스코세지는 침묵을 이용해 드라마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약간의 쉼표와 침묵이 더 깊이감과 감정을 고조시키는 점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사실 마틴 스코세지 말고도 여러 작품에서 침묵을 이용해 영화의 감정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스코세지는 그것을 너무 잘 이용하면서 효과를 아주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그의 대표적 특성으로 본다. 물론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침묵을 이용하기도 했고, 그의 편집 인터뷰만 보더라도 최대한 소리를 줄이는 방향이 그의 편집 스타일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침묵’에 따른 드라마는 스코세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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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침묵을 통해

[더 주관적으로 만들기 / 징그러운 장면을 더 징그럽게 / 첫눈에 반하는 장면 / 관객의 감정을 갑작스럽게 종결]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침묵을 여러 위치에 배열함으로 드라마를 극적으로 만들었다.

 

침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담한 현실로 만든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언과 함께 모두가 환호한다.

 

침묵이 아닌 잔잔한 음악이 깔렸다면 효과는 많이 줄었을 것이다.

침묵이라는 의미는 관객 입장에서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침묵 뒤에 오는 메시지는 더 강렬하다.

 

제일 중요한 점은 모든 효과음은 정확히 캐릭터로부터 시작되고 발현되어야만 한다.

 

침묵과 효과음은 상황 자체가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캐릭터는 우울한 심정인데, 배경이 경쾌하다고 즐거운 소리를 내면 이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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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캐릭터들은 ‘주연, 조연’ 모두 결과가 따라오는 중요한 결정을 한다.

캐릭터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거나, 결정을 못한다면 그 영화는 망할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캐릭터이다.

나머지는 캐릭터보다 중요할 수 없다.

 

 

 

영화에서 많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온다.

 

[ 돈을 가지기로 하거나 / 맞서 싸우려 하거나 / 감정을 숨기기 원하거나 / 누군가 공격하기 원하거나 / 불안감을 숨기고 싶어 하거나 /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

 

 

이런 순간들은 드물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영화에 등장한다.

모두 각기 다르게 느끼고, 매번 다른 주제와 연결되어 있다.

감독은 이 정적을 이용해 영화의 전체 구조를 완성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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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성난 황소‘ 거의 모든 격투 장면이 조용하고 가정적인 장면으로 바로 이어진다.

 

[권투 경기 장면 -> 가장적인 장면 -> 가장 격렬한 경기 장면]

 

 

이렇게 이어진 장면은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게 된다.

그 주제는 링에서의 폭력은 가정 폭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공간을 이어 붙이고, 동일한 배경음을 사용함으로,

폭력적인 행동과 가정을 서로 교차한다.

두 개는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주제가 된다.

즉, 폭력적인 가정 ’가정폭력‘ 이라는 큰 주제로 이어진다.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이런 비슷한 연출이 있다.

영화 초반부에 적진에 침투하면서 슬로 모션과 정적인 소리로 캐릭터들을 하나둘 보여준다.

관객인 아직 누군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이들은 대부분 죽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된다.

스필버그는 초반에 정적이며 조용하게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어 작품의 깊이감을 높였다.

 

실제 배경음은 영화에 아주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소리라고 해도 시종일관 영화에 모두 음악이나 소리로 도배되어 있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모든 것에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극적인 장면을 위해 절제가 필요한 법이다.

 

잠깐동안 영화가 시끄러운건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시퀀스 20-30분 동안 시끄럽다면모든 것이 시끄러워 진정한 시끄러움을 의식하지 못한다.

 

 

현재 많은 주류 작품에는 정적인 것을 싫어하고 싫어한다.

좋고 화려한 소리가 영화의 중요한 분야로써,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마치 죄악으로 느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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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작 슈퍼맨에서는 정적인 효과를 매우 잘 사용했다.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앞에 그는 조용히 울고 있다.

그의 슬픈 고뇌와 좌절 그리고 상실감이 아주 깊게 인식된다.

그런 정적인 절규 끝으로, 포요하며 하늘을 날아오른다.

 

조금은 뻔하고 유치해 보일지 몰라도 이영화는 적어도 캐릭터의 상실감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슈퍼맨의 소리 없이 우는 장면에서 모두의 마음이 찐하게 아파온다.

 

 

 

 

 

하지만, 2013년 슈퍼맨에서는 이것과 상실감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달랐다.

 

슈퍼맨이 상실감을 느끼는 순간에도 작고 미세한 음악과 소리가 흘러나왔다.

짧게 포효하고 소리 지르자마자,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 누군가가 와서 그를 안아준다.

 

2013년 슈퍼맨에선 정적인 장면을 먼가 보상을 받기 위한 분위기 전환용으로 사용했다.

누군가가 죽고 , 포옹을 얻는다.

 

2013년 슈퍼맨에선 정적을 뭔가를 얻기 위한 전조로써 사용된다.

주로, 정적이 흐른 뒤에는 꼭 포옹을 한다.

 

정적인 것이 꼭, 스코세지처럼 감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스코세지의 작품을 찾아보고 알아본다면 정적인 장면이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될 때 가장 좋은 거 같다. 그렇다고, 계속 남발해서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말아야 한다.

 

만약 캐릭터들의 감정을 정적인 장면으로 끌어올리거나 발현시킬 수 있다면, 단순한 정적인 표현보다 더 대단한 효과와 감정의 연쇄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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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장면은 신중하게 잘 사용하면, 단순히 분위기 전환 용 스위치로 쓰는 게 아니라, 감정을 극도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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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을 하지만영화 전공자가 아니라..

많이 어설픈 거 같다.

여기저기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 참고해서 정리해 본다.

구글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질의 자료가 있다.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는 안목과 영화 자체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순수한 짝사랑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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